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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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간 정진석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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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1년 06월호>

지난 4월 27일 정진석 추기경이 사망했다. 이에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염수정 추기경(서울대교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 위원회를 구성하여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80여 명의 제한된 인원만을 허용한 가운데 매시간 미사를 거행했고, 명동성당에서도 매시간 “연도”(煉禱, “연옥”에 있는 자들을 위한 기도)를 진행했다. 언론에서는 정진석 추기경의 사망 소식을 앞다퉈 전하면서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을 위해 기도하는 장면들을 사진들로 보도했는데, 한 신문사에서는 2월 22일에 있었던 “병자 성사”에서 정진석 추기경이 마지막에 “하느님 만세”를 외쳤다든지, “소신학교” 시절 제자인 백남용 신부가 정 추기경을 기리면서 “한 잔의 와인을 사랑했던 추기경님, 이제는 예수님의 직영 공장에서 나오는 와인을 편히 음미하십시오.”라고 했다는 등 정 추기경의 마지막 모습과 연관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언론에서는 정진석 추기경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미담”인 양 내보냈는데 사실 미담이라기보다는 국내외 모든 카톨릭교도들이 지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준 “악담”이었다. 왜냐하면 정진석 추기경이 했던 방식으로 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지옥에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망한 정진석 추기경의 혼이 어디로 갔는지 살펴보기에 앞서, 천주교에서 신자가 죽었을 때 사용하는 “선종”(善終)이라는 단어에 대해 알아보자. “선종”은 “선생복종”(善生福終)의 줄임말로 임종 때 병자 성사를 받아 큰 죄가 없는 상태에서 죽게 하는 것을 말한다. “선생복종”은 라틴어 “mors bona, mors sancta”를 번역한 말인데, “착하게 살다가 복되게 생을 끝마쳤다”라는 뜻이다. 이 말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한 사람은 최양업 토마스 신부였다고 한다. 1849년 사제 서품을 받아 한국 천주교 사상 두 번째 신부가 된 그는 “착하게 살다가 복되게 죽는 것이 영생을 예비하는 삶”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기 위해 직접 “선종가”(善終歌)라는 노래를 작사해서 보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생을 얻기 위해 선행을 하라고 하는 것은 “행위 구원”으로서 비성경적인 주장이다.


“일곱 성사”(세례 성사, 견진 성사, 성체 성사, 고해 성사, 병자 성사, 성품 성사, 혼인 성사)를 두고 있는 로마카톨릭은 자기들이 베푸는 성사들이 구원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주장하는데, 곧 성사를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고, 또한 그 성사는 로마카톨릭에서만 베풀고 있기에 카톨릭교도가 되지 않고서는 구원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행위로는 절대 구원받을 수 없다고 성경 여러 곳에서 말씀하고 있다(사 64:6, 롬 3:20, 엡 2:8,9 등). 그런데도 로마카톨릭은 일곱 성사를 통한 행위 구원을 주장함으로써 사람들을 로마카톨릭에 종속되게 하고, 성경의 권위에 복종하기는커녕 로마카톨릭과 교황의 권위에 굴종할 수밖에 없도록 만듦으로써 지옥으로 보내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더럽혀진 양심까지 정결케 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자신의 죄가 깨끗하게 되었다고 믿는 사람은 누구라도 구원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롬 10:8-13, 히 9:14). 카톨릭교도들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채 종교 행위만 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고 있다는 착각 속에 빠져 있다. 결국 그들은 소경이 되어 그들과 똑같은 소경들의 인도를 받아 함께 지옥으로 가게 된다(마 15:14, 계 18:4,8-10).



한편 장례 위원회에서 정진석 추기경을 위해 진행한 “연도”가 요즘에는 “위령기도”(慰靈祈禱)라는 말로 대체하여 사용되고 있는데, 이것은 앞서 기술했듯이 “연옥에 있는 자들을 위해 드리는 기도”라는 뜻이다. 말하자면 정 추기경은 지금 하나님께서 하늘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 주시지 않아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고 연옥에 있는 것인데, 사실 “연옥의 교리”는 성경에 나오지 않는 거짓 교리이기에 그의 혼이 현재 머물러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지옥이다. 그래서 장례 위원장 염수정 추기경이 인준한 “정진석 추기경을 위한 기도문” 말미에는 “주님, 저희의 기도를 자애롭게 들으시어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에게 천국 낙원의 문을 열어 주시고...”라고 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병자 성사 이후라도 정 추기경에게 미처 해결하지 못한 “잠벌”(잠시 받는 일시적인 벌)이 있을지 모르고, 또한 그로 인해 연옥으로 갔을지 모르기 때문에 연옥에 간 추기경을 위해 연도가 필요하다는 말인가?


