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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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직(天職)과 생업(生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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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2년 11월호>

천직과 생업은 어떻게 다른가? 천직은 그 사람이 수행하기에 알맞은 직업이요, 생업은 자기에게 알맞은지 여부와 관련 없이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직업을 말한다. 럭크만 목사는 성경에 등장하는 직업으로 1백 개를 골라 <럭크만 주석성경>의 “부록 96”에 게재해 놓았는데 매우 흥미롭다. 독자 여러분의 생업도 그 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인간은 그 누구라도 하나님에 의해 지음받았기에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피조물이 아닌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하나님을 믿지 않기에 하나님과 무관하다고 여기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자기의 종교가 하나님을 믿고 숭앙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잘못된 인식이다. 성경에 무지하면 그처럼 어리석게 되어 마귀를 따라가다가 지옥으로 떨어져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된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을 불길 가운데서 벌하시리니 이런 자들은 주의 임재와 그의 능력의 영광으로부터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게 될 것이라』(살후 1:8,9). 만일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피조물이 아니라면 하나님께서 『땅 끝들에 있는 모든 자들아, 나를 쳐다보고 구원을 받으라. 이는 내가 하나님이요,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 내가 스스로 맹세하였으며, 그 말이 의로움으로 내 입에서 나갔으니 되돌아오지 아니하리라. 나에게 모든 무릎이 꿇을 것이며, 모든 혀가 맹세하리라.』(사 45:22,23)고 선언하셨겠는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리게 하신 것이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만을 위해서였는가?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성경은 인류를 대상으로 기록된 인류의 역사책이다. 종교로 인간을 구별 짓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인간이 태어난 후 종교가 만들어졌지, 인간에 앞선 종교는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리석고 무지한 인간들은 자기들의 손으로 우상을 만들고 자기들의 발상으로 책을 써서 그것에 절하고 믿으면서 살지 않던가! 그들이 그렇게 하는 목적이 혼의 구원에 있지 않다면 헛짓에 불과할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 개개인이 생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재능을 주셨다. 그것이 생업이다. 평생 노래만 부르다가 끝낸 사람들도 있다. 겨울 밤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들도 있다. 여름철에도 용광로 근처에서 쇳물을 다루는 직업도 있다. 무거운 철 구조물을 높은 산 위로 옮기는 직업도 있다.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될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자기와 가족의 생을 영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살기 위해서 일해야 한다. 그것이 생업이다.
한 국가를 경영하겠다는 열정은 어디서 온 것인가? 그것도 위로부터 온 것이다. 백성을 다스리는 왕은 하나님이 선정하신다. 선한 왕뿐만 아니라 악한 왕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다. 하나님의 법을 존중하는 나라는 번성하지만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는 벌을 주신다.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게 하거나, 비를 내려 주지 않거나, 병충해로 농사를 망치게도 하신다. 하나님을 대적했던 이집트, 앗시리아, 바빌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는 모두 망했다. 히틀러는 자살했다.
이스라엘과 국교를 단절한 아프리카 국가들을 보라. 니제르, 차드,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볼타, 세네갈, 말리 등 모두 세계 최저 빈곤국들이다.
이스라엘을 보라! 하나님의 징계를 1,850년 넘게 받고 600만 명 이상 히틀러에게 살해되었지만 기적적으로 1948년 5월 14일 국가로 다시 태어났다. 우리나라가 수상한 노벨상은 그 수상자가 북한에다 돈 주고 산 평화상뿐이지만 이스라엘은 136개가 넘는다.
대영제국에 해가 지지 않았던 시기는 빅토리아 여왕 때(1819-1901)였다. 왜 그랬을까? 빅토리아 여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했던 왕이었기 때문이다. 위로부터 오는 지혜로 치리했다. 그것이 참 천직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두려워한 사람에게 내린 천직이다. 사람이 자기에게 부여된 생업을 임의로 바꾸면 어떻게 되는가? 무척 고생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천직을 부여받지 못한 사람이 임의로 천직을 맡게 되면 백성이 무척 고생하게 된다. 『의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즐거워하나, 악인이 지배하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잠 29:2).
