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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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와 누룩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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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6년 05월호>

동아일보(1996년 4월 14일자) <순례자>라는 광고(이 코너는 실로 교회 광고이다.)에는 「겨자씨와 누룩 같이」라는 제목의 짧은 칼럼이 실렸다. 이 코너를 담당하고 있는 이종윤 목사(서울장로교회)는 이 글을 통해서 자신이 후천년주의자라는 것을 분명히 드러냈다. 그는 주장하기를 “예수님은 천국의 외형적 확장을 겨자씨 비유를 통해 설명하셨다... 천국은 그 나라의 왕되신 예수께서 비천한 말구유에 탄생하신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지만 그리스도의 나라는 서서히 확장되어 마침내 온 세상을 뒤덮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비유는 전혀 그런 뜻이 아니다. 겨자씨가 자라면 원래 푸성귀 같은 나물이 되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이 비유에서 겨자씨는 나무가 되었다. 비정상적인 성장을 하게 된 것이다. 이 비정상적인 성장은 이종윤 목사를 비롯한 21세기의 유토피아를 꿈꾸는 교계지도자들의 소망하는 축복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비정상적인 성장은 축복이 아닌 저주이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보는 것처럼 이 교계에는 많은 거짓 교사들이 있고, 사탄의 세력들이 교권을 잡고 있으며, WCC라든가 교단들, 특히 로마 카톨릭이 주도하는 교회일치운동 등에 마귀의 자녀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마태복음 13장에서 말하고 있는 “새들”이다. 이 목사와 같은 자들이 앞장서서 이러한 사사로운 해석을 하기에 속는 자들이 많아져 이러한 일들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 목사는 누룩의 비유도 마찬가지로 오해하였다. “예수님은 누룩의 비유를 통해 천국의 질적 성장을 말씀하셨다. 한 덩이의 작은 누룩이 항아리 속의 가루 전체를 변화시키듯 주님의 복음은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성경에서 “누룩”이 복음으로 해석된 경우는 한 번도 없다. 구약에서 누룩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빵에 사용해서는 안되는 불순물이고(출 34:25, 레 2:11; 10:12; 23:6), 신약에서도 누룩은 거짓 교사에 의해서 가르쳐지는 “거짓 교리”, 사도 바울이 저주한 “다른 복음”이다. 최종권위가 사라진 현대의 기독교계, 입으로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의 세계, 아무런 분별없이 교회성장만을 지상목표로 삼는 교계지도자들이 누룩을 사랑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 J.M.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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