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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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코 성을 진멸하신 “사랑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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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년 월호>

한승용 / 말씀보존학회 성경연구원

질문

「하나님을 흔히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하지만 성경에는 그 점을 의심케 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특히 여리코 성을 무너뜨리고 그곳 사람들과 짐승들을 모두 멸한 사건이 그렇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 죽이고 재산을 어찌 그리 무자비하게 파괴한 것인지, 그 일이 과연 사랑의 하나님과 어울리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답변

문의하신 내용은 성경에 다음처럼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제사장들이 나팔을 부니 백성들이 소리질렀더라. 백성들이 나팔 소리를 듣자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니 성벽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들이 각자 자기 앞으로 곧장 성읍으로 들어가서 그 성읍을 취하니라. 그들은 칼날로 성읍에 있는 모든 것을 완전히 멸하였으니 남녀노소와 소와 양과 나귀라』(수 6:20,21).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가 이처럼 잔인한 파괴를 행한 것은 아래와 같은 명령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유업으로 주시는 이 백성들의 성읍들에서는 호흡이 있는 것들은 아무것도 살려 두지 말지니, 즉 힛인들과 아모리인들과 카나안인들과 프리스인들과 히위인들과 여부스인들이라.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너는 그들을 완전히 멸할지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신들에게 행했던 그들의 가증한 것들을 행하도록 너희를 가르치지 않게 하여, 너희가 주 너희 하나님께 대하여 그처럼 죄를 짓지 않게 하려 함이라』(신 20:16-18).



신명기의 이 말씀은 주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기나긴 광야 생활을 끝내고 모압 땅에 도착했을 때 주어진 것으로, 이스라엘이 카나안 땅에 들어가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담겨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군대 대장으로 세움 받은 여호수아의 지휘 하에 카나안 땅 정복전쟁을 치러야 했는데, 『네게 유업으로 주시는 이 백성들의 성읍들』에 대해서는 매우 잔인한 심판을 내려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유업인 카나안 땅은 그 경계선 밖의 이방인 지역과 달리 이스라엘 고유의 영토가 될 것이므로 그 땅 안에는 하나님의 백성을 죄로 더럽히는 그 어떤 것도 남아 있어서는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위의 말씀에서 『주 너의 하나님』과 『주 너희 하나님』이라는 말씀에 주목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오직 이스라엘 민족과만 관계를 맺으신 분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출 24:10)이시지 다른 이방 민족의 하나님이 아니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 자신이 친히 출애굽시키신 백성이 카나안 땅에 들어간 뒤 죄로 더럽혀지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 땅의 이교도들이 자신들의 신들에게 행하던 가증한 짓들을 이스라엘이 배워 주님께 죄 짓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렇기에 그 땅의 이교도들을 “완전히” 멸하여 그들의 씨와 우상 숭배의 흔적까지도 다 없애 버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주께서 여리코 근처 요단 옆 모압 평지에서 모세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그들에게 말하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 카나안 땅으로 들어가거든, 그 땅 거민을 너희 앞에서 다 몰아내고 그들의 모든 그림들을 파괴하고 모든 부어 만든 형상들을 다 파괴하며 산당들을 다 뽑아 낼 것이며 너희는 그 땅의 거민을 다 쫓아내고 그곳에 거하라. 이는 내가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소유케 하였음이라』(민 33:50-53).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들어가야 할 카나안 땅은 영적으로 깨끗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에 데려오신 시점은 “그 땅의 죄악이 가득 차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으신 때였습니다. 이 점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그 땅의 죄악이 가득 차면” 아브라함의 후손(이스라엘)을 이집트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하여 카나안 땅에 돌아오게 하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분명히 알지니 네 씨가 자기 땅이 아닌 곳에서 타국인이 되어 그들을 섬길 것이요, 그들이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겠고 그들이 섬길 그 민족을 내가 또한 심판하리니, 그 후에 그들이 큰 재물을 가지고 나오리라. 너는 평안히 네 조상들에게로 갈 것이며, 너는 충분히 늙은 나이에 장사될 것이라. 그러나 사 대 만에 그들이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인들의 죄악이 아직 다 차지 않았음이라.” 하시니라』(창 15:13-16).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이 카나안 땅에 들어올 시점에 자행되고 있던 그곳 이교도들의 죄악은 레위기 18장에 계시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것을 『카나안 땅의 행실』(3절)이라고 하셨으며, 다양한 “근친상간”과 “간음”이 주를 이루고(6-20절), “자식을 몰렉에게 불태워 바치는 일”(21절)과 “동성연애”(22절), “짐승과의 교접”(23절)이 더해집니다. 이것은 상식적인 눈으로 봐도 매우 가증스럽고 추악한 죄들입니다. 주님께서는 그와 관련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런 것들 중 어떤 것으로도 자신들을 더럽히지 말지니라. 이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민족들이 이런 모든 일들로 더럽혀졌으며 그 땅도 더럽혀졌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 위에 있는 죄악을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거주자들을 토해 내느니라.』(24,25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라합과 그녀의 가족을 제외한 여리코 성의 모든 것을 진멸케 하신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여리코 사람들의 어린 자녀들까지도 멸해 버리신 것은 그 우상 숭배자들의 씨들이 성장하면 하나님의 백성에게 영향을 주어 주님께 죄를 짓게 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약속의 땅에 있는 악의 씨 또한 하나님께서 진멸하실 대상이었습니다.