대통령 선거를 50여 일 앞 둔 시점에서 대선에 출마한 세 사람의 인기조사를 신문사, 방송사, 여론조사 기관들까지 거의 매주 공표하고 있는데 아무리 객관성을 갖췄다 할지라도 국민들, 특히 유권자들로 하여금 자기 주관 아닌 객관을 기준으로 삼게 할 개연성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세 사람 모두가 경제민주화 같은 복지 공약을 내걸고 있는 마당에 그런 인기 조사는 바람직하지 않은 수단으로 보여진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것이 단순히 출마자 자신의 명예나 출세욕에다 비중을 둘 수 있겠는가마는, 그들 세 사람이 내놓은 공약이나 정강정책이 너무 불충분하기에 개인적으로 답답하기 그지없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어 수출로 먹고살아야 하는데 여러 나라와의 FTA로 물가는 치솟고 있으며 강대국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조율해야만 하는 문제들이 만만치 않다. 또 북한은 어떤가? 그들은 틈만 있으면 공갈과 협박을 서슴지 않는 불량배 집단이기에 언제 어떤 방법으로 우리에게 피해를 줄는지 몰라 늘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다. 왜 방송언론사들은 앞다투어 북한 지도자의 사진과 활동을 공개하는지도 이해가 잘 안 되며, 우리 정부도 왜 한미군사훈련을 하면서 북한에 자주 그 위력을 공개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 힘을 공개하기보다는 감추는 것이 적에게 더욱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국정책임자들이 모르는 것일까?
세 명의 대선주자들을 보노라니 마치 초등학교에서 학생회장 뽑는 선거와 그 양상이 별로 다를 바 없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들의 유세활동을 보노라니 이런 사람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첫째, 자신은 다른 후보들과 달리 대통령이 되는 것이 천직임을 자신 있게 홍보해야 한다. 그가 왕이 아니고 5년 단임의 대통령직이라 할지라도 다른 후보들과 달리 국민대통합을 이룩할 자신감을 부각시켜야 한다. 그것이 다른 사람이 가질 수 없는 카리스마(cavrisma)인 것이다. 카리스마, 그것이 곧 대통령의 격이고 급이고 영예이며 능력이다. 국민은 카리스마를 원한다. 예를 들어 조종사가 되려면 기체, 엔진, 여압, 항법, 통신, 정비, 기상, 위기관리능력, 연료 조절, 심지어 화물과 승객의 위치를 다루는 중량균형(weight & balance)까지도 잘 알아야 한다. 이런 것들을 다 숙지한다고 해서 그가 조종사가 될 수 있는가? 아니다. 조종사는 비행기를 잘 타야만 조종사가 될 수 있다. 조종기술이 곧 그의 자신감이요 카리스마이다.
둘째,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인기를 높이려면 국민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 우리 국민은 자유당 때부터 부정선거, 군사독재 때 유신선거, 신군부의 체육관선거, YS, JP & 노태우 연합, DJP 연합, 차떼기, 노무현*정몽준 연합, 모바일 투표까지 수없는 선거 파장을 겪었다. 그런 국민이기에 각종 복지 공약은 거의 꼼수라고 여긴다. 국민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 우리는 미래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뽑는 것이지 과거에 연연하는 지도자를 뽑는 게 아니다. 누가 뭐래도, 언론방송사의 여론이 어떠하다 해도 그걸 만회하려 해서는 질 수밖에 없다. 제2의 김대업, 제2의 나꼼수에게 속은 국민이 바로 우리나라 민초들이다. 소위 대통령 출마자들이 그러했다. 어떤 사람은 수도 이전을 들고 나왔는데 그 사람의 입에서 그 짓을 해서 재미 좀 봤다는 실토가 나왔다. 대통령이 자기의 천직이라면 흔들림 없이 국민을 위해 목숨이라도 내놓을 수 있는 영단이 있어야 국민을 아우를 수 있는 것이다.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감은 그런 사람이다. 여러 면에서 우세하다 해도 그 점이 부족하면 국민을 이끌 수 없다. 역사를 통관해 볼 때 모든 나라의 민족 영웅들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자기를 불사르려 했던 사람들이었다. 우리의 과거 지도자들은 그게 없었기에 권좌에 앉아서도 거의 매일같이 데모와 항거로 골치를 앓아야 했던 것이다.
