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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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골짜기에서 하나님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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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1년 08월호>

성경에는 많은 골짜기가 나온다. 하나님께서 많은 골짜기를 성경에 기록하신 목적은 그리스도인들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통과해야 할 많은 골짜기가 있음을 알려 주시기 위해서다. 골짜기를 통과하는 바로 그 순간은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때이지만, 그와 동시에 하나님께서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시는 때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깊은 골짜기를 통과하는 동안에도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 골짜기에서 마냥 주저앉아 있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며, 또한 그 골짜기를 안전하게 통과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능력 있는 손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골짜기를 통과하든지 간에 불평이나 불신으로 말미암아 쓴 뿌리가 마음속에 내리지 않게 하고, 더욱더 하나님의 섭리와 돌보심을 믿고 감사하는 살아 있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한다.

▣ 싯딤 골짜기 ▣


성경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골짜기는 “죄로 둘러싸인” 싯딤 골짜기다. 『싯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많았는데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도망칠 때에 거기에 빠졌으며, 그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하였더라』(창 14:10). “역청 구덩이의 골짜기”로 불리는 이 골짜기는 소돔과 고모라가 있던 곳인데, 하나님께서는 이곳에서 광적인 음란함과 동성애, 술 취함 등을 보시고 불과 유황을 비처럼 내리셨다. 이 골짜기는 마지막 날들에 주님을 대적하여 하나가 된 온 세상의 음행과 배교를 보여 준다. 여기서 성별하지 못한 성도가 죄의 골짜기 속에 깊이 빠졌을 때 하나님께서는 엄청난 심판을 준비하신다. 혹시 싯딤 골짜기에 갇혀 있는가? 주님께서 당신을 향해 뻗으신 자비의 손을 붙잡고 그 골짜기에서 빠져나오라.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참회하는 당신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당신을 온전케 하실 것이다.

▣ 에스콜 골짜기 ▣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하는” 에스콜 골짜기가 있다. 『그들은 돌이켜 산으로 올라가 에스콜 골짜기에 이르러 그곳을 탐지하여, 그 땅의 열매를 그들의 손에 가지고 그것을 우리에게 가져왔으며 또 우리에게 다시 소식을 가져와서 말하기를 “주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좋은 땅이라.” 하였느니라』(신 1:24,25). 약속의 땅 안에 있는 에스콜로부터 정탐꾼들이 포도송이를 어깨에 메고 돌아왔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 약속의 땅을 차지하든지, 아니면 불순종함으로써 광야로 들어가 40년 동안 방황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했던 것이다.


아무리 힘겨운 전쟁의 골짜기라도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허락하지 않으시는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신다!

인생은 많은 결정으로 이루어진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우신다. 전 생애를 하나님께 드리고 “결정의 골짜기”에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실행할 수 있도록 주님께 요청하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실행함으로써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된다. 현재 에스콜 골짜기에 서 있는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모든 지혜로 당신을 인도하실 것이다(약 1:5).

▣ 엘라 골짜기 ▣


“전쟁의 골짜기”인 엘라 골짜기도 있다. 『한편 사울과 그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은 엘라 골짜기에서 필리스티아인들과 싸우더라』(삼상 17:19). 이곳은 “맞대결”이 불가능해 보이는, 다윗과 적장 골리앗이 마주한 골짜기였고, 그와 동시에 다윗이 골리앗을 죽임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이 필리스티아인들을 상대로 큰 승리를 거둔 골짜기였다. 현재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여겨지는 시험이나 유혹, 영적 전쟁 등에 직면해 있는가? 그렇다면 더욱더 주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으로 맞서 싸우라(삼상 17:45).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당신 곁에 계신다. 아무리 힘겨운 전쟁의 골짜기라도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허락하지 않으시는(고전 10:13)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신다.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에 온전히 의탁하라. 그리스도인의 삶은 매일 매 순간이 전쟁 상황임을 선포하고 하루를 시작하라. 그리스도인이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모임에 참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나님께 의탁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귀와의 전쟁을 수행하는 것은 “실패”만 보장할 뿐이다. 또한 “패잔병”으로서 주님 앞에 부끄럽게 엎드려야 하는 매우 비참한 『그리스도의 심판석』(고후 5:10)이 예약될 뿐이다.

▣ 아콜 골짜기 ▣


“징계의 골짜기”인 아콜 골짜기가 있다. 『여호수아가 모든 이스라엘과 더불어 세라의 자손 아칸과 은과 의복과 금덩이와 그의 아들들과 딸들과 소들과 나귀들과 양들과 장막과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을 데리고 아콜 골짜기로 가져왔더라. 여호수아가 말하기를 “어찌하여 네가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주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고, 모든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또 그들을 돌로 친 후에 불로 태우니라』(수 7:24,25). 다시 말해 아칸이 여리코에서 저주받은 물건을 취한 대가로 돌에 맞아 죽은 골짜기인 것이다. 이스라엘이 아이 성 전투에서 패배한 이유는 그들의 진영 안에 “숨겨진 죄”가 있었기 때문이다. 승리의 삶을 위해서는 숨겨진 죄를 자백하고 온전히 회개해야 한다. 아칸이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여 죄를 회개하지 않아 심판을 받았듯이, 주님께서는 죄를 숨기는 그분의 자녀들을 징계하신다. 따라서 징계를 받지 않으려면, 죄를 짓지 말고, 죄를 짓더라도 하나님께 빨리 자백하여 용서를 받아야 한다(요일 1:9).


