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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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소중한 것을 위해 죽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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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5년 01월호>

가치 있는 소중한 것을 위해 죽는 사람

성경에는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여 죽기를 원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 있다. 그들 가운데 죽고자 결심했던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책망하신 경우가 있는 반면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신 사람들도 있다.
선지자 엘리야는 아합과 이세벨의 위협으로 인해 매우 지친 상태에서 광야의 향나무 아래에 앉아『오 주여, 이제 내 생명을 취하소서.』라고 말하며 죽기를 원했었다(왕상 19:4). 칼멜 산에서 850명의 거짓 선지자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물리치고, 간절한 기도로 비가 오지 않게 하고 또 비를 내리게도 했던 위대한 선지자가 극한 상황에서 육신을 따라 부끄러운 요구를 했다는 사실을 묵상해 본다면, 우리 자신이 육신적인 것들을 얼마나 자주 입에 담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될 것이다. 선지자 요나는 니느웨 백성이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으시는 것을 심히 불쾌하게 여기고 매우 노하였으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뜨거운 동풍과 햇볕 아래에서『내 생명을 내게서 취하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더 낫겠나이다.』라고 하나님께 불평했다(욘 4:3,8). 그는 니느웨가 회개하는 것을 싫어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타시스로 도망하다가 바다에 던져져 죽고 지옥의 뱃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여 부르짖음으로써 다시 살아나 니느웨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전파한 말씀으로 인해 돌이킨 사람들의 회개와 하나님의 자비를 불쾌하게 여겼다는 사실은 죄성을 지닌 우리의 악하고 사랑 없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얼마나 많은 죄인들이 세상의 썩어져 버릴 것들을 위해 죽을 듯이 달려가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사랑하여 아무것도 아닌 헛된 것들을 위해 살고 있는가!
아담은 자신의 아내 이브를 위해 죽음을 선택했는데, 인간적 안목으로 보면 아내를 사랑한 것이었지만 그의 선택은 하나님께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었고 모든 인류를 죄 가운데 태어나게 하는 엄청난 죄였던 것이다. 반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모든 영광을 버리시고 자신을 낮추어 십자가의 죽음에까지 자신을 드린 것은 모든 사람의 죄를 용서하는 가장 위대하며 또 가장 가치 있는 소중한 일이었다. 주님을 가장 잘 따랐던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죽는 것도 유익한 것으로 여겼으며(빌 1:21) 죽음으로 그의 사역을 완수했다. 이런 바울과 함께 동역했던 아퀼라와 프리스킬라 역시 목숨을 내놓고 바울의 사역을 도왔으며(롬 16:3,4), 열두 사도를 비롯하여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순교자들 역시 가장 가치 있는 소중한 일을 위해 죽음을 택한 하나님의 사람들이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자신을 위해 죽지 않는 사람이며(롬 14:7), 자신을 위해 죽었다가 살아나신 주님을 위해 사는 사람이다(고후 5:15). 따라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있는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닌 헛된 것을 위해 사는 것보다 가치 있는 소중한 것을 위해 죽는 것이 더 낫다"(It is better to die for something than to live for nothing)는 밥 존스 목사님의 말씀을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