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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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야단”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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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2년 08월호>

성경에서 총 “다섯 번”(욥 41:1, 시 74:14; 104:26, 사 27:1 - 2회) 언급되고 있는 “리비야단”(Leviathan)은 “옛 뱀”이자, “용”으로도 불리는 “마귀”인 “사탄”이다. 『또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카엘과 그의 천사들이 용을 대항하여 싸우고 용과 그의 천사들도 싸우나 그들이 이기지 못하여 하늘에서 더 이상 있을 곳을 찾지 못하더라. 그리하여 그 큰 용이 쫓겨나니 그는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옛 뱀, 곧 온 세상을 미혹하던 자라. 그가 땅으로 쫓겨나고 그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쫓겨나더라』(계 12:7-9).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시인 “존 밀턴”은 <실락원, Paradise Lost>이라는 책을 썼는데, 그는 이 책에서 앞선 구절들에 나오는 “별들의 전쟁”(“천사들”은 “별들”로 불림 - 계 12:4)을 “미래”의 대환란 기간이 아니라 “과거”에 일어났던 사탄의 최초의 반역과 심판에 적용하여 해석했다. 그야말로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인데, 그는 “성경의 진리”를 왜곡시키고 잘못 적용함으로써 “사탄의 타락과 추방”을 가공된 소설이나 신화적인 이야기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실락원>에서는 사탄, 곧 “루시퍼”(사 14:12)를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겔 28:14)이 아닌 천사들을 통솔하는 “천사장”으로 둔갑시킨다(로마카톨릭이 가공해서 만든 “루시엘”의 기원). 그러면서 요한계시록 12장의 사건이 일어나는 시기를 지구가 창조되기 이전으로 소급해 버린다(하지만 지구는 루시퍼가 창조되었을 당시에도 이미 만들어져 있었음 - 창 1:1,2). 그러던 어느 날 루시퍼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섬기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켰다. 잠깐이나마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까지 접근할 만큼의 거센 공격을 감행했지만,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던지신 벼락을 맞고 9일 밤, 9일 낮 동안 지옥으로 던져져 정신을 잃게 된다. 그가 다시 깨어난 후에는 악마들을 동원하여 “복마전,” 소위 “마귀가 숨어 있는 전당”을 세운 뒤 하나님을 향한 복수를 다짐하는 회의를 연다. 7일 동안 모습을 숨기고 있던 사탄은 “뱀”의 탈을 쓰고 에덴동산에 잠입하여 여자에게 접근해서 그녀를 미혹했고, 결국 최초의 인류는 죄를 짓고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다. 이후 하나님께서는 천사장 “미카엘”을 최초의 인류에게 보내셨고, 미카엘은 그들을 데리고 산 위로 올라가 인간 세상의 불행을 보여 준 다음 장차 있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에 관해 가르쳐 주면서 <실락원>의 모든 “꾸며 낸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무지한 교회들은 존 밀턴의 <실락원>을 기독교 고전이니, 최고의 걸작이니 하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지만, 사실 사탄에게 미혹된 밀턴은 성경을 제멋대로 왜곡시켜 창세기에 나오는 역사적 사실들을 무궁무진한 상상력으로 각색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을 꾸며 낸 이야기처럼 착각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존 밀턴의 착각과는 반대로 “요한계시록 12장”은 교회의 휴거 이후 펼쳐질 “환란 시대”에 처음 지위를 지키지 않고 자신들의 처소를 떠난 타락한 천사들이(유 1:6) 사탄과 함께 이 땅으로 쫓겨날 “미래의 사건”이다. 성경은 “사람의 마음의 악한 상상”(창 8:21)에서 나온 “꾸며 낸 이야기”가 아니고, 세상의 기초가 놓인 이래로 실제 진행되어 왔고 앞으로도 실제로 이루어질 “역사책”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유대인들의 꾸며 낸 이야기와 진리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계명들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게 하라.』(딛 1:14)라고 경고한 것이다.

영국의 정치철학자 “토마스 홉스”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한 유물론자였다. 그는 공산주의자 “칼 마르크스”와 “블라디미르 레닌”의 선구자로서 성경에 기록된 초자연적인 기적들과 사건들을 모두 거부했다. 그가 남긴 책들 중에는 세상에서 소위 “불후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책 <리바이어던>이 있다. 말하자면 리비야단, 곧 사탄인 것인데, 그는 이 책을 철저히 “유물론적인 인간관”으로 기술했으며, 특히 “국가론”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국민들이 “사회계약설”에 따라 사회적인 합의에 의해 국가(정부)를 세웠는데, 이 국가는 일종의 리비야단 같아서 “괴물”처럼 국민들을 억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순한 종교 서적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책”인 성경에 무지한 토마스 홉스는 리비야단에 관해서도 무지했다. 사탄에 대해 무지했던 것이다.