때때로 그리스도인들은 마귀의 덫에 걸려들어 불명예와 치욕의 어두운 골짜기로 잘못 들어서기도 한다. “징계의 목적”은 더 깊은 죄의 구렁으로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과 더 큰 문제에 봉착하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출발은 좋았으나 징계의 골짜기를 통과하지 못함으로써 “에서”처럼 후회로 생을 마감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 징계의 골짜기를 통과하는 중이라면,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 주님께서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시는지 확신하라(히 12:5-13).

▣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 ▣


“영원한 형벌의 골짜기”인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게헨나)가 있다. 『주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보라, 이곳을 더 이상 토펫이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부르지 아니하고 살육의 골짜기라 부르게 될 그 날들이 오리라』(렘 19:6). 이 골짜기는 예루살렘 남쪽 끝에 위치해 있는데, 쓰레기를 태우는 장소로서 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오르는 곳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옥이 “영원토록 불타는 장소”라고 말씀하셨다(막 9:43-48). 모든 죄인은 이 골짜기로 묘사되는 지옥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을 것이다. 생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했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지 않는 지옥에서 예수 그리스도 없이 영원을 보내야 한다. 쓰레기가 불타오르는 장소로 묘사되는 지옥에서 영원히 불탈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다면 지옥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친히 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죽는 순간에도 함께하시어 영생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혹시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지금 그분을 믿고 영접하여 구원을 받으라(롬 10:9,10).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실 것이다(롬 6:23).

▣ 죽음의 그림자의 골짜기 ▣


마지막으로 “풍성한 삶”을 살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죽음의 그림자의 골짜기가 있다. 『정녕, 내가 죽음의 그림자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악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이는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심이요, 주의 막대기와 주의 지팡이가 나를 위로하심이라』(시 23:4). 팔레스타인 지역의 목자들에게는 양 떼를 한 초장에서 다른 초장으로 인도할 때 어두운 협곡이나 좁은 골짜기를 통과해서 인도하는 것이 필수적인 일이었다. 이러한 골짜기나 좁은 계곡 중에는 너무 깊어서 한낮에도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만 햇빛이 비치는 지역이 있다. 또한 팔레스타인 지역에는 산이 많아서 좁은 골짜기들 사이사이에 야수들이 양들을 급습하기 위해 숨어 있는 굴들도 많이 있다. 죽음의 음침한 골짜기로 접어들면, 아무리 강한 양이라 해도 항상 불안해하고 초조해한다. 이리가 양들 한가운데로 들어오면, 공포에 사로잡힌 양들은 사나워지고 이리저리 미친 듯이 날뛰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목자이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우리를 위로하시기 때문이다. 이처럼 “목자”는 목숨을 걸고 양을 지키고 도와주는 존재인 것이다!


인생에는 우리가 겪게 되는 많은 “죽음의 골짜기”가 있다. 이를테면 재정적인 손실과 파산, 해결할 수 없는 과도한 부채 등으로 인해 자살을 결심할 만큼 큰 절망에 빠지게 하는 골짜기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많은 자녀들이 연약하고 아픈 몸으로 인해 고통과 질병의 골짜기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만성적인 우환, 고질적인 병, 불치병 등으로 깊은 죽음의 그림자의 골짜기로 들어가기도 한다. 또한 늙음의 골짜기도 있고, 사랑하는 부모, 형제, 남편, 아내, 자녀 등과 작별을 고해야만 하는 사별의 골짜기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골짜기는 실체가 아닌 그림자 골짜기에 불과하다. 실체가 아닌 그림자를 무서워할 사람은 없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내어놓으심으로써 죽음을 경험하셨을 때, 죽음의 세력을 가진 자인 마귀를 멸망시키셨고, 죽음을 두려워하므로 평생을 노예로 속박된 자들을 놓아주셨다. 그 결과 “사망의 쏘는 것,” 곧 “죄”는 영원히 제거되었다. 영생의 소망을 가진 성도에게 있어서 육체의 죽음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관문일 뿐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생에서 겪게 되는 모든 골짜기를 통과하셔서 자녀들에게 본을 남기시고 발자취를 따르게 하셨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진리의 지식에 이르러야 하는 이유는, 온전한 사람이 되어서 진리이신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러야 하기 때문이다(엡 4:12,13).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생에서 겪게 되는 모든 골짜기를 통과하셔서 자신을 따르는 자녀들에게 본을 남겨 놓으시고 발자취를 따르게 하셨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절대로 통과할 일이 없는 골짜기도 있고, 미리 대비함으로써 피해 갈 수 있는 골짜기도 있다. 또한 인간이면 누구나 지나가야 하는 골짜기도 있다. 하지만 그 어떤 골짜기라도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적 성장을 위해 의도적으로 우리를 골짜기로 인도하기도 하신다. 이는 우리가 지금 올라서 있는 믿음의 언덕에서 더 높은 정상에 이르기 위해서는 그 사이에 있는 골짜기를 반드시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할 때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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