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난해구절 해설 분류

야고보서 2:24의 "믿음과 행위로 받는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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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5년 01월호>

『이제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이 행함으로써 의롭게 되는 것이요, 믿음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니라』(약 2:24).

야고보서의 이 구절은 야고보서 2:17과 함께 신약 그리스도인의 구원관에 혼선을 일으킬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와 같이 행함이 없으면 믿음만으로는 죽은 것이라』(약 2:17). 이와 같은 구절들이 혼란스러운 이유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로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이다. 『행함이 없어도 불경건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그분을 믿는 사람에게는 그의 믿음이 의로 여겨지느니라』(롬 4:5). 『너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엡 2:8,9). 에베소서의 이 구절은 분명히 우리의 구원이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는데, 야고보서의 구절들은 행위가 없으면 믿음만으로는 죽은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야고보서의 그 구절들을 영적 유대인들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할 수 있다. 즉 "이 교회 시대에는 믿음 하나로만 구원받지만, 그 믿음이 믿음 하나로만 존재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참된 구원의 믿음에는 그에 걸맞는 행위가 뒤따르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행위가 믿음의 증거"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해석은 그리스도인의 실제적인 믿음에 적용하는 데 아무런 무리가 없다. 신약성경 곳곳에서 성도다운 행위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엡 5장, 갈 2:10; 6:9,10, 롬 12:10-21).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고 명령하신다. 이 말씀에 따라 야고보서를 경륜적으로 나누어서 본다면 야고보서는 "교리적으로" 교회 시대를 위한 서신이 아니라 대환란 시대를 위한 것이다. 성경 66권을 각 시대별 경륜에 따라 나누어 해석해야 된다는 성경 자체의 해석 방법에 따라 야고보서 또한 그렇게 해석해야 한다. 구약 성도들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율법에 대한 행함이 있어야 의롭게 된다. 십자가 이후로 사도행전의 과도기를 거쳐 신약의 교회 시대에는 율법 없이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갈 3:11). 교회 시대가 휴거와 더불어 끝나고 『야곱의 고난의 때』(렘 30:7)인 대환란이 시작되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 행위가 더해져 그 믿음을 행위로 끝까지 지켜야만 구원받게 된다. 이것이 『대환란』(마 24:21)에 관하여 주님께서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마 24:13)고 하신 말씀의 의미이다.

대환란 때의 구원 방법에 대해서는 대환란에 대한 실제적인 묘사가 담겨 있는 요한계시록에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그러자 그 용이 여인에게 분노하여 여인의 씨 가운데 남은 자들, 즉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며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가진 자들 과 싸우려고 나가더라』(계 12:17). 『여기에 성도들의 인내가 있으며 여기에 하나님의 계명들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 이 있느니라』(계 14:12).

위의 요한계시록 12:17에서 "여인"은 이스라엘이고, 여인의 씨 가운데 남은 자들은 144,000명의 유대인 환란성도들이다(계 7:4-8). 이들에 관해 요한계시록 14:12은 『성도들의 인내』를 말씀하고 있으며, 이것이 마태복음 24:13의 『끝까지 견디는』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이 환란성도들은 "믿음"(예수 그리스도의 증거)을 지니고 "행위"(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킴)로 끝까지 견뎌야 한다. 대환란 때의 "유대인들"은 짐승의 형상에게 경배하지 않고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채(계 14:11),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믿음) 율법을 지켜(행위) 자신의 구원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계 14:12). 야고보서는 『널리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약 1:1), 곧 "유대인들"에게 쓰여졌다. 교리적으로 대환란 때의 그 유대인들에게 적용하여 읽지 않으면 구원에 관하여 교리적 혼선을 빚게 되는 것이다.

성경에서 모순처럼 보이는 구절들은 "어느 시대"의 "누구"를 대상으로 "교리적"인 적용을 할 것인가를 판단해야만 올바른 성경 지식을 얻을 수 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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