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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0:6, "수천 대"인가 "수천의 사람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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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5년 04월호>

Q. [킹제임스성경] 출애굽기 20:6의 “thousands”를 [한글킹제임스성경]은 “수천 대”라고 번역했는데, “수천의 사람들”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A. [한글킹제임스성경]의 번역처럼 “수천 대”가 맞습니다. 먼저 출애굽기 20:5,6을 주의해서 읽어야 합니다. 『5 너는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고 그것들을 섬기지 말지니라. 이는 나 주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임이니, 나를 미워하는 자들의 삼사 대(the third and fourth generation of them)까지, 그 조상들의 죄악을 그 자손들에게 미치게 하고 6 나를 사랑하고 나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수천 대(thousands of them)까지 자비를 베푸느니라』(출 20:5,6). 이 구절들은 십계명의 처음 두 계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3,4절에 첫 번째와 두 번째 계명이 기록되어 있으며, 문제로 제기된 5,6절 역시 두 번째 계명을 설명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특히 두 계명을 지키지 않았을 때의 죄악과 지켰을 때에 베풀어지는 자비를 대조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6절에서 “수천 대 ”가 틀린 번역이라고 주장하는 정동수(인하대 교수)는 히브리어 원문과 영어 [킹제임스성경]의 6절에는 “(세)대”에 해당하는 단어가 없다는 것을 이유로 제시합니다. 그러나 5절 역시 히브리어 원문에는 “(세)대”(generation)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도르”(רוֹדּ)가 없지만,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은 “generation”이라고 번역했습니다. 그 이유는 원문에는 해당 단어가 없지만 “삼사 명의 사람”이 아니라 “삼사 대”라는 뜻이 분명하기 때문에 “generation”이라고 번역한 것입니다. 따라서 6절의 원문이나 [킹제임스성경]에 “도르”나 “generation”이라는 단어가 없기 때문에 “수천의 사람들”이 맞다고 주장하는 것은 [킹제임스성경]의 5절 번역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심각한 오류를 범하는 것이며, 문맥을 바르게 읽지 못한 결과입니다.
우리는 출애굽기 20:5,6과 같은 말씀을 신명기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6절의 “수천 대”가 옳은 번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증거 구절입니다. 『9 그러므로 주 너의 하나님을 알라. 그분은 하나님이시니,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들에게 언약과 자비를 일천 대(a thousand generations, “도르”)까지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며 10 그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그들의 면전에서 갚으시며 멸하시나니, 그는 자신을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하지 않으시며 그의 얼굴에 갚으시리라』(신 7:9,10). 이처럼 출애굽기 20:6과 동일한 말씀을 기록하고 있는 신명기 7:9에는 “(세)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도르”와 영어 “generation”이 분명히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수천 대”가 옳다는 사실을 성경의 저자이신 하나님께서 직접 입증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마치 수천 “대”(generation)라고 번역한 것을 사람들이 상상해서 “(세)대”라는 표현을 집어넣었다고 주장하고, 또 고의로 성경을 변개시켰다고 주장한 정교수는 사실을 왜곡함으로써 [한글킹제임스성경]을 비방한 것이며, 근거 없는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정교수를 비롯한 동류의 사람들은 조상의 죄나 바른 실행이 자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오해하여 출애굽기 20:6을 왜곡하지만, 그렇게 오해하는 이유는 그들이 성경에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인류 역사 6천 년의 제한적인 기간을 기준으로 “수천 대”라는 시간을 계산하면 너무나 긴 기간이 되기 때문에 “수천 대”는 불가능하고 “수천의 사람들”이 맞다고 주장하는 정교수는 자신의 무지와 편견에 따라 성경을 왜곡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바른 성경으로 공부하면 진리의 지식에 이르게 됩니다. 모든 인간은 출생할 때부터 아담 안에서 영이 죽은 상태로 태어났으며 사망의 저주 아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각 개인의 결정에 따른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저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출애굽기 20:6에서 “삼사 대”까지 조상의 죄악이 미치는 것이나, “수천 대”까지 자비가 주어지는 것은 모두 한 번 확정된 것이지만 자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변화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말 3:6). 자비가 “수천 대”에까지 이른다는 말씀 역시 조상이나 그 자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우상 숭배를 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한 계속되는 것입니다(눅 1:50). 한 예로 마태복음 24:34에 언급된 “세대”인 이스라엘은 출애굽기 20장의 처음 두 계명을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따라 지금까지 살아 있으며, 이스라엘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고(롬 11:25- 36), 성경의 예언에 따라 “대대로”(영원히) 지속될 것입니다. 또한 성경에는 조상의 죄만이 아니라 자신의 죄로 인해 “대대로” 죄악의 심판 아래 있게 되는 것을 여러 번에 걸쳐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에게서 남는 자가 너희 원수들의 땅에서 자기의 죄악 속에서 쇠잔해지고, 또 그들 조상들의 죄악 속에서도 그들과 더불어 쇠잔해질 것이라』(레 26:39). 『너희의 죄악들과 너희 조상들의 죄악들을 함께 갚으리니...』(사 65:7). 『...이는 너희 조상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좇아 행하였으며 그것들을 섬기고 그것들을 경배하였으며 나를 버리고 나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였으며 너희는 너희의 조상들보다 더 악하게 행하였음이니...』(렘 16:11,12).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또 우리 조상들의 죄악들로 인하여 예루살렘과 주의 백성은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질책이 되었나이다』(단 9:16). 이처럼 문제는 조상들과 같이 자손들이 죄악을 계속 행하는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근거로 판단할 때, 출애굽기 20:6의 말씀은 [한글킹제임스성경]의 “수천 대”가 옳은 번역이며 “수천의 사람들”은 오역입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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