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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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2년 04월호>

지난 3월 9일, 우리나라는 어떤 “지도자”를 선출하느냐에 따라 향후 5년은 물론 다음 세대의 미래까지도 바뀔 수 있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치렀다. 초박빙 승부 끝에, 역대 “최소 득표율 차”(0.73% 포인트 차, 247,077표 차)로 “국민의힘”의 윤석열 당선인이 신승을 거두었다. 새삼 한 표의 소중함을 알게 해 준 선거였는데,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 한 장”의 가격은 6,787만 원이고, 이 금액은 “대통령이 5년 동안 사용하는 예산”을 “유권자 수”로 나눈 숫자라고 한다. 역사적으로도 “투표용지 한 장”이 국가의 운명과 향방을 바꿔 놓은 몇몇 사건들이 있었다. 1839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주지사를 선출하던 날이었다. 한 남자가 선거 마감 시간이 다 되었을 무렵에 자신이 투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급히 투표소로 달려갔다. 하지만 “5분 차이”로 투표할 수 없었다. 개표는 시작되었고, 모든 집계가 끝났을 때 개표장은 술렁였다. “단 한 표 차이”로 마커스 몰튼이 현역 주지사 에드워드 에버렛을 누르고 새로운 주지사로 당선되었기 때문이다. 선거 패배의 당사자인 에버렛은 한 표 차이로 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오랫동안 자괴감에 빠져 있었는데, 5분 차이로 투표하지 못한 당사자가 바로 그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투표할 것을 독려하러 다니느라 정작 자신이 투표해야 한다는 것을 깜빡 잊고 있었던 것이다.

영국은 1645년에 “단 한 표 차이”로 올리버 크롬웰에게 나라 전체를 다스리는 통치권을 부여했고, 1649년에는 국왕 찰스 1세가 “단 한 표” 때문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프랑스는 1875년에 “단 한 표 차”로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바뀌는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고, 또 “단 한 표 차”로 인해 오늘날 대표적인 관광지가 된 에펠탑이 철거 위기를 모면했다. 미국은 1776년에 “단 한 표 차이”로 독일어 대신 영어를 모국어로 채택했고, 1868년에는 앤드루 존슨 대통령이 “단 한 표” 때문에 탄핵 소추를 모면했다. 1876년에는 “단 한 표 차이”로 루더포드 헤이스가 대통령에 당선 되었는데, 링컨 대통령이 말했던바 실로 “투표는 총알보다 강한 것”이었다! 지난 2021년에는 이스라엘에서 12년 동안 장기 집권을 해 온 네타냐후 총리가 단 한 표 차이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특히 1923년에는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가 “단 한 표 차이”로 나치당을 장악하여 유럽 전역을 전쟁의 도가니로 밀어 넣었다. 이 한 사람 때문에 220만 명에 달하는 독일 청년들이 전쟁터로 보내
졌고 유럽 대륙은 온통 쑥대밭이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성경은 『한 명의 죄인이 많은 선을 파괴시키느니라.』(전 9:18)라고 말씀한다.

이 구절은 “한 사람의 죄”가 지니는 파괴력이 얼마나 크고 끔찍한지 잘 보여 주는데, 실제로 한 사람 아담으로 인해 죄가 세상으로 들어왔고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전달되었다(롬 5:12). 백성들을 계수한 다윗 왕 한 사람의 죄로 인해 7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이 전염병으로 죽기도 했다(삼하 24:1-15).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독일의 히틀러, 일본의 히로히토,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이상 세 사람의 죄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최대 7천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북한에서는 피에 취한 김정은 한 사람의 죄로 인해 그가 집권한 동안 수백 명의 사람이 총살되고 숙청되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강물을 흐리는 법이다! 깨진 유리창 하나가 사회 전체를 범죄로 물들게 할 수 있고, 한 사람의 배교자가 수많은 성도를 쓰러트리기도 한다. 피터 럭크만 목사의 설명에 따르면, 1900년 이래로 오늘날 서구 문명을 영적 ․ 도덕적으로 파괴한 책임은 “13명의 죄인”에게 있는데, 찰스 다윈,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마르크스, 알버트 아인슈타인, 웨스트코트, 홀트, 교황 피오 12세, 어거스틴, 오리겐, 마틴 루터 킹 주니어, 프랭클린 루스벨트, 에이브러햄 링컨, 아돌프 히틀러가 그들이다.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게 하며, 작은 여우들이 포도 넝쿨을 망치고(솔 2:15), 또 성벽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느 4:3). 아칸 한 사람의 “죄”로 인해 이스라엘은 카나안 정복 전쟁에서 유일한 패배를 맛보아야 했다. 고작 6천 명 남짓한 군대에 일격을 당한 결과 죽지 않았어도 될 약 36명이 전사했고 백성들의 마음은 물같이 녹아내리기까지 했다(수 7:1-5). 그만큼 “죄”가 한 명의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 교회, 지역 사회, 국가, 심지어 온 인류를 파괴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결코 죄를 짓는 일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성도들이 영적 전쟁에서 패배하는 주요 원인도, 교회가 영적 전쟁에서 패배하는 주요 원인도 다름 아닌 이 “죄”에 있다. 죄가 있으면 결코 승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

