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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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유다의 심판 - 호세아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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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7년 07월호>

• 호세아 5:1-7 •
1 오 제사장들아, 너희는 이것을 들으라. 너희 이스라엘 집아, 경청하라. 오 왕의 집아, 너희는 귀를 기울이라. 심판이 너희를 향해 있나니, 이는 너희가 미스파에 올무가 되었으며, 타볼 위에 친 그물이 되었음이라.
2 내가 그들 모두를 책망하는 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반역자들이 도살하는 데 깊이 빠졌도다.
3 나는 에프라임을 알며 이스라엘은 내게서 숨겨지지 못하나니, 오 에프라임아, 이제 너는 행음하고, 이스라엘은 더럽혀졌도다.
4 그들은 그들의 행실이 그들의 하나님께 돌아가도록 계획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음행의 영이 그들 가운데 있고 그들이 주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라.
5 이스라엘의 교만이 그의 얼굴에 증거가 되나니, 그러므로 이스라엘과 에프라임은 그들의 죄악 가운데 패망할 것이요, 유다도 또한 그들과 더불어 패망하리라.
6 그들이 주를 찾아서 그들의 양떼와 그들의 소떼와 함께 가겠으나, 그들이 그를 만나지 못하리니, 주께서 그들로부터 물러나셨음이니라.
7 그들이 주를 거역하여 변절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타국 아이들을 낳았음이라. 이제 한 달이 그들의 몫과 더불어 그들을 삼키리라.

심판의 원인 - 배교한 제사장과 왕

5장은 제사장들과 이스라엘의 집과 왕을 둘러싼 왕국을 향한 심판의 말씀으로 시작된다. 이스라엘이 황폐해진 데에는 교회-국가 체제로 운영해 온 왕과 제사장에게 책임이 있다(사울은 제사장의 직책까지도 넘보았었다). 서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국가적인 비극은 제사장과 “왕”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러한 양상은 교황에게 아부하기 위해 색슨족을 대량 살상한 샤를마뉴에게서도 발견되고, 가증한 것들의 어미(계 17:1-9)를 팔레스타인에 앉히기 위해 싸웠던 십자군에게서도 발견된다(A.D.1000-1200).
『이는 너희가 미스파에 올무가 되었으며, 타볼 위에 친 그물이 되었음이라』(1절). 종교-정치의 단일 독재체제인 제사장-왕 체제는 사람을 잡는 체제다. 사냥꾼이 사냥감을 잡는 것과 똑같다. 이러한 사냥꾼에 대해서는 예레미야 5:26-29에 잘 나타나 있다.

2절은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사람들은 반항하고 가 버렸다(렘 5:23).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살인자들을 책망하셨지만(눅 23:19의 바라바를 보라.) 그들은 계속해서 살인하였다. 이사야 1:5, 호세아 9:15을 보면 이 “반역자들”은 “왕의 집”(1절)에 있는 고관들인 것을 알 수 있다. 유다에서는 여코냐와 시드키야가 좋은 예가 된다(렘 40-48장).

3절도 평이하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죄와 사악함을 아셨다. 아홉 지파들(“이스라엘”)의 앞장을 서 왔던 “에프라임”은 이들 전체의 타락에 책임이 있다.

완악한 이스라엘

4절도 평이하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잘못을 고치려 하지 않았다(4절). 『그들이 주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라』(4절). 제사장들이 시민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대신 선거법에 대해서나 이야기하고 오락 프로그램에나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면 “주를 알지도 못하는” 세대가 나올 수밖에 없다.
주를 알지 못했던 이스라엘 세대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판 2:10). 하나님을 계시할 수 있는 신성한 책임을 맡았지만 배교한 왕들과 어울려 시간을 낭비하였던 것이다(렘 28,38장, 왕상 22:10,12). 유다도 곧바로 이스라엘의 뒤를 따랐기 때문에(왕하 21:1-6에서 므낫세를 보라.) 호세아는 폭탄 같은 메시지
를 투하한 것이다. 『유다도 또한 그들과 더불어 패망하리라』(5절).

『이스라엘의 교만이 그의 얼굴에 증거가 되나니』(5절). 이 구절은 7:9,10과 연관지어 읽어야 한다(잠 21:29의 주석을 보라.) 이스라엘이 희생제로 가져오는 양떼와 소떼는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예루살렘으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대하 13:8-11) 벧엘이나 단으로 가져갔기 때문이다(왕상 12:28,29).