하필 왜 국가를 사탄에 빗대어 설명한단 말인가? 그는 사탄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았고 어떤 사악한 집단이나 악에 대한 관념(개념) 정도로만 이해했다. 철학에 노략질당한(골 2:8) 그는 마귀에게 철저하게 미혹되었다. 이렇듯 사탄은 자신의 실체를 숨기는 데 능숙한 존재이다. 사탄의 강력한 미혹에 잠식되어 있는 세상은 “리비야단”의 실체를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한다. 기독교계의 배교한 교회들 및 목사들, 신학 교수들, 고등 비평가들 등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사탄은 “변개된 성경들”을 통해 자신의 실체를 완벽하게 숨긴다. 일례로 욥기 41:1의 경우, 바르게 보존된 <한글킹제임스성경>에서는 『네가 갈고리로 리비야단[leviathan]을 끌어낼 수 있겠느냐? 또한 끈으로 그의 혀를 맬 수 있겠느냐?』라고 기록된 반면, 변개된 <개역성경>에서는 이 구절을 「네가 능히 낚시로 악어를 낚을 수 있겠느냐 노끈으로 그 혀를 맬 수 있겠느냐」로 변개시켰다(<쉬운성경>, <쉬운말 성경>, <현대인의 성경>도 “악어” 또는 “악어처럼 생긴 바다 괴물”로 변개했음).

욥기 41장 전체는 “사탄(리비야단)의 정체”를 밝혀 주는 중요한 본문이다. “리비야단”은 얼굴에 문들이 있고 이빨은 무섭게 둘려 있으며(14절), 그 몸이 아주 특수한 “교만의 비늘”로 덮여 있는데, 특히 비늘은 봉한 것처럼 밀폐되어 어찌나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던지 바람이 들어가지 못할 정도다(15,16절). “깊음”(31절), 곧 둘째 하늘인 우주와 셋째 하늘 사이의 “유리 바다”(계 4:6; 15:2) 속에 사는 “수중 동물”이지만, 숨을 쉴 수 있는 “코”(2절)와 “콧구멍”(20절)이 있고 “턱”(2절), “가죽”(7절), “목”(22절)도 있다. 그는 자기가 지나간 자리에 자국을 남기는 습성이 있는데(30절), 이상의 묘사들은 “리비야단”이 단순한 “어류”가 아니라 “파충류”라는 사실을 잘 보여 준다.

또한 그는 사람이 보기만 해도 기가 질려 버리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를 격동시킬 자가 아무도 없고, 그와 싸울 생각은 아예 상상도 하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경고하신다(8-10절). 따라서 육신적인 방법으로는 리비야단에게 대항할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칼,” 곧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만 그를 물리칠 수 있다. 그래서 욥기 40장에서는 사탄을 가리키는 또 다른 존재 “비히못”(Behemoth)을 언급하면서 『그는 하나님의 길에서 으뜸이며 그를 만든 이가 자신의 칼[하나님의 칼, 하나님의 말씀]로 하여금 그에게 다가가게 할 수 있느니라.』(19절)라고 말씀한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능력이 있어 양날이 있는 어떤 칼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 그리고 관절과 골수를 찔러 가르고 마음의 생각들과 의도들을 판별하느니라.』(히 4:12)라는 구절에서 “예리한 말씀의 칼”로 찔러 가르는 “관절”과 “골수”는 “비히못”의 “돌들로 된 힘줄”(17절)과 “강한 놋 조각들 같고 철 빗장들 같은 뼈들”(18절)을 가리키기도 한다.

리비야단은 『커다란 붉은 용』(계 12:3)이다. 『주께서는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가르셨으며 물들 가운데 있는 용들의 머리들을 부수셨나이다. 주께서는 리비야단의 머리들을 산산조각내셔서 그를 광야에 거하는 백성들에게 식물로 주셨나이다』(시 74:13,14). 리비야단에게는 “하나의 머리”가 아닌 “여러 개의 머리들”이 있는데, 사도 요한은 그 수를 “일곱 개”라고 적시한다(계 12:3). 선지자 이사야는 그 리비야단을 “용”과 “뱀”으로 제시한다. 『그 날에 주께서 그의 격심하고 크고 강한 칼로 날쌘 뱀 리비야단을 벌하시리니, 즉 꼬부라진 뱀 리비야단이라. 또 주께서는 바다에 있는 그 용을 살해하시리라』(사 27:1). “욥”도 이 “꼬부라진 뱀”(crooked serpent)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자신의 영으로 하늘들을 단장하신 하나님께서 그 뱀을 그분의 손으로 지으셨다고 말하고 있다(욥 26:13).

