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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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주는 <쉬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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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5년 01월호>

공짜로 주는 <쉬운성경>

1974년 설립된 아가페 출판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미자립 또는 개척 교회에 <쉬운성경> 10,000부를 무료로 배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접한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는가? 하지만 공짜가 다 좋은 것은 아니듯이, <쉬운성경>을 무료로 배포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일이 되지 못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쉬운성경>은 변개된 성경이기 때문이다.

"쉬운" 성경이 필요한가? "바른" 성경이 필요한가?
<쉬운성경>은 어린이들도 볼 수 있도록 쉽게 번역했다고 하여 이름 자체를 "쉬운성경"이라고 정했다. 어린 자녀들을 위한 성경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과연 어린이를 위한 성경이 따로 필요한가? 이에 관해서는 본지 136호 특집 "<쉬운성경>에 속지말라"에서 이미 다룬 바 있다. 성경이 얼마나 어려운 책이기에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성경이 따로 있어야 하는가? 성경은 어려운 책이 아니다. 성경은 평범한 언어로 기록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평범한 언어로 위대한 진리를 나타내셨다.
『내 입의 모든 말들이 의에 있나니, 그 말에는 비뚤어진 것이나 왜곡된 것이 전혀 없느니라. 그것들은 깨닫는 자에게는 모두 알기 쉬운 것이요, 지식을 얻는 자들에게는 옳은 것이니라』(잠 8:8,9).
성경은 쉬운 책이지만, "깨닫는 자"에게 그렇다. 그렇다면 누가 성경을 깨달을 수 있는가? 성령님께서 조명을 주시는 사람이 깨달을 수 있다. 해석들은 하나님께 속했기 때문이다(창 40:8). 어떤 사람에게 조명을 주시는가? 바른 성경을 믿으며 "믿는 마음"과 "겸손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조명을 허락하신다.
『그러나 진리의 영이신 그분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로 인도하시리라』(요 16:13).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것들을 우리에게 그의 영으로 나타내셨으니 이는 성령께서는 모든 것, 심지어 하나님의 깊은 것들까지도 통찰하시기 때문이라. 사람의 일을 그 사람 안에 있는 사람의 영이 아니면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이 아니면 아무도 모르느니라』(고전 2:10,11).
『그러나 사람 안에는 영이 있고 전능하신 분의 영감이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시는도다』(욥 32:8).
『그때 그들의 지각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니라』(눅 24:45).
현재 널리 보급된 <개역성경>에는 난해한 표현, 어려운 단어, 그리고 이해하기 힘든 한자어가 많이 있어서 어른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다. <쉬운성경> 홍보 동영상을 보았는데, 초등부 학생들에게 성경 이야기를 전해 줄 때 <개역성경>에 나오는 어려운 단어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는 초등부 선생님의 인터뷰 내용을 보았다. 필자도 초등학생 시절 <개역성경>을 보았는데,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인 줄 알고 열심히 보았던 기억이 난다.
<개역성경>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에 아가페에서 <쉬운성경>을 대안으로 내놓았지만, 비성경적이고 인본주의적인 대안이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어릴 때부터 네가 성경을 알았"다고 증거하고 있다(딤후 3:15). <쉬운성경> 없이도 디모데는 성경을 아는 데 큰 지장이 없었던 것이다. 필자도 초등학교 시절 <개역성경>을 보다가 <한글킹제임스성경>의 모체인 <새성경>을 보기 시작했다. 비록 신약뿐이긴 했지만, <개역성경>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알게 되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새성경>을 접하게 되었고, 5학년 때는 첫 구령의 열매도 맺게 되었다. 바른 말씀의 열매였던 것이다.

성경은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기록되지 않았다. 성경은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기 위하여 기록되었으며 "하나님의 사람이 온전하게 되고 모든 선한 일에 철저히 구비되기" 위해서 기록되었다(딤후 3:16,17). 그렇기 때문에 어린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은 영감으로 기록되고 섭리로 보존된 "바른" 성경이지 "쉬운" 성경이 될 수 없다. 어린 자녀들이 바른 말씀을 읽을 때, 성령님께서 어린아이에게 필요한 부분을 깨닫게 하시기 때문이다. 변개된 <쉬운성경>을 무료로 나눠 주는 것은 어린 자녀들에게 독소를 퍼뜨리는 저주받을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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