작금에 우크라이나를 불법으로 침공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역시 그의 잔악한 행보로 많은 선을 파괴하고 있다. 어느 기사에 따르면 러시아 군대가 국제 사회가 금지하는 대량 살상 무기인 “진공 폭탄”과 “집속탄” 그리고 인체에 치명적인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고, 급기야 푸틴이 “핵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핵무기 운용 부대에 특별 전투 임무 돌입을 명령함으로써 우크라이나 및 유럽의 자유 진영을 협박하고 나선 것이다. “전쟁광”이 아니라면 지금 이 시대에 누가 핵 단추에 함부로 손을 대서 이웃 나라를 위협할 수 있단 말인가? 이것은 “공산주의 독재자”가 얼마든지 제멋대로 핵을 악용할 수 있다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물론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핵전쟁 가능성을 일축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바이든 대통령의 생각이 옳을 것이다. 그러나 푸틴이 “마귀 들린 사람”이고 “미친 독재자”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실제로 언론과 전문가들은 푸틴의 현재 정신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 오랫동안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려 오는 가운데 자아도취와 과대망상에 빠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푸틴이 “휴브리스 증후군”(Hubris Syndrome)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는데, 이 증후군은 “자국의 역사를 바꾸는 데 성공한 몇몇 소수가 그 성공으로 인해 교만해지고, 그 결과 남의 말에 귀를 막고 독단에 빠져 올바른 판단력을 잃어버린 상태”를 가리킨다. 말하자면 아랫사람을 제멋대로 부리는 데 익숙해진 권력자는 마치 자기가 신이 된 것처럼 “전능한 존재”로서의 느낌을 맛본다는 것이다.

정복자 알렉산더가 바로 이 “휴브리스 증후군”에 빠졌었는데, 그는 부하가 자기 말에 토를 다는 것을 참지 못했고, 술자리에서도 다른 의견을 냈다는 이유로 생사고락을 함께한 휘하 장군을 창으로 찔러 죽이기까지 했다. 푸틴에게서도 절제하지 못하는 분노와 독단적인 의사 결정, 과대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났는데,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앞둔 상황에서 냉정함을 잃거나 자주 화를 냈고, 특히 자신이 제정 러시아 때의 황제처럼 “21세기의 차르”라고 생각하는 과대망상증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이런 불안한 정신 상태에 대한 지적은 그전에도 나왔는데,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침공했을 때 미 국방성은 푸틴이 자폐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s Syndrome) 환자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던 것이다. 이 병을 앓게 되면 타인의 표정이나 몸짓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특히 독재자는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 상태에 종종 빠지는데, 푸틴도 우크라이나를 계획대로 단숨에 굴복시키지 못한 것을 치욕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이성을 완전히 잃게 되면 푸틴이 언제든지 핵 단추를 누를 수 있는 소지가 있는 것이다.