이 땅에는 하늘들을 꾸미고 있는 이 뱀의 모습을 암시하는 “세 유형”이 있는데, “히드라”(Hydra), “드라코”(Draco), “세투스”(Cetus)이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적도를 따라 머리를 들고 있는 “히드라”는 머리가 9개이고 머리 하나를 자르면 그 자리에 새로운 머리 두 개가 생긴다는 괴물로 알려져 있다. “드라코”는 광활한 우주 “천구의 북극”(North Celestial Pole) 주위의 거의 절반을 휘감고 있는 큰 별자리로서 “헤라클레스” 발아래 있으며, “세투스”는 여자를 삼키기 위해 그 입에서 물을 쏟아 내는(욥 40:23, 계 12:15) “괴물”이다. 이렇듯 세상에서 암시하고 있는 유형이 어떠하든지 간에 이 “꼬부라진 뱀”은 저 위 하늘들에 있다(욥 26:13). 그는 이 땅에서 “여기저기” 두루 다니기도 하고, 하늘들을 “위아래로” 자유로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한다(욥 1:7; 2:2).

이처럼 성경은 “리비야단”을 통해 사탄의 정체를 분명하게 계시하고 있지만, 배교한 근본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은 리비야단을 “악어,” “하마,” “코끼리” 또는 “공룡”(헨리 모리스, 정동수 등)으로 왜곡하고 변개함으로써 사탄의 정체를 가리는 일에 한몫하고 있다. 심지어 그들은 성경에 나오는 “용”을 “공룡”으로 착각하고 있는데, 그들은 『그리하여 그 큰 용이 쫓겨나니 그는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옛 뱀, 곧 온 세상을 미혹하던 자라. 그가 땅으로 쫓겨나고 그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쫓겨나더라.』(계 12:9)라는 말씀에서 “큰 용”이 “공룡”이 아니라 “마귀, 사탄, 옛 뱀”으로 정의되는 것을 고의로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용”이 “공룡”이라면 “공룡”이 “사탄”이란 소리가 되는데 그야말로 “난센스”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무지하다면 무지하게 내버려 두라』(고전 14:38).

한편 “리비야단”의 용례 중 예외 하나가 있는데 “고래”를 의미할 때가 있는 것이다. 『오 주여, 주께서 하시는 일들이 얼마나 다양한지요! 주께서 그들 모두를 지혜로 지으셨으니 땅이 주의 풍요로 가득 찼나이다. 이 크고 넓은 바다가 그러하오며 그 속에 기어다니는 것들, 즉 크고 작은 짐승들은 셀 수가 없나이다. 거기에 배들이 다니며 그 리비야단이 있으니 주께서 거기서 노닐게 하신 것이니이다. 이것들이 모두 주를 기다리오니 이는 주께서 때를 따라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심이니이다. 주께서 그들에게 주시면 그들이 모으고, 주께서 주의 손을 펴시면 그들이 좋은 것으로 채워지나이다. 주께서 얼굴을 숨기시면 그들은 곤란해지며, 주께서 그들의 숨을 거두어 가시면 그들이 죽어서 그들의 흙으로 돌아가나이다. 주께서 주의 영을 보내시어 그들이 창조되었으니 주께서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시 104:24-30). 이 구절들에서는 “지구상에 있는 크고 넓은 바다”의 동물들을 다루고 있는데, 특히 그 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이 언급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께서 숨을 거두어 가실 때 그 배들을 타고 있는 선원들은 물론 바다의 동물들이 흙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씀한다.

여기에서 언급하는 “리비야단”은 앞서 제시한 욥기 41:1, 시편 74:14, 이사야 27:1에서처럼 “사탄”을 의미하는 “리비야단”이 아니다. 그렇다고 성경에 무지한 정동수의 주장처럼 “공룡”도, 악어도, 하마도, 코끼리도 아니다! 그 대신에 이것은 사탄의 예표로서 선택된 “한 짐승”에 관한 언급인데, 곧 예외적으로 “고래”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성경은 『바다 괴물들일지라도 젖을 꺼내 자기 새끼들에게 빨리거늘 내 백성의 딸은 광야의 타조들같이 잔인하여졌도다.』(애 4:3)라고 말씀한다. 말하자면 고래가 “바다 괴물”로도 불리는 것인데, 이 짐승은 너무나 독특해서 창세기 1:21에서는 다른 물고기들로부터 따로 구별하여 “개별적인 물고기”로 분류하는 “바닷속 포유동물”이다(욘 1:17, 마 12:40). 예외 없는 법칙은 없다! 하지만 <킹제임스성경>을 비평하는 자들은 문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이 “한 구절”을 이용하여 다른 구절들에서 언급되는 “리비야단”까지 “지상 생물”로 잘못 번역하고 해석함으로써 마귀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일에 일조하고 있다. 그것도 “고래”가 아닌 “공룡”이나 악어, 하마 등으로 말이다. 사실상 이들은 “공룡의 존재”는 철석같이 믿어도 “사탄”을 가리키는 “거대한 붉은 용,” 곧 “리비야단의 존재”에 대해서는 철저히 부인해 버리는 자들이다.

