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요한계시록 주석 분류

나팔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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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3년 04월호>

8:1 『그가 일곱째 봉인을 여실 때 하늘에 약 반 시간쯤 정적이 있더라.』
8장부터는 환란에 대한 두번째 설명이 시작된다(일곱 나팔). 이 본문에 대한 만족할 만한 해석이 없는 이유는 다른 관련구절이 성경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일곱째 봉인이 환란 끝에 열린다고 하며 “하늘에 정적이 있는 것”은 그리스도가 천군 천사들과 함께 땅에 내려오는 중이기 때문이라고(계19:11-15)한다. 하지만 이것은 주관적인 견해에 불과하다. 이 봉인이 환란의 시작에 위치하는지 끝에 위치하는 지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계시록 6장과 7장에서 환란의 첫번째 설명이 끝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일곱째 봉인이 어느 시점에서 열리든지 간에 여기서는 환란에 대한 설명이 두번째로 다시 시작된다.

8:2,3 『그때 내가 보니, 일곱 천사가 하나님 앞에 섰고 그들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다른 한 천사가 나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함께 그것을 보좌 앞에 있는 금제단 위에 드리고자 함이더라.』
본문은 분명히 하늘에 있는 성전을 가리킨다. 계시록 7:17의 보좌와 7:15의 성전과 관련하여 여기 8:3에는 보좌 앞의 제단이 언급되어 있다. 이것은 모세에게 보여준 모형인 성막이나 성전이 하늘에 있음을 나타낸다(히8:5). 이 하늘의 성전은 계시록 11:19에 다시 나오는 것으로 영원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하늘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영원이 시작되면 새예루살렘(1200마일 면적)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게 되지만 이 도성에는 성전이 없다. 『내가 보니, 성안에는 성전이 없더라. 이는 전능하신 주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이 그 곳의 성전임이라』(계21:22).
본문의 금제단은 향을 피우는 제단으로 놋제단과는 다르다. 이 제단에는 금향로와 전체를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다(히9:4). 본문에서 성도들의 “기도”가 “금향로”에 드려진다. 구약에서 놋제단은 성

소 밖에 놓여지고 놋으로 두른다. 놋제단에는 희생 제물을 드리고 금제단에는 향을 피운다. 『다른 한 천사가 나와서 제단 곁에 서서(금 제단) 금향로를 가지고(향을 피우는)... 보좌 앞에 있는(여기서 “보좌”는 땅의 성막에서 지성소에 있는 “언약궤”의 위치이다)...』

8:4,5 『그 향의 연기가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그 천사의 손에서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더라. 그 천사가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 불을 담아서 땅에 쏟으니 거기에서 소리와 천둥과 번개와 지진이 일어나더라.』
성도들의 기도는 하나님께 향처럼 올라간다(시141:2; 눅1:10). 이들의 기도는 하나님 앞에 “기억되고”(행10:2-4) 그에 대한 응답으로 땅에 앙갚음이 내려진다. 이것은 계시록 6:9,10에서 제단 아래에 하나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 때문에 죽임당한 혼들의 복수의 기도이다. 환란 중에 사탄에게 희생제물로 바쳐졌던 앙갚음이 이때 이루어진다.

8:6,7 『그때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을 불려고 준비하더라.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가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그것을 땅에 쏟으니 나무의 삼분의 일이 타버리고 모든 푸른 풀도 타버리더라.』
첫째 재앙은 나무와 풀들이 타버리는 것이다. 과거에 설교자가 이런 식의 설교를 하면 사람들은 비웃었다. 그러나 지금은 원자폭탄이나 수소폭탄으로 이런 재앙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백 년 전에 설교자들이 세상에 종말이 오고 있다고 설교하면 과학자들이 비웃었다. 지금은 과학자들이 세상에 종말이 오고 있다고 말하면 설교자들이 비웃는다. 지금은 설교자들이 미래에 대해서 과학자들보다 더 무지한 시대인 것이다. 설교자들은 후천년주의의 수단인 “바티칸 공의회”나 “유엔”, “초교파 운동” 등이나 말하면서 살기 좋은 환경이나 인간성 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8:8,9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거대한 산이 불에 타서 바다로 던져지는 것같더니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더라. 또 바다에 있는 생명을 가진 피조물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파괴되더라.』
역시 원자폭탄이나 수소폭탄의 사용으로 이런 재앙은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여기서 “바다”는 문자적인 바다인데 성경에서 바다는 궁창 위의 물(great deep)을 가리키지 않는 한 대개는 지중해나 갈릴리 바다 내지는 사해를 말한다. 본문의 “바다”는 계시록 13:1에 다시 나오는데 적그리스도가 바다에서 출현하는 대목으로 여기서는 분명이 지중해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본문의 바다도 지중해로 추측할 수 있다.

8:10,11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하늘에서 횃불처럼 타는 큰 별이 떨어졌는데 그것이 강들의 삼분의 일과 물들의 원천에 떨어지더라. 그 별의 이름은 쑥이라 하고 물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니 그 물이 쓰게 됨을 인하여 많은 사람이 그 물로 죽더라.』
관련구절은 직접적으로는 예레미야 9:15이고 간접적으로는 예레미야 51:25이다. 물들이 쓰게 되어서 마시는 사람들이 죽는 이유는 물이 독이 되기 때문이다. 이 물을 마시고서 죽지 않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마가복음 16:17,18의 사도들에게 부여된 약속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 사도들에게 주어진 표적들과 이적들은(사도행전 초기에도 나타났지만) 하나님이 대환란에서 이스라엘을 돌보시는 때에도 나타난다.
이 진리를 “성결교인들”이나 “그리스도의 교회 교인들”은 결코 이해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카톨릭처럼 그들도 후천년과 무천년주의를 믿기 때문이다. 그들은 표적이나 이적, 또 신유의 기적들은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것이고 그것도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관여하실 때에만 적용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들에게 주어진 표적과 이적들은 사도들과 함께 사도행전에서 사라지고 계속해서 교회가 휴거될 때까지는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교회시대의 거의 모든 이단론은 환란 때의 진리이다. 오늘날 “신유”나 “성령침례”, “방언”, “침례로 인한 중생”에 대한 가르침들이 모두 거짓인 것은 하나님 말씀을 기록된대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환란 때에 적용될 진리들을 교회시대에 잘못 적용하기 때문이다. 성경은(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고 섭리로 보존된 삭제되지 않은 전통원문 계열의 성경) 전천년 해석체계로 해석해야 한다. 그럴 때만이이스라엘에게 주어진 “표적”과 “이적”, “기적”이 초림 때에 일어난 것처럼 재림 때에도 나타남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제칠일 예수재림교도들이 환란 때의 진리를 교리로 삼았다는 것은 환란 때에 사람들은 제칠일(안식일)을 지키고(마24:20), 성전에서 예배드리며(마24:15), 성전에 희생제물을 바치고, “죄사함 받기 위해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아 성령이 임하고, 또한 성령이 “그 날들에 모든 육체 위에 부어지기”(행2:17,18; 욜 2장)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방언자들”, “몰몬교”, “성결교”, “체칠일 예수 재림교”, “신유자들”, “여호와의 증인들”과 “그리스도의 교인”들이 오늘날 이 교회시대에서 진리를 가졌지만 잘못 적용함으로써 말씀을 왜곡시키고 있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이들 모두가 문자적이고 물리적이며 눈에 보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그 분이 통치하실 문자적이고 물질적이며 눈에 보이는 지상의 천년 왕국을 믿지 않는데 있다.
환란 때의 성도들은 “쑥”이 된 물을 마셔도 죽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 물을 마시면 죽는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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