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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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해결을 위해 돈을 뿌리는 은사주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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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4년 04월호>

김수호 / 킹제임스성경신학교 강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지난 2월 14일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저출생 문제” 때문에 나라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며 걱정을 드러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목사는 자신이 주례사에서 항상 하는 말이 있다며 “세 명은 기본, 다섯은 권장”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이렇게 출생률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라며 성경 구절을 인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가 인용한 구절은 창세기 1:28이었는데, 변개된 개역한글판이기 때문에 바른 말씀인 <한글킹제임스성경>으로 대체하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다산하고 번성하며 땅을 다시 채우고 그것을 정복하라. 그리고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이 목사는 이 구절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성경적 근거로 삼았지만, 사실 이것은 “아담에게 주어진 명령”이다. 설사 이 명령을 이 목사가 하나님께 직접 받았다 하더라도,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목사가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다산을 명령하신 목적은 땅을 채우기 위함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출생률을 고려하여 단순히 현재보다 많은 숫자의 아이를 낳는 것이 아니라 루시퍼의 반역으로 우주적인 대홍수 심판을 받아 그야말로 “텅 비어 버린 땅”을 다시 채우기 위해 “다산하라”는 명령을 내리신 것이다[개역한글판성경은 창세기의 그 구절이 단순히 “땅을 채우라”로 변개되어 있기 때문에 이 목사는 이 재창조의 진리를 알 수가 없다]. 설령 지금 땅을 채워야 한다면, 이 목사의 말처럼 세 명에서 많아야 다섯 명을 낳는다면 언제 땅을 다 채울 수 있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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