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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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이교도의 관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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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6년 12월호>

해마다 12월이면 “기독교 최고의 명절”이라고들 하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거리에는 흩날리는 눈발 속에 캐롤이 울리고, 크리스마스 카드와 트리와 산타클로스가 온갖 교회와 거리에 가득찬다. 이처럼 크리스마스는 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떠들썩하게 치르는 행사이자 축제이다. 그러나 해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가 예수 그리스도와 무슨 관계가 있으며, 그리스도인의 축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많은 사람들은 12월 25일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알고, 그 날을 기념하는 것이 성경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은 크리스마스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알고 있는 그것이 바로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되었으며, 로마 카톨릭의 속임수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크리스마스가 성경적인지 아니면 사탄적인지를 정확히 살펴봐야 하며, 만약에 그것이 사탄적이라면 단호하게 버리고 성경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1620년대 미국의 청교도들은 크리스마스에 선물이나 인사를 주고 받거나 좋은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차려 먹는 행위를 사탄의 관습으로 간주하여 그러한 행위를 금지하였고, 그것을 위반할 경우에는 5실링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 날이 태양신을 기념하는 축제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크리스찬월드> 1995년 6월호를 참조할 것). 1620년 미국에 건너온 청교도 이민에 관한 기록을 보면 메사추세츠 법원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지키는 사람들을 형사법으로 처벌하는 것까지 공포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성경 어디에도 사도들과 그리스도인들이 크리스마스를 지키고 기념했다는 내용은 없다. 다만 주님께서 지역교회에 주신 의식이 있다면 그것은 주의 만찬식과 침례식뿐이다.

1. “크리스마스”라는 용어의 뜻

크리스마스(christmas)란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라는 뜻이다. 미사란 라틴어 “MASSA”에서 온 말인데, 이것은 속죄를 위해 드리는 제사를 의미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미사를 드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2000년 전에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영원한 구속을 단번에 이루셨기 때문이다(히 9:12). 하지만 로마 카톨릭 교회는 미사를 자주 드리는데, 일 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그들이 드리는 미사의 횟수는 168,000번이라 한다. 미사라는 것이 희생제사를 의미한다면 그들의 이러한 행위는 일년에 168,000번이나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는” 지극히 신성모독적이고 가증한 행위라 할 수 있다. 장로교의 창시자 칼빈도 그의 <기독교강요>에서 “로마 카톨릭 교회의 미사는 주의 만찬을 더럽힐 뿐만 아니라 그것을 말살하는 모독적인 행위로 그런 행위는 곧 미신이며 우상숭배이다.”라고 하였다.

2. 12월 25일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이 아니라는 여러 증거들

성경 속에 나타난 예수님의 탄생 장면을 살펴보면 목자들이 넓은 들판에서 밤까지 양떼들에게 풀을 먹였으며, 밤에 들에서 양떼들을 지키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눅 2:6-11). 이스라엘은 우리 나라와 기온차이가 있기 때문에 12월이라도 한국의 “한겨울” 같지는 않지만, 이스라엘의 겨울밤은 양떼를 야외에 둘 수 없을 정도로 춥다. 이스라엘에서는 겨울에 양무리를 먹일 만한 초원이 마땅히 없기 때문에 목자가 직접 먹이를 구해다 먹여야 한다.
또한 12월 25일이 그리스도의 탄생일이 아니라는 것은 성경 이외의 다른 여러 문서들에서도 증명된다. 아가페 성경사전(1991)은 “그 날짜는 분명히 황제 아우렐리우스의 생일을 기념하는 로마인들의 축제(Natalis Solis Invicti, ‘정복되지 않는 태양의 탄생’)에 맞서서 선택되었다.”라고 말하며, 카톨릭 백과사전(1991)도 “크리스마스는 교회의 가장 초기에 있었던 축제가 아니라... 그 축제의 기원은 이집트이다.”라고 말한다. 삼성문화사에서 출간한 국어사전(1993)에도 “크리스마스는 로마의 농신제일”이라고 나와 있다. 국내에서 발간되는 여러 신문들도 이미 오래 전에 「예수님의 탄생은 12월 25일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크리스마스가 바빌론에서는 태양신의 생일이며 로마에서는 농신제의 날이라는 것을 설명한 바 있다(한국일보 70.12.8, 중앙일보 70.12.8, 동아일보 70.12.8, 조선일보 84.12.24).
이러한 내용들을 보아 12월 25일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이 아니라는 것은 많은 증거들로 제시되는 분명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그 날을 기념하며 지키고 있는 것이 교계의 현실이다.
이 날은 바빌론의 태양신의 날이다. 12월 21일은 동지로, 지구가 태양의 영향력에서 가장 멀어지는 날이며, 24일부터 태양의 영향력은 커지기 시작한다. 태양신을 숭배하는 자들은 여기에 생명이 다시 돌아온다는 의미를 부여했는데, 바로 이러한 믿음으로 태양신인 바알의 생일이 12월 25일이 되었다. 태양은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며 경배되었는데, 그 이름은 탐무즈, 호러스, 이시스, 솔 등으로 불린다. 그래서 태양신의 축제인 크리스마스는 마시고 즐기며 술취하고 아기들을 바알에게 희생제물로 바치는 날이었다(히슬롭의 <두 개의 바빌론>을 참조할 것).