한편 푸틴의 이런 행보는 당장 북한의 “오판”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김정은은 이미 여러 차례 핵 위협을 가해 왔다. 올해 들어서는 벌써 미사일 도발을 “아홉 번”이나 했고(가장 최근의 열 번째 미사일 발사는 실패로 돌아감), 얼마 전에는 푸틴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맞장구라도 치듯 “미사일 시위”를 벌였다. 우리에게 러시아의 침공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그런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는 어정쩡한 태도로 중국의 눈치나 보면서 국제 사회가 한목소리를 내는 러시아 제재에 뒤꽁무니를 빼고 있다가 뒤늦게 우리 기업들의 피해 얘기가 나오자 부랴부랴 그 제재에 합류했다. 실로 한심한 일이다! 그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전이 안전하지도 않고 저렴하지도 않으며 친환경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줬다.”라고 말하면서 “탈원전”을 일관되게 부르짖어 왔는데, 얼마 전 임기가 몇 달 안 남은 시점에서 갑자기 “앞으로 60여 년 동안 원전을 주력 전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원전 가동과 건설이 지연된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도 이른 시일 내에 정상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실로 어리둥절할 노릇이다!

지난 5년간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이 나라가 얼마나 큰 손해를 보았는가? 6조 원짜리 수출 계약도 날아갔고, 우리의 원전 기술을 미국 경쟁 기업에 넘겨주어야 했으며, 우리의 원전 기술자들을 중국에 빼앗겼고, 사우디아라비아에는 400명이나 되는 기술자들을 빼앗겼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년 동안 벌여 온 것이다. 우리나라 원자력의 아버지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라고 한다. 1956년 이승만 대통령은 문교부에 원자력학과를 설치하고, 문교부 창고에 모여 원자력을 독학하던 물리학과 및 공대 출신 수백 명을 국비를 들여 미국에 유학을 보냈다.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도 안 되던 시절인데, 한 사람당 유학비가 무려 6천 달러가 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이룩한 산업이 바로 “원자력 산업”인 것이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초기 “탈원전 카드”로 원자력 산업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더니 이제 와서는 임기 말에 정권이 교체될 것 같으니까 나중에 책임을 면하고 변명할 거리를 남겨 두기 위해 초기에 했던 말을 교묘하게 뒤집으면서 “원전이 주력 전원”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에게 처음으로 원자력 발전을 소개한 미국인은 “에너지는 땅속만이 아니라 사람의 머리에서도 나온다.”라는 말을 했다. 다시 말해 머리에서 나오는 전기가 바로 “원자력”인 것이다. 무지와 무식으로 원자력을 짓밟아 오더니 이제는 원자력에 대한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전후 사정 설명 없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딴청을 부리고 있으니, 문재인 대통령의 정신 상태도 가히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실로 “지혜가 없는” 한 명의 “어리석은 지도자”가 많은 선을 파괴하는 것이다!

한편 성경은 성읍을 구해 낸 “지혜가 있는” 한 “가난한 사람”에 관해서도 말씀한다. 『그런데 그 성읍에는 한 가난한 현명한 사람이 있어 그가 그의 지혜로 그 성읍을 구하였으나, 아무도 그 가난한 사람을 기억하는 자가 없었도다』(전 9:15). 이 시대에 자신의 성읍과 국가를 지혜로 구해 낼 수 있는 “가난한 현명한 사람”은 누구인가?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러나 세상은 이런 “가난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해 주지 않는다. 세상은 “영국을 구해 낸” 기도의 사람 조지 뮬러, 설교의 왕자 찰스 스펄전, 사탄의 왕국을 뒤흔든 요한 웨슬리, 인도의 선교사 윌리엄 캐리, 페르시아의 선교사 헨리 마틴 등을 기억해 주지 않는다. 세상은 “미국을 구해 낸” 미얀마 선교사 아도니람 저드슨, 미국 인디언들의 선교사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성난 하나님의 손 안에 떨어진 죄인들”이라는 설교로 많은 혼을 이겨온 조나단 에드워즈, D.L. 무디, 짐 엘리엇, 샘 존스, 빌리 선데이, 프랭크 노리스, 밥 존스 시니어, C.I. 스코필드, 클라렌스 라킨, 피터 럭크만 등을 기억해 주지 않는다.

