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난해구절 해설 분류

너희는 무엇이 막고 있는지를 아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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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6년 09월호>

데살로니가후서 2:6-8



6 이제 너희는 무엇이 막고 있는지를 아나니, 이는 그가 자기 때에 나타나려는 것이라.
7 불법의 신비가 이미 활동하고 있나니, 현재는 막는 자가 있어 막을 것이나, 그가 그 길에서 옮겨질 때까지만 그리하리라.
8 그리고 나서 그 불법자가 나타나리니, 주께서 그를 자기 입에서 나오는 영으로 소멸하시고, 그의 찬란한 오심으로 제거하시리라.



이 구절은 일곱 신비 중 하나인 불법의 신비와 연관된 구절이다. 불법의 신비는 사탄이 이 땅에 내려와 활동하는 것을 말하는데, 성경은 이미 그가 활동하고 있으나, 지금은 막는 자가 있어 본격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본격적인 활동은 대환란 때 적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전개될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불법의 신비를 “막는 자”는 누구인가?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대부분의 신학자들과 목사들은 7절에만 관심을 기울이며 6절부터 시작되는 문맥 전체의 의미는 무시하고 만다. 그래서 그들은 이미 활동하고 있는 불법의 신비를 현재 막는 자는 당연히 “성령”이라 생각하고 만다.
그러나 여기서 “막는 자”가 성령이라는 주장 외에도 교회, 하나님, 로마제국 등의 여러 가지 주장들이 있다. 향상된 계시를 지녔던 라킨 형제도 환란전 휴거론(이것은 물론 성경적인 교리이다.)에 대한 열심이 지나쳐 본문의 막는 자를 성령이라 주장하고 말았다. 데이크 관주 성경의 저자인 데이크는 막는 자가 “교회”라고 주장한다. 우리나라 교인들이 많이 보는 <톰슨관주성경>에는 “막는 자”에 대해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이 막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다. 혹자는 이것을 로마제국이라고 이해한다. 로마제국의 확산이 복음전파를 도왔고, 로마의 법률이 불법의 사람을 막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이것을 하나님의 경륜으로 이해한다. 즉 하나님의 경륜 속에서 불법의 사람의 활동이 제한되었다가 하나님의 경륜에 따라서 이들이 때를 얻는다는 것이다.”
<톰슨Ⅱ 주석성경>에서는 막는 자에 대해서 “사탄, 로마제국, 교회 등의 여러 가지 견해가 있으나 여기서는 하나님의 성령으로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라고 덧붙인다.

이 구절에 대해 성경이 말하는 올바른 견해를 보자. 영어 <킹제임스성경>에 사용된 7절의 “let”이란 단어는 “막다, 방해하다, 저지하다”(롬 1:13, 사 43:13)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성경을 성경과 비교해 보면 이와 같이 분명한 법이다. 물론 “let”이란 단어는 오늘날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의미인 “허락하다”의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막 1:24, 행 5:38). 그러나 여기서는 분명히 “막다”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그 다음 문장을 볼 때 이 사실은 더욱 확실해진다. 『그리고 나서 그 불법자가 나타나리니』 이것은 이전에 무엇인가가 나타나는 것을 막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막는 자”가 성령이라는 이단적 가르침은 변개된 성경인 <케네스 웨스트 헬라어 신약>을 따른 현대의 배교한 근본주의자들 이 수용하는 견해이다. 현재 밥 존스, 테네시 템플, 달라스, 휘튼, 풀러, 린치버그의 교수진들은 본문의 “그”가 성령이며, “배교”(3절)는 성령이 옮겨짐에 따라 그리스도의 몸이 들려올라가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이 같은 진리의 왜곡은 성경에서 제시하는 다음의 3가지 진리와 반대되는 것들이다.
1. 본문의 앞뒤 4구절 이내에는 성령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으며, 그리스도의 몸에 대해서도 전혀 언급이 없다.
2. “그 길에서 옮겨진다”는 말씀은 성령에 대한 언급이 아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전지하시고(시 139:7), 그분이 세상과 다투는 것을 그만둔다 하더라도(행 7:51, 창 6:3) 세상으로부터 옮겨질 수는 없다. 성령께서는 대환란에서 144,000명의 구원받은 유대인 성도들을 부르시며, 거기에다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계 7:9)도 부르신다. 그러므로, 7절의 “그”가 성령이라는 가르침은 라오디케아 배교자들이 가르치는 불건전한 교리일 뿐이다.
3. “그”는 아직 “멸망의 아들”(3절)로, 아직 나타나지 않은 “죄의 사람”(7절)을 언급하는 것이다. 즉, 불법의 신비가 활동하는 것을 막는 자는 죄의 사람이 그 길에서 옮겨질 때까지 막을 것이나, 그리고 나서(대환란 때) 불법자가 나타날 것인데, 멸망의 아들(육체를 입고 나타날 적그리스도)로 나타날 것이다.
모든 논의가 있을 때마다 그리스도인들은 최종권위이며 절대적인 권위인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성경과 성경을 비교할 때 이러한 난해 구절들에 대한 이단적 가르침에 대해 속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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