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교계 비평 분류

세상과 일치하는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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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5년 11월호>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이하 기윤실)가 지난 13일 8주년 기념식과 대의원 총회를 갖고 「건강한 가정, 정직한 사회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스스로 한국 교계와 사회에 건전한 영향을 미쳐 왔다고 자평하고 주요 사업으로 「순결서약운동」, 「유흥업소 심야영업 반대운동」, 「건강 가족을 위한 교육운동」, 「문화소비자운동」, 「정직한 사회운동」을 펴 나가기로 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세상과 일치하지 말라고 하셨고(롬12:2)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 강력히 말씀하셨는데도(요일2:15,16), 이 세상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돈과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이들은 하나같이 이 땅 위에 왕이신 그리스도 없이 지상낙원(천국)을 건설하려는 후천년 혹은 무천년주의자들이다. 성령께서 세상에 대하여 하시는 사역은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시는(요16:9-11) 것뿐, 이 사회를 건전한 사회로 변화시키라는 주님의 계명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 교회(에클레시아)란 세상으로부터 불러냄을 받은 성별된 무리이지(고후6:14,15) 세상을 돕고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는 “사회단체”가 결코 아니다. 『악을 선하다 하고 선을 악하는 하는 자들과, 빛 대신 어두움을, 어두움 대신 빛을 두며, 단 것 대신에 쓴 것을, 쓴 것 대신에 단 것을 두는 자들에게 화로다』(심슨 재판을 보라)라고 외쳐야 할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이 복음 대신 자신들의 단체 이름 그대로 ‘기독교 윤리’를 전파하는 휴머니즘 단체로 전락해 버렸다.
기윤실 이사장으로 추대된 서울대학교 손봉호 교수는 “기윤실운동의 생명력은 순결한 마음과 겸손한 섬김의 정신에 있다.”며 “이같은 기윤실운동을 통해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존경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회원들에게 당부했다고 한다. 매일 “성경”(변개된 개역성경)을 읽는, 큰 교회 장로요 설교자인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무시하고 있지 않은가?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너희의 마음을 아시느니라. 이는 사람들 가운데서 크게 높임을 받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는 가증스러움이니라』(눅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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