사실 카톨릭교도 중에서 정진석 추기경이 죽어서 어디로 갔는지에 대해 가타부타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성사를 통한 행위 구원을 주장하는 그들은 행여 있을지도 모를 다른 사람의 미흡한 행위를 도무지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원을 위한 행위가 완벽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연옥이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임의로 마련했지만, 이것은 성경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 “인간의 전통”에 불과하다(막 7:7-9).
알렉산더 히슬롭은 그의 책 <두 개의 바빌론>에서 “연옥과 죽은 자들을 위한 교리”가 로마카톨릭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이교도들도 널리 지켜온 교리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실제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철학자들이 최고봉으로 여기는 플라토에 의해 연옥 교리가 설파되었고, 이교도 로마에서는 연옥이 사람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교리였으며, 이집트에서도 이와 비슷한 연옥의 교리가 가르쳐졌다. 한편 연옥의 교리에는 항상 “죽은 자들을 위한 교리”가 따라다니므로 연옥의 교리가 전파되는 곳은 어디에서든지 종교 사제들이 이것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서 온갖 종류의 것들을 착취했다. 일례로 아일랜드에서는 카톨릭교도가 죽으면 장례 비용 이외에도 죽은 자를 위해 드리는 추도 미사 등이 엄청난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했고, 인도에서도 죽은 자들의 안식을 위한 수많은 장례 의식 비용이 커다란 짐이 되고 있다.


한편 로마카톨릭은 연옥 및 죽은 자들을 위한 기도와 관련해서 외경인 “마카베오 2서” 12:42-45을 근거 구절로 하여 “통공(通功) 교리”라는 것도 만들었는데, 이것은 카톨릭교도라면 누구나 그가 지상에 있든지, 연옥에 있든지, 하늘나라에 있든지 간에 친교가 가능하다는 교리이다. 하지만 이것은 연옥에 있는 혼들을 꺼내기 위해 만든 또 하나의 비성경적인 교리일 뿐이다. “통공 교리”에 따르면 연옥의 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선행하고 희생하면 그 기도의 대상들이 공을 쌓게 된다. 하지만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친히 『사람의 행위대로 그에게 갚으시고 각자 자기의 행위에 따라 얻게』(욥 34:11)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다시 말해 심판과 보상은 각 사람에게 달려 있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그를 대신해서 무엇인가를 해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이다(겔 18:20,30, 요 3:36; 5:29). 더욱이 이미 죽어 버린 자들을 위해서 지상에 남겨진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만일 “통공 교리”가 성경적이라면, 왜 선지자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하나님께서 자신을 취해 가시기 전에 구할 것을 미리 말하라고 했겠는가?(왕하 2:9) 성경에서 다른 사람의 믿음과 행위를 통해 구원과 정죄의 여부가 결정되거나 보상을 받았던 예는 단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로마카톨릭은 구원의 필수 요소라고 하는 성체 성사를 거행하면서 빵과 포도주가 예수 그리스도의 실제적인 몸과 피가 된다고 주장하며 매주 식인 행위를 하고 있는데, 특히 이 성사에서 신부들이 사용하는 포도주는 “미사주(酒)”라 하여 와인을 쓴다. 그들의 “미사” 자체도 마귀적일 뿐만 아니라 “술”을 쓴다는 것 자체도 비성경적이다. 흔히들 예수님의 피를 상징하기 위해 “레드 와인”을 쓸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들은 천에 와인의 붉은빛이 물드는 것 등의 불편함으로 인해 “화이트 와인”을 쓴다. 매년 포도 수확기에는 “미사주 포도 축복식”을 가지며, 롯데주류에서는 엄격한 관리를 통해 연간 약 15만 병의 포도주를 생산한다고 한다. 술을 좋아하는 카톨릭교도가 있다면, 좋은 것은 다 자기들만 마신다고 투덜거릴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들은 “주의 만찬식”에서 사용되는 포도주에 대해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과 가진 마지막 만찬에서 잔을 가지고 감사를 드리신 후에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이것을 모두 마시라고 하셨을 때 손에 들고 계셨던 것은 “술병”이 아니라 “포도송이에 있던 새 포도주”(사 65:8, 신 32:14), 곧 포도송이에서 갓 짜낸 포도 주스였다(마 26:29). 포도주는 병에 담겨 발효되기 전 포도즙 틀에 있을 때도 포도주라고 불린다(렘 48:33). 따라서 로마카톨릭이 성체 성사 때 술을 쓰는 것은 완전히 비성경적인 행위이고, 또한 주의 만찬식을 모독한 정 추기경이 이 와인을 사랑했다고 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신 하늘나라에 갔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단한 착각이요 망상일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미사 때 사용했던 미사주(酒) 화이트 와인을 사랑했던 정진석 추기경은 “연옥”에 가지 않았다. 연옥은 사람들이 제멋대로 만들어 낸 장소로서 성경에는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주님께서 계신 하늘나라에 간 것도 아니다. 이는 그가 성경적인 복음을 믿고 구원받았다는 간증이 전혀 없고 그저 로마카톨릭의 일곱 성사를 통한 행위 구원을 붙잡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진석 추기경의 혼은 어디로 갔는가? 그가 간 곳은 다름 아닌 “지옥”이다! 그리고 이 나라 591만 카톨릭교도들을 포함하여 전 세계 12억 8천5백만 명의 카톨릭교도들 또한 정진석 추기경의 뒤를 따라 하루하루 지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허튼소리 같은가? 하나님의 말씀을 허튼소리로 여긴다면 허튼소리로 들릴 것이다. 지옥의 심판에 관한 엄중한 경고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지옥의 불길 가운데서 영원히 고통받으며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다만 이것들을 기록한 것은 너희로 예수가 그리스도, 곧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려는 것이요, 또 믿음으로써 그의 이름을 통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요 20:31). 정진석 추기경을 따라 지옥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늘나라로 갈 것인가? 당신의 결정은 무엇인가?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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