한편 사탄인 “마귀”(Devil)가 있고 그의 수하들인 많은 “마귀들”(devils)이 있듯이, 사탄인 “용”(Dragon)이 있고 그의 수하들인 많은 “용들”(dragons)이 있다. 성경에는 “마귀들”을 가리키는 “용들”이 여러 구절에서 언급되는데(욥 30:29, 시 44:19; 148:7, 사 13:22; 43:20, 렘 9:11; 51:37, 미 1:8, 말 1:3 등), 변개된 성경들은 이러한 “용들”마저 “이리,” “시랑,” “자칼” 등으로 변개시킴으로써 “마귀들”의 실체도 가려 버렸다. 『그 대신 사막의 들짐승들이 거기에 엎드리며, 그들의 집들에는 울부짖는 짐승들로 가득 찰 것이요, 또 올빼미들이 거기에 살며 사티로스가 거기서 춤을 추리라. 섬들의 들짐승들은 그들의 황폐한 집들에서 부르짖을 것이요, 화려한 궁들에는 용들이 부르짖으리니 그녀의 때가 가까워 오며, 그 날들이 길지 아니하리라』(사 13:21,22).

성경을 비평하고 변개시키는 자들은 이 구절들에서 “올빼미들”이 잘못된 번역이고, “사티로스”와 “용들”은 존재한 적이 없는 “신화적인 피조물들”로 생각한다. 그러면서 용들을 “자칼들”로 변개시키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현대 창조론자들은 그 용들을 “공룡들”로 취급한다. 성경에서 용들은 결코 자칼이나 공룡이 아니다. “용들”은 “용”인 리비야단과 연관된 “뱀들”과 “독사들”이다. 『너희 뱀들아, 독사들의 세대야, 어떻게 너희가 지옥의 저주에서 피할 수 있겠느냐?』(마 23:33) 『그들의 포도주는 용의 독이요, 독사들의 지독한 독이라』(신 32:33). 이 “용들”(뱀들, 독사들, 마귀들)은 “용”(뱀, 리비야단, 마귀, 사탄)의 권위 아래 있는 존재들로서 천년왕국 기간에 이 땅의 “에돔”에 위치한 “지상 불못”에서 불태워질 것이다(사 34:5-15, 계 18:1-18).

15,16세기 신항로 개척이나 신대륙 발견이 활발하게 진행되던 “대항해 시대”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1492년에 커다란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배가 갑자기 무언가 큰 물체에 붙잡힌 듯 꼼짝도 하지 않는 바람에 “바다의 용”에게 사로잡힌 줄로 알고 겁을 먹은 선원들은 갑판 위에서 시퍼런 바다를 들여다보았지만 바다는 “붉은 용들”로 붉게 물들지 않았다. 이후 콜럼버스는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한 가지 알려 드릴 뉴스가 있습니다. ‘용’에 관한 한 성경이 틀렸습니다! 바다 그 어디에도 ‘용’은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과학자들은 “용” 이야기만 나오면 상상 속의 신화적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고 믿으면서 성경을 미신적이라고 비웃기 시작했다. 그러나 리비야단으로 불리는 그 용은 지구상에 있는 그 어떤 바다에도 살지 않는다. 그 “바다”는 이곳 지구상에 없기 때문이다.

이 “바다”는 태양계도 훌쩍 뛰어넘는 저 멀리 우주의 끝, 둘째 하늘과 셋째 하늘의 경계, 곧 낮과 밤이 끝나는 그 경계에 있는 “깊음”을 가리킨다. 그 안에서 “꼬부라진 뱀”인 “붉은 용”이 용트림을 하고 있다. “피터 럭크만” 목사의 설명에 따르면, 그 용은 “몸길이”가 무려 56만km에 달하고 “몸통 굵기”는 640km에 이르며, 일곱 머리를 가지고 있고, 온몸이 치밀하고 단단한 비늘에 덮인 채로 붉은 색을 띠고 있으며, 입에서는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구원받지 않은 모든 죄인들은 죽음의 세력을 가진 바로 그 리비야단에게 속박되어 평생을 죽음을 두려워하는 노예로 살아가고 있다(히 2:14,15).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바로 그런 죄인들에게 구원의 길을 마련하시어 그런 “사탄의 노예 생활”과 “죄와 사망의 법”에서 참된 자유를 주시기 위해서였다.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으면 지금 바로 자유롭게 된다. 이것이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다. 『진리를 알게 되리니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리비야단은 『모든 교만의 자식들을 다스리는 왕』(욥 41:34)이다. 과연 바른 성경인 <한글킹제임스성경> 없이 “리비야단”의 정체를 제대로 알 수 있겠는가?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