『주께서 그들로부터 물러나셨음이니라』(6절). 이스라엘이 흩어지는 것을 비유한 마태복음 13:44과 연관해서 이 구절에 해당하는 것은 숨겨두는 사람이다(숨겨두는 보물이 아니다). 본문이나 신명기 32:30은 이스라엘의 순간적인 멸망(왕하 17장)과는 거리가 먼 예언으로, 이스라엘이 잠시 보지 못하는(신 31:17) 교회시대에 적용되어야 한다.

통합이 낳은 타국 아이들

『이는 그들이 타국 아이들을 낳았음이라』(7절, 1:2; 2:4 참조). 교회가 세상과 놀아날 때 “타국 아이들”이 회중 가운데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아이들”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형제이고 하나님이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아버지라고 믿는다. 이들은 부정한 여자(고후 11:3)와 마귀(딤전 5:15) 사이에서 맺어진 더러운 결혼으로 태어난 사생아들이다(롬 8:16,17). 이런 불법적인 관계를 신약에서는 강력하게 금지시키고 있다(고후 6:14-18). 순종인 말과 당나귀를 교배시키면 새끼를 못 낳는 잡종이 생기는 법이다.
오늘날 기독교계는 거대한 조직을 중심으로 생명을 탄생시켜 보려 애쓰지만, 거듭나지 못한 채 선한 일에 주력하는 사람들로는 살아 움직이는 그 어떤 것도 재생산할 수 없다. 생명은 생명을 낳지만 불행하게도 생명이 있어 보이는 듯한 이러한 단체들은 잡종만 낳을 뿐이다. 『이는 그들이 타국 아이들을 낳았음이라.』
타국 여인들(느 13:26)과 “타국 아이들”(5:7, 스 10:2,10,11,14,17,18,44)은 통합을 비난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들로부터의 혹독한 비평을 면치 못한다. 성경에서 수없이 인종통합을 경고하
는데도 이 “통합”이라는 이상한 마력에 끌려 “기독교라는 종교로” 하나가 되려고 한다. 성경 구절이 사람들의 편견에 대하여 지적하면 특히 인종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들은 칼 막스와 똑같이 하나님을 등지고 성경을 거부하고 그리스도인들을 적대시하게 된다. 그 사람이 구원받았든지 구원받지 못했든지에 상관없이 말이다. 성경적 진리가 인종문제를 다룰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 이상으로 다른 의견을 가져서는 안된다. 성경은 이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는지 출애굽기 8:23; 23:23-25; 34:10-16, 민수기 25:1-5, 신명기 4:14-23; 7:1-11; 18:10-16; 20:16-18; 23:3, 열왕기상 11:1- 10, 고린도후서 5:14-21, 로마서 13장, 12:1-4, 사도행전 17장을 읽어 보라!

• 호세아 5:8-15 •
8 너희는 기브아에서 뿔나팔을 불고 라마에서 나팔을 불라. 벧아웬에서 크게 소리질러 “오 베냐민아, 너를 쫓는다.” 하라.
9 에프라임은 질책하는 날에 황폐하게 되리니,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서 반드시 있게 될 일을 내가 알게 하였노라.
10 유다의 고관들은 경계를 옮기는 자들 같았으므로, 내가 나의 진노를 그들 위에 물같이 부으리라.
11 에프라임이 압제를 당하고 심판으로 깨어졌으니, 이는 그가 기꺼이 계명을 따라 행했기 때문이라.
12 그러므로 내가 에프라임에게는 좀같이 될 것이요, 유다 집에는 부패함같이 되리로다.
13 에프라임이 그의 병을 보고, 또 유다가 그의 상처를 보았을 때, 에프라임이 앗시리아인에게로 가서 야렙왕에게 사람을 보내었으나, 그는 너희를 치유할 수 없었고 너희의 상처를 낫게 할 수도 없었으니,
14 이는 내가 에프라엠에게 사자같이, 유다 집에 젊은 사자같이 될 것임이라. 나, 곧 내가 찢어 갈 것이요, 탈취해 갈 것이나 아무도 그를 건져내지 못하리라.
15 내가 가서 내 자리로 돌아가, 그들이 그들의 범죄를 인정하고 나의 얼굴을 구할 때까지 있으리니, 그들이 고난 중에 있을 때 나를 먼저 찾으리라.

