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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의 위기와 “환경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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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6년 07월호>

총신대학교 총장이며 <크리스챤 뉴스위크>紙의 논설위원인 김의환 목사는 1996년 5월 18일자 <크리스챤 뉴스위크>紙에 실린 “생태계의 위기와 환경신학”이라는 제목의 그의 논설에서 오늘날 생태계는 극심한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이런 생존 위기에 직면한 문제를 한국 교회가 대처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논설하였다.

첫째로, 건전한 환경신학을 확립하여 창조보존의 신학적 근거를 제시하여야 한다. 일부 학자들이 특히 미국의 틴 화이트나 영국의 아놀드 토인비는 창세기 1:28에 있는 “땅을 정복하라”는 자연정복령은 “창세기적” 관리를 명한 것임을 밝혀 환경보존에 입각한 환경 신학을 서둘러 수립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 범교회적으로 힘을 모아 환경보존을 위해 목회자와 전교인들을 교육시켜 환경보존실천에 모범적으로 앞장서야 하며 나아가 정부로 하여금 환경 예산을 증대하고 환경보호법을 강화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로, 환경보존은 한국만의 국지적 과제가 아니라 범세계적 과제이므로 교회가 가지고 있는 국제적 조직을 동원하여 범세계적 환경운동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필자는 위의 논설을 대하면서 많은 의문이 생겨났다. 그는 신학대학의 총장이자 교회의 목회자인데, 그의 글은 성경과는 전혀 맞지 않는, 세상 사람들의 말, 정치가들의 말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주장을 하는 신학자들을 가리켜 후천년주의자, 또는 무천년주의자라고 말한다. 이런 사람들은 창세기 1:28 “다산하고 번성하여 땅을 채우고 그것을 정복하라”는 구절에 “환경신학”이라는 이름을 붙여 하나같이 사회운동가, 환경운동가들처럼 예수 그리스도 없이 이 땅에 살기 좋은 세상을 건설하려고 한다.
현재 자연의 상태는 죄로 말미암아 타락된(창 3:17-19) 상태이며 이 세상의 통치자인 사탄의 지배를 받고 있다(눅 4:6, 엡 2:2). 인간은 자연에 대한 일시적 지배권만을 갖고 있는, 퇴위당한 군주일 뿐이다(창 9:1-4). 인간에게 있던 그리스도의 참 형상은 이미 사라졌고(창 1:27) 이 그리스도의 형상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속죄를 믿고 그분을 구주로 받아들이는 개인에게 있어서만 회복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리스도의 형상이 개인에게 영적으로 회복되었다 하더라도 인간이 왕으로서 이 땅을 다스리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은 후의 일어날 일이다(눅 19:12-27, 계 5:10; 11:15). 믿는 사람이건 믿지 않는 사람이건간에, 사람들이 환경보존실천에 앞장선다고 해도, 나아가 정부로 하여금 환경 예산을 증대시킨다 해도, 환경보호법을 강화한다고 해도,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때까지 생태계는 회복되지 않는다. 따라서 그리스도 없이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환경신학”이란 전적으로 비성경적일뿐더러 가능할 수도 없는 것이다.
『피조물이 간절한 기대를 가지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날 것을 기다리고 있나니 이는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의가 아니요, 오직 소망 가운데 그것들을 굴복케 하시는 그 분 때문이니라. 이는 피조물 자체도 그 썩어짐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스러운 자유에 이를 것이기 때문이라. 모든 창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고통받는 것을 우리가 아노니 그들뿐만 아니라 성령의 첫열매들을 가진 우리까지도 속으로 신음하며 양자되는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고 있느니라』(롬 8:19-23).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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