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난해구절 해설 분류

요한일서 5:5-8의 “물과 피로 오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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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4년 10월호>

『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 외에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6 이분은 물과 피로 오신 분,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이 아니라 물과 피로니라. 증거하시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이시기 때문이라. 7 이는 하늘에서 증거하시는 이가 세 분이시니,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이시요, 이 세 분은 하나이심이라. 8 또 땅에서 증거하는 것도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요, 이 셋은 하나 안에서 일치하느니라』(요일 5:5-8).

요한일서의 이 말씀은 성경에서 삼위일체를 증거하는 가장 강력한 구절이다. 『이는 하늘에서 증거하시는 이가 세 분이시니,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이시요, 이 세 분은 하나이심이라.』는 7절 말씀은 삼위일체의 위대한 교리를 그 누구도 변명하지 못하게 증거한다.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말씀을 진실로 사랑하며 말씀 그대로 하나님께서 삼위일체이심을 믿고 증거한다.

그러나 7절은 신실한 성도들에게 사랑받는 만큼 진리의 대적들에게 증오를 받는 구절이기도 하다. 변개된 성경들에서는 삼위일체의 교리를 믿지 못하는 자들에 의해 7절이 삭제되고 6절의 뒷부분, 곧 『증거하시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이시기 때문이라.』에 해당하는 부분이 교묘히 7절의 자리에 넣어져 있다. 그렇게 되면 표면상으로는 삭제된 부분이 없이 6절에서 7,8절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이것은 마귀의 속임수라고밖에는 달리 표현할 방도가 없다. 한국 교회에서 사용하는 한글개역성경이 그 속임수를 잘 보여 주고 있다. “6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7 증거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8.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 이런 눈속임은 한글개역성경뿐 아니라 모든 변개된 성경들에서 유사하거나 동일하게 나타난다.

변개된 성경들에는 본문 7절이 완전히 삭제되어 있다. 삭제된 7절을 문맥적으로 살펴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물과 피로 오신 분이라는 것을 하늘에 계신 삼위일체 하나님, 곧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께서 증거하신다는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증거하신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물과 피로 오셨다는 것은 결코 부인되어서는 안 되는 진리가 아니겠는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셋째 하늘에서 증거하시는 이 “물”과 “피”에 관한 진리는 그만큼 기독 신앙의 핵심적인 교리를 담고 있음이 분명하다. 일반적으로 “물”은 침례(세례)로, “피”는 십자가에서 흘려진 피로 가르치지만, 그것은 성경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자기편의적으로 내린 그릇된 해석일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물”로 오셨다는 것은 그분의 육신적 출생을 말한다. 요한복음 3:5에서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에게 말하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하셨을 때, 주님은 곧바로 6절에서 물로 태어나는 것이 육신으로 태어나는 것임을 설명해 주셨다. 『육신으로 난 것은 육이요, 또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라.』 따라서 주님이 물로 오셨다는 것은 그분의 “인간으로서의 본성,” 곧 “인성”을 말씀한 것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로 오셨다는 말씀은 그 피가 “누구의 피”인가로 해석되어야 한다. 사도행전 20:28은 그 피가 “하나님의 피”라고 말씀한다. 『그러므로 너희 자신을 조심하고 모든 양떼에게도 그리하라. 이들을 위하여 성령께서는 너희를 감독자들로 세우셨으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게 하셨느니라.』 따라서 주님이 피로 오셨다는 것은 그분의 “하나님으로서의 본성,” 곧 “신성”을 말씀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완벽한 사람으로서, 또 완벽한 하나님으로서 이 땅을 거니셨다. 주님께서 이 땅에서 최초로 행하신 공개적인 기적은 갈릴리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을 “피”를 상징하는(신 32:14) 포도주로 바꾸신 일이었다(요 2:7-9). 그것은 『그들에게 포도주가 없다.』(요 2:3)는 마리아의 말에 『여인이여,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4절)라고 하신 후 행하신 기적이었다. 여기서 『나의 때』란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실 때를 의미했다. 마리아가 “포도주”를 말했을 때 주님은 그것을 “피”로 받아들였고, 자신의 피흘리는 죽음으로 해석하신 것이다.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오가며 모두들 흥에 겨워할 때, 물과 피로 오신 분의 마음에는 그로부터 3년 반 뒤 자신이 십자가에서 흘려야 할 “피”만이 가득했던 것이다. “포도주”라고 하자 자동반사적으로 “피”가 떠올랐고, 자신이 지실 십자가를 생각하셨다. 물과 피로 오신 주님은 “하나님의 피”를 흘려 온 인류의 죄를 제거하셔야 한다는 사명을 결코 잊지 않으셨다. 시끌벅적한 잔칫집의 죄인들을 바라보셨을 때 그들을 불쌍히 여기며 그들을 위해 지셔야 할 십자가를 생각하셨을 것이다. 『그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즉 그들에게는 “주님의 피”가 없었다. 죄로 멸망할 그들은 “하나님의 피”가 필요했다.

성경은 하늘의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께서 물과 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시고, 『또 땅에서 증거하는 것도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요, 이 셋은 하나 안에서 일치하느니라.』(요일 5:8)고 말씀한다. 성령께서는 하늘에서도 증거하시고 땅에서도 증거하신다. 성령께서 땅에서 증거하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다. 『그러나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위로자,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나에 관하여 증거하시리라』(요 15:26). 성령께서 증거하시는 것은 인간 예수가 아니다. 인성과 신성 모두를 지니신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딤전 2:5)께서 인류의 『참 하나님이시며 영원한 생명』(요일 5:20)이심을 증거하신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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