문제의 여리코는 “저주받은 성읍”이라 불립니다. 『이 성읍, 즉 성읍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주께 저주받을 것이라』(수 6:17). 이어지는 구절에서는 『너희는 어찌하든 저주받은 물건으로부터 스스로 주의하여 저주받은 물건을 취해서 너희 자신도 저주받지 않도록 하고 이스라엘의 진영으로 저주를 받거나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하라.』(18절)라고 경고합니다. “저주받은 성읍”의 “저주받은 물건”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멸망하게 될 저주받은 성읍, 곧 “큰 바빌론”과 그것의 “저주받은 물건”을 떠오르게 합니다. 『마귀들의 거처가 되었고 온갖 더러운 영의 소굴이요, 모든 더럽고 가증한 새의 소굴』인 『큰 바빌론』(계 18:2)에게는 땅의 상인들이 그녀와 거래한 상품들이 있었습니다. 그 “저주받은 상품”은 금, 은, 보석에서 시작하여 진주, 세마포, 자주색 옷감, 비단, 주홍색 옷감 등으로 이어지다가 맨 끝에 가면 심지어 “사람들의 혼들”까지도 포함합니다(12,13절). 여기서 큰 바빌론은 로마카톨릭을 뜻하는데, 이처럼 그들은 사람들의 혼들까지도 돈을 버는 데 이용합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니』(딤전 6:10). 로마카톨릭은 그 모든 악의 뿌리가 견고히 내린 종교 집단인 것입니다. 인간의 혼을 상품화한 그들은 “혼들”을 “돈”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바빌론 종교 안으로 흘러들어가서 저주받은 행위 구원 교리를 받아들인 혼들과 그 종교를 수용하고 타협한 세상의 모든 혼들은 요한계시록 18장의 “저주받은 상품들”인 셈입니다. 그들은 로마카톨릭에 동조했기에 이용당한 것입니다. 그 저주받은 혼들은 지옥에 가게 됩니다. 우리는 바티칸의 교황이 전 세계인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추기경과 사제, 수녀들 입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지 않으면 당신은 지옥에 갈 것입니다!”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매주 미사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변했다는 발효된 포도주에 취하고, 중들처럼 염주나 돌리고 있는 그들이 말하는 것은 세계 평화와 아기 예수, 성모 마리아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대신 마리아를 택한 그들은 이미 정죄받았음을 알아야 합니다(요 3:36). [본 글 뒤에 나오는 「영원히 보존하신 말씀」, 「핼러윈 진단」, 「기자 논단」 코너에서 로마카톨릭의 이단적 실행을 또한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 편집자 주.]

“하나님의 사랑”은 갈보리 십자가에서 “죄에 대한 심판”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아들께 우리의 죄를 옮기시고 그 아들을 우리 대신 심판하셨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을 오해하지 마십시오. 사랑의 하나님은 결코 죄를 묵과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여리코 성의 죄를 묵과하지 않으신 것처럼, 다른 모든 사람들의 죄 또한 묵과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과거에 죄로 저주받은 혼들이었지만 예수님의 피의 공로를 힘입어 그 저주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가 되셔서 율법의 저주로부터 우리를 구속하셨으니 기록되기를 “나무에 매달린 자는 누구나 저주받은 자라.”고 하였도다』(갈 3:13).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저주받은 혼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혹시 내게 죄로 저주받은 것이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죄 때문에 지옥에 가지는 않아도 죄로 인해 육신의 생명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고전 11:29,30). 육신을 따라 살면 죽고(롬 8:13), 하나님의 성전인 자신의 몸을 죄로 더럽히면 하나님께서 멸하실 수 있습니다(고전 3:17). 죄의 저주에서 벗어난 그리스도인은 “저주받은 죄”를 안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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