유다를 향한 경고

유다에게 고난의 때가 오고 있다고 선포하는 호세아는 두 가지 경고를 주고 있다. 『유다의 고관들은...내가 나의 진노를 그들 위에 물같이 부으리라』(10절), 『이는 내가...유다 집에 젊은 사자같이 될 것임이라』(14절).
예레미야 4:5은 8절을 설명해 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조롱하며 군대를 모집하여 싸울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갑옷을 입고 준비하라고 말씀하신다. 전쟁을 맞을 것이기 때문이다(사 10:28-32). 『오 베냐민아, 너를 쫓는다.』(8절)라는 말은 전쟁을 위한 함성이다. 베냐민은 열두 지파 가운데 가장 거친 지파이다. 이스라엘에서 나온 가장 악한 박해자 두 사람이 베냐민 출신인데, 구약에서 자살한 사울과 신약에서 믿는 자들을 박해했던 사울이다. 여기에서 유일한 문제는 베냐민이 아직도 유다에 충성을 다한다는 것이다(왕상 11:36). 천 년간 유다가 베냐민을 대신했다는 사실을(창 44:33) 베냐민 지파 사람들은 결코 잊지 않았다(대하 15:8).

경계를 옮기는 자들

『유다의 고관들은 경계를 옮기는 자들 같았으므로...』(10절). 사람들이 정도를 넘게 하지 않으려고 경계가 정해졌다(출 23:31). 경계를 정하시고(시 104:9) 그 범위 안에 사람들을 두신 것은(행 17:26)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이다(행 17:26-27). 하나님께서는 경계를 정하시고 나서야(출 19:12,13) 사람에게 돌판에 새긴 도덕법을 주셨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경계를 파괴하는 자는 바로 적그리스도이다(사 10:13). 이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알리는 선두주자들은 미술, 음악, 정치, 종교 등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은 수십년간 성차별을 없애고 인종을 섞고 동서양의 차이를 없애는 등 무차별한 통합을 통해 잡종을 만들어내는 데 공헌했던 자들이다(계 13장).

『에프라임이 압제를 당하고...이는 그가 기꺼이 계명을 따라 행했기 때문이라』(11절). 훌륭한 프로테스탄트처럼 대항하고 거역했어야 했다. 두 번째 계명을 어기라고 명령하는 권위에는 따를 필요가 없었다. 두 번째 계명을 저버리고 십계명의 몇 가지만을 취하여 경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우상들을 사용한(호 10:5; 13:2) 그 어떤 종교 집단도 결코 하나님의 심판에서 피할 수 없으리라!
『에프라임이 그의 병을 보고, 또 유다가 그의 상처를 보았을 때...』(13절). 에프라임이 먼저 앗시리아에게 가고(13절), 후에 유다가(왕하 18:14-15) 앗시리아에 가서 마귀의 대리자(사 10:5-19)와 타협하고자 한다. 에프라임은 “야렙”과 접촉했다. 계시록 13:18을 믿고 민수기 13:13을 주의깊게 살펴본다면 이 앗시리아 왕이 누구인지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야렙”의 히브리어 어원은 “싸움, 경쟁자, 혹은 악마”라는 뜻이다. 이사야 10장과 호세아 13:8은 이 왕의 신분에 대한 모든 의심을 불식시킨다.

부러진 갈대

『그는 너희를 치유할 수 없었고 너희의 상처를 낫게 할 수도 없었으니』(13절). 이 구절에 대한 완벽한 모습이 신약에 있다(눅 8:43). 부러진 갈대를 의지할 때(사 36:6) 거기에는 허무한 결과만이 있을 뿐이다. UN은 1945년에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오겠다는 목표 아래 창설된 이래 32번의 전쟁을 중재했다. 그러나 UN은 단 한 번도 전쟁을 중지시키거나, 미연에 방지시키거나, 완화시키거나, 억제하지 못했다. 이 땅에 평화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에야 비로소 도래할 것이다.
14절은 긴 설명이 필요없다. 이것은 유다를 구원하기 위해 오는 “유다 지파의 사자”(계 5:5, 렘 30:9)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상속자들을 공격하시는 것을 말한다. 바빌론의 사자인 느부캇넷살과 같이(렘 50:17; 4:7; 5:6) 마치 먹이를 강탈하는 것처럼(애 1-5장의 문자적인 성취를 보라.) 공격하는 것이다.

『내가 가서 내 자리로 돌아가, 그들이 그들의 범죄를 인정하고 나의 얼굴을 구할 때까지 있으리니, 그들이 고난 중에 있을 때 나를 먼저 찾으리라』(15절). 그들은 열왕기하 17장에서 추방되었을 전후에도 주를 찾지 않았고 심지어 에스라와 느헤미야에 의해 유대인들이 돌아왔을 때도 주를 찾지 않았다. 불순종과 반역은 계속된 것이다(스 9,10장, 느 13장). 한편 본문의 “고난”은 “야곱의 고난의 때”인 대환란을 말한다. 호세아 6장에서 이스라엘이 주께로 돌아오는 날을 언급하며 “일곱체계”가 이를 분명히 설명해 준다(계시록 20장 주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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