3. “크리스마스” 때 행하는 여러 풍습들

1) 크리스마스 트리
고대 바빌론 전설에서는 한 푸른 나무가 죽은 그루터기에서 솟아날 때 새 푸른 나무는 님롯이 탐무즈를 통해 부활한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로마에서는 농신제 기간 중 붉은 열매들로 전나무를 장식했다(월쉬의 <대중 관습의 진경>).
성경에는 이방인들이 푸른나무를 경배했다는 내용들이 나온다(왕상 14:23). 『그 백성들의 관습은 헛된 것이니, 이는 사람이 숲에서 도끼로 나무를 자르고 기술자가 손으로 만든 작품이라. 그들이 그것을 은과 금으로 꾸미고, 못과 망치로 고정시켜 움직이지 않게 하는도다. 그것들은 종려나무처럼 곧게 서 있으나 말을 못하고, 걸을 수도 없으니, 꼭 붙들어 주어야 하느니라. 그것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이는 그것들이 악을 행할 수도 없고, 또 선을 행함도 그들 안에 없음이라』(렘 10:3-5). 위 성경구절들에 나타난 바와 같이 예례미야 시대의 사람들도 사실상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나무로 우상을 만들고 그것을 경배했음을 알 수 있다.

2) 선물교환
“친구들과 어울려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은 크리스마스와 농신제가 매우 흡사하다. 그리고 그것은 기독교인들이 이교도에게서 받아들인 일임이 틀림없다”(대영백과사전 12권 pp.153-155).
“크리스마스 시즌과 관련된 상당한 것들, 즉 휴일들, 선물교환 및 일반적인 온정은 이교주의의 잔존물인 로마의 겨울 농신 축제가 계승된 것에 불과하다고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이다”(베일리의 <로마의 유산>).
어떤 이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동방으로부터 온 현자들이 예수님께 드린 예물과 연결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이것은 성경을 모르는 사람들의 무지의 소치일 뿐이다. 동방의 현자들이 도착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목자들이 왔을 때처럼 더이상 아기(babe)가 아니라 어린아이(young child)였으며, 마굿간의 구유가 아니라 집 안에 계셨다(눅 2:1-16과 마 2:9-11을 비교해 보라).

3)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산타클로스(Santa Claus)는 4세기 경 네덜란드의 대주교인 “성 니콜라스”를 따라 부른 것이다. 그가 결혼을 못한 가난한 세 여인에게 결혼 지참금을 마련하여 준 것이 전설이 되어 신발 또는 양말에 선물을 넣어주는 풍습이 생겨났으며, 이교도의 사랑의 신인 베스(Bes)가 겨울에 북극에서 썰매를 타고 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준다는 전설과 혼합되어 오늘날 썰매를 타고 선물을 주는 산타클로스가 된 것이다(대영백과사전 19권 pp.648-649).

이러한 내용들을 통해 볼 때 크리스마스는 인간이 만든 전통이며, 오히려 사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초대교회 이래로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태양신의 날이나 농신제의 축제를 즐기지 않았다. 한 번이라도 예수님이나 사도들이 예수님의 생일을 기념하라고 성경에서 가르친 적이 있으며 그렇게 실행한 적이 있는가?
성경은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라고 우리에게 가르치지 않으나 사람들은 여전히 “귀여운 아기 예수”만을 갖고 논다. 그들이 앞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 1:13-18을 보라. 그분의 모습은 더 이상 어린아이의 모습이 아니다. 그분의 모습은 더 이상 초림 때 십자가에서 달려 죽으신 그러한 모습이 아니다. 그분의 모습은 눈처럼 희고 양털처럼 하얗고, 그 분의 눈도 더 이상 비둘기의 눈과 같지 않고(솔 5:10-15) 불꽃 같다. 그분은 이제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계시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모습으로 계신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진리의 편에 설 것인지 아니면 인간의 전통의 편에 설 것인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 『너희가 얼마나 더 두 의견 사이에서 지체하려느냐? 주가 하나님이시면 그를 따르라. 그러나 만일 바알이면 그를 따르라』(왕상 18:21).
그래도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이라는 것을 성경적인 교리로 믿고 실행하려는 사람들은 “사람들의 전통”이 얼마나 하나님을 대적하는지 다음 성경구절들을 통해 분명히 알아야 한다.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니, 단지와 잔을 물로 씻는 것과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다른 일을 자행하는도다.”라고 하시니라. 또 주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 자신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쉬 버리는도다』(막 7:8-9). 『너희는 너희가 전수한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기하느니라. 또 이와 같은 많은 일을 자행하고 있도다.”라고 하시더라』(막 7:13).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았고, 오히려 하나님께 알려졌는데, 어찌하여 너희는 약하고 천한 초등 학문으로 다시 돌아가 거기서 다시 종노릇 하기를 원하느냐? 너희는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지키는도다. 나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갈 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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