셋째, 지혜가 있어야 한다. 유사 이래 권세와 부와 쾌락을 향유하는 데 있어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솔로몬을 능가할 왕은 없었다. 그는 두 번이나 하나님을 만나는 꿈을 꾸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내가 네게 줄 것을 구하라.”고 하시자 솔로몬은 “주의 백성을 재판할 수 있는 명철한 마음을 주시어, 나로 선과 악을 분별하게 하소서.”라고 말씀드렸다. 『솔로몬이 이것을 구한 그 말이 주를 기쁘시게 한지라.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이것을 구하고 자신을 위하여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며, 자신을 위하여 재물도 구하지 아니하고, 네 원수의 생명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자신을 위하여 재판을 분별할 수 있는 명철을 구하였으니, 보라, 내가 네 말대로 하였으며, 보라, 내가 너에게 현명하고 명철한 마음을 주었으니, 네 이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으며, 네 이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내가 또한 네가 구하지 아니한 재물과 명예를 네게 주었으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으리라. 네가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한 것처럼 내 길로 행하여 나의 규례와 나의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네 날들을 늘려 주리라.” 하시더라』(왕상 3:10-14).
따라서 솔로몬은 잠언 3천 편과 노래 1천 다섯 편을 지었고, 백향목에서부터 우슬초에 이르기까지 모든 식물과 짐승, 조류, 곤충, 물고기 등에도 박사였다(왕상 4:32,33). 성경의 잠언과 전도서는 지혜의 책인데 솔로몬이 썼다. 그는 이스라엘을 40년 통치하였으며 평화를 구가했고 이집트 나일 강에서부터 지금 이라크의 유프라테스 강까지 약속의 땅을 치리하였다.
잠언 1:7과 9:10은 주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와 지식의 시작이라 했다. 우리 대선주자들도 지혜를 구해 얻어야 당선도 되고 좋은 치리자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자를 성경은 어리석은 자라고 단정한다. 『어리석은 자는 자기 마음에 말하기를 “하나님은 없다.” 하였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가증한 일들을 행하였으니, 선을 행하는 자가 아무도 없도다. 주께서 하늘에서 사람의 자손들을 내려다보시어 깨닫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지 보려 하셨으나, 그들은 모두 곁길로 갔으며 그들이 모두 함께 더럽게 되어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없도다, 한 사람도 없도다.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모두 지식이 없는가? 그들이 빵을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주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시 14:1-4).
하나님을 알려면 먼저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요 3:3,5,8). 그러면 하나님으로부터 생을 인도받을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그가 권좌에 오를 수도 있고 공의와 진리를 실행하는 통치자도 될 수 있다. 『이는 그들의 마음이 위로를 받고 사랑으로 엮어져서 완전한 이해의 확신이 모든 풍요함에 이르러 하나님과 아버지와 그리스도의 신비의 지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그의 안에는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내가 이것을 말하는 것은 어떤 사람도 현혹하는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내가 비록 육체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기뻐하며 너희의 질서와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의 굳건함을 보노라』(골 2:2-5).
예수 그리스도는 솔로몬이 만났던 유일한 경쟁자이셨다.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고 싶으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고 그분의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 그러면 세계에서 으뜸가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이 세상은 끝을 향해 가고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위로부터 오는 지혜가 요청된다. 그 사람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규제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종교적 갈등과 대결, 전쟁, 자연재해, 기근, 치명적 질병, 범죄, 죽음 등 인간의 능력과 지혜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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