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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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수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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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0년 09월호>

『또 그가 나에게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에서 흘러 나오는 수정처럼 맑은 생명수의 정결한 강을 보여 주더라』(계 22:1).


지상에 있는 강들은 호흡을 하는 생명체의 생명을 유지하는 근원이다. 이 땅에 최초로 나타난 생명은 “물로부터의 출생”에 의한 것이다. 이것은 물리적 출생으로 영적 출생이 아니다. 이 최초의 물리적 출생은 거듭나지 못한 죄인들의 자연적인 상태이며, 누구든지 새 예루살렘 도성 안에 있는 “생명수의 강”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구원받은 자라야” 된다. 『생명』이란 단어는 창세기 1:20에 처음 나오는 단어이다. 창세기 1:20에서 창조 제5일째에 생명이 나타난 것과 같이, 5000년째 되는 때 주님께서는 『생명』으로 나타나셔서 세상 죄인들의 죄 때문에 대신 죽으심으로 그들에게 『생명』을 주셨다(요 3:16,17). 그분은 이 지구상의 물리적인 빛과 생명을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분은 생명의 근원이시며, 생명 그 자체이시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내가 그에게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솟아오르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고 하셨다.
영원에서는 이 “생명수”가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에서 바로 흘러나와 새 예루살렘 도성의 길 한가운데로 흐르는데, 이 길가에서 자라는 나무들의 뿌리들이 이 강물에 닿아 있다. 단순히 『어린 양의 보좌』라고만 말하지 않고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라고 기록된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와 내 아버지는 하나니라.』(요 10:30)고 말씀하신 대로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새 예루살렘 도성의 생명강 양편에는 “생명 나무”가 있고, 열두 가지 과실을 맺는다. 『그 도성의 거리 한가운데와 그 강의 양편에는 생명 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과실을 맺으며 달마다 과실을 내더라. 그리고 그 나무의 잎사귀들은 민족들을 치유하기 위한 것이더라』(계 22:2).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께서 사마리아 우물가의 여인과 대화하실 때에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내가 그에게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솟아오르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고 말씀하셨다. 사마리아 우물가의 여인이 찾았던 물은 반석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셨다. 그분은 출애굽 때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위한 반석이셨다(출 17:6, 고전 10:4). 누구든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하는 사람에게는 그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흐르리라고 말씀하신다(요 7:37,38).
구원받은 성도 안에 내주해 계시는 성령님 자신이 “생명수의 강”이다. 어떤 사람이 사막을 통과하다가 길을 잃고 탈진한 상태에서 헤매다가도 오아시스를 발견한 순간 그 사람의 꺼져가던 생명에 기력이 다시 솟아나는 것이다. 이렇듯 인간을 비롯한 모든 호흡이 있는 생명체는 물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지상에 있는 강물이 아무리 깨끗하다고 할지라도 타락한 인간의 본성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연 생태계를 끊임없이 파괴시키고, 강의 원천을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계속 오염시키고 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이 땅을 회복시키기 전까지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피조물이 신음하고 고통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담의 타락으로 저주받은 지구는 육천 년이 지나면서 황폐할 대로 황폐해진 것이다.
이와 같이 혈과 육을 가진 인간이 육체적인 갈증도 참기 어려운 일이지만 영적인 갈증을 참는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다. 잠언 10:11에서는 『의로운 사람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고 말씀하셨으며 『주를 두려워하는 것은 사망의 덫에서 벗어나게 하는 생명의 샘이니라.』(잠 14:27)고 말씀하셨다. 생명수의 강물은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끝없이 흘러나오며, 영원에서 생명을 이어가게 하는 근원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소망이며, 생수의 근원이신 주 하나님을 버린 죄악으로 지금까지 징계와 채찍으로 얼룩진 역사가 되풀이 되고 있다. 『오 주, 이스라엘의 소망이시여, 주를 버리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며 또 내게서 떠나는 자들은 흙에 기록되리니 이는 그들이 생수의 근원이신 주를 버렸음이니이다』(렘 17:13).
그리스도인에게는 매일 같이 마음 속으로부터 강 같은 생수가 흘러 나와야 하며, 강 같은 평안이 넘쳐 흐르고, 바다 같은 사랑과 샘솟는 기쁨이 넘쳐나서 다른 사람에게로 흘러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데살로니가전서 5:16에서는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하신다. 지상 삶을 사는 동안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싸운 성도들에게는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는 그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을 먹이시고 생수의 샘들로 인도하시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기 때문이라.』(계 7:17)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을 대적한 악인들은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에서 흘러 나오는 수정처럼 맑은 생명수의 정결한 강』에서 흘러나오는 영광의 기쁨에 결코 참여할 수 없다. 그들은 영원무궁토록 하나님의 저주 아래 고통당할 것이다. 그들은 바람에 밀려다니는 물기 없는 구름과 같은 존재들이요, 유리하는 별들과 같은 악한 죄인들이다(유 12,13절). 그들은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에 참여하지 못하고 영원한 불못 가운데서 고통을 당할 것이다(계 22:15).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구에게나 “오라”고 초청하시며,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생명수를 값없이 마실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계 22:17). 그러나 마지막 때에는 인간의 마음 속에 흘러 넘쳐야 할 생명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근이 와서 동서남북 어느 곳을 헤매고 다녀도 결코 영적 갈증을 해소할 수 없을 것이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이라면 영적 기근이 오기 전에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에서 흘러 나오는 수정처럼 맑은 생명수의 정결한 강』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를 흠뻑 마시고 영원에서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누구든지 귀 있는 자는 주님의 엄숙한 초청에 속히 따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