『아무도 그 가난한 사람을 기억하는 자가 없었도다』(전 9:15). <한글킹제임스성경>을 통해 이 나라 대한민국을 구해 낸 “이송오 목사”를 누가 기억해 주겠는가? 이 땅에 살고 있는 500여 명의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만이 그를 기억하고 기념해 줄 유일한 증인들이다. 그래서 우리 성경침례교회가 “이송오 목사 기념 재단”(Song Lee Memorial Foundation)을 만든 것이다. 세상은 우리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를 향해 있다. 성경대로 믿고 실행하는 “성경침례교회”를 위시하여 “말씀보존학회,” “킹제임스성경신학교,” “서울솔로몬학교성경연수원,”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가 악한 현 세상에서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규모도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 같으나, 모든 대형 교회들이 자기들의 존립이 위협을 받자 대대적으로 우리를 대적할 정도로 우리는 상당히 유명한 사람들이다. 하늘나라에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사탄의 왕국에서도 우리는 그들의 간담을 서늘케 할 만큼 유명 인사로 알려져 있다. 교회사를 통괄하는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은 세속 역사의 어떤 한 페이지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할 정도로 이름 없는 사람들이지만, 세상을 좌지우지하던 로마카톨릭으로부터 대대적으로 박해를 받았던 유명한 자들로서 피 흘린 발자취로 점철된 참된 교회사의 위대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러나 세상은 그런 가치를 전혀 모르는 것이다!

성경은 “위대한 민족”(Great Nation)을 위한 “세 가지 조건”에 대해 이렇게 말씀한다. 『그러므로 그것들을 지켜 행하라. 이것이 민족들의 목전에 너희 지혜요, 너희의 명철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들을 듣고 말하기를 “이 위대한 민족은 과연 지혜롭고 명철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니, 주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가 주께 부르짖는 모든 일에 가까이 계심같이, 하나님께서 그처럼 가까이하시는 그렇게 위대한 민족이 어디 있느냐?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정한 이 모든 법처럼 그러한 공의로운 규례들과 명령들을 가진 그렇게 위대한 민족이 어디 있느냐?』(신 4:6-8) 위대한 민족이 되려면 첫째, “지혜와 명철을 갖춘 국민”이 되어야 한다. “지혜,” 곧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고(잠 9:10), “명철,” 곧 거룩하신 주님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악에서 떠나(잠 9:10, 욥 28:28) 죄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국민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둘째, 위기의 때에 기도로 부르짖으면 응답하실 수 있을 만큼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시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 셋째,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기록하시고 섭리로 보존하신 “<한글킹제임스성경>을 믿음과 실행의 최종권위로 여기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

올해 4월 12일은 <한글킹제임스성경>이 출간된(1994년) 지 28주년, “성경침례교회”가 창립된(1992년) 지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어리석은 통치자” 밑에 “어리석은 국민”과 “어리석은 교회들”이 활보하고 있는 이때,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진즉 끝내지 않으시고 지금 이 순간도 여전히 붙잡고 계신 이유는 바로 이 <한글킹제임스성경>과 이 성경을 최종권위로 믿고 실행하는 “성경침례교회” 때문이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우리는 이 성경을 드높여야 한다. 이 성경을 사랑해야 한다. 이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고 공부하고 전파하고 열심히 지켜야 한다. 이 성경으로 살고 이 성경으로 죽을 수 있는 그런 헌신된 성도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구소련의 인권 탄압을 집필한 책 <수용소 군도> 때문에 반역죄로 추방되어 미국에서 20년간의 망명 생활을 한 러시아의 양심 솔제니친은 수많은 러시아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공산주의 혁명의 원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만일 누군가가 나에게 불쌍한 우리 국민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이 파괴적인 공산주의 혁명의 주요 원인에 대해 묻는다면, 옛 조상들이 말했던 것처럼 ‘사람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 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그 모든 재앙이 스탈린을 위시한 러시아 국민들 모두가 하나님을 잊어버린 결과였던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것에 대해 경고하지 못한 설교자들의 책임이 컸다. 만일 러시아의 설교자들이 그 책무를 다했다면 스탈린의 살인적인 통치 체제에서 수백만 명의 러시아인들이 잔악한 방법으로 죽어 가지 않았을 것이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그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이 땅에 터전을 두고 살아가는 우리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을 주시하시고 지키시며, 그런 우리를 기억하시어 이 나라를 보호해 주신다는 사실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