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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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과 적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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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6년 04월호>

1984년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3D 프린터"는 잉크젯프린터의 인쇄 원리에 상하 운동을 더하여 한 층씩 쌓아 올리는 적층 방식으로 3차원의 입체 물품을 만들어 내는 기계장치이다. 컴퓨터에 의해 작동되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형태가 무척 다양하고, 다른 제조 기술에 비해 사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기술은 "제3의 산업혁명"이라 불리며, 산업 전반에 걸쳐 제조 기술의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AI) 최첨단 로봇이 개발되어 점차 상용화됨으로써 사람이 하는 일을 로봇이 대신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게임들, 곧 체스와 바둑에서 인공두뇌가 인간을 상대로 이겼다는 사실이다. 얼마 전에는 대한민국 바둑계를 평정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이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벌어지기도 했는데, 결과는 알파고의 4대 1 승리로 끝났다. 생각보다 싱겁게 끝나 버린 첫 번째 대국에서 이세돌 기사는 3시간 30여 분 만에 돌을 던졌고, 2차 대국에서도 불계패했다. 이러한 결과에 사람들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고, 심지어 알지 못할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도 있었다. 이것은 사람이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단순한 우려이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말로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가 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성경 여러 곳에서는 이보다 더 심각한 엄청난 일들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예언하고 있다.
이 악한 현 세상에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간절히 기다리는 것은 복된 소망이시며 위대한 하나님이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속히 다시 오시는 일이다. 주님께서 공중으로 오시면, 모든 거듭난 성도는 눈깜짝하는 순간에 영원히 죽지도, 썩지도 않는 몸으로 변화되어 공중으로 끌려 올라가게 될 것이다(살전 4:13-18, 고전 15:51-58). 이 휴거가 일어난 후에 지상에서는 전무후무한 대환란이 펼쳐질 것인데, 그날에는 적그리스도의 정부가 세워지고 아주 고통스러운 때가 될 것이다. 『이는 그때에 대환란이 있으리니, 그와 같은 것은 세상이 시작된 이후로 지금까지 없었으며, 또 결코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마 24:21).
그때가 되면 사탄은 적그리스도를 통해 사람들 앞에서 깜짝 놀랄 만한 기적들을 일으켜 세상을 미혹할 것이다. 그런 가운데 앞서 언급했던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과 같은 "형상"을 등장시켜, 사람들로 하여금 적그리스도를 경배하며 따르게 할 것이다. 『또 내가 보니,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는데 어린양처럼 두 뿔을 가졌으며 용과 같이 말하더라. 그가 자기 앞에 있던 첫째 짐승의 모든 권세를 행사하고 또 땅과 거기에 사는 자들로 하여금 치명적인 상처를 치유받은 그 첫째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더라. 또 큰 이적들을 행하는데 심지어는 사람들 앞에서 불을 하늘에서 땅 위로 내려오게 하더라. 그가 짐승 앞에서 행할 권세를 받아 그 같은 기적들을 통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또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말하기를 칼로 상처를 입었다가 살아난 그 짐승을 위하여 형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더라. 또 그가 짐승의 형상에게 생명을 주는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형상으로 말도 하게 하고, 그 짐승의 형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죽이도록 하니라 』(계 13:11-15). 여기에서 "용"과 "적그리스도"(『첫째 짐승』)와 "거짓 선지자"(『다른 짐승』), 즉 사탄의 삼위일체가 나오고 있는데, 이 중에서 거짓 선지자는 적그리스도를 돕는 존재로서 상처를 입었다가 다시 살아난 그를 위해 형상을 만들어 그 형상에게 생명을 주고 말도 하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로봇의 비약적인 발전에 놀라기도 하고 때로는 두려워하면서도 때로는 환호를 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결국 대환란 때 적그리스도의 수중에 떨어져 바로 그 짐승의 "형상"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어 말하기도 하고 움직이기도 할 것이다. 그것은 현대 과학이 꿈꾸고 있는 목표, 곧 첨단 기계와 생물학적인 생명체가 결합된 "유기체"(사이보그)일 수도 있다. 심지어 이들 로봇들은 적그리스도의 명령 아래 통일된 집단적인 행동도 취할 것인데, 즉 그 짐승과 그의 형상에 경배하지 않은 자들을 죽이는 "대량살상무기들"이 되는 것이다. 무감정에 강철로 만들어졌고 초인적인 능력도 갖춘 전사들이 집집마다 수색하면서 약 2,600여 년 전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와 같은 사람들을(단 3:12) 끌어내어 모두 죽일 것이다(계 13:15). 성경에 기록된 모든 예언의 말씀은 때가 되면 어김없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이 예언의 말씀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역사책이기 때문이다. 예언은 하나님께서 미리 기록하신 역사이다. 이것을 믿지 않는 사람들만 손해를 보게 되어 있다.
오늘날 과학을 신으로 숭배하는 자들은 인공지능 로봇처럼 과학이 이룩한 일들에 대해 열광한다. 그러나 과학은 결코 성경을 따라올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는 과학이 감히 시도조차 하지 못한 더 놀라운 일들을 실행하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시다. 특히 성경은 과학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오 디모데야, 네게 맡겨진 것을 지키고, 비속하고 허황된 말장난과 거짓되이 일컬어지는 과학의 반론을 피하라』(딤전 6:20). "실용주의"라는 미명하에 과학을 성경보다 높이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창조하신 우주 만물을 운행하심에 있어서 그 어떤 과학자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하시며 전혀 실수가 없으시다. 이는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말씀으로 창조하셨고(히 11:3), 그 동일한 말씀으로 보존하고 계시며 심지어 멸망시키실 분도 되시기 때문이다(벧후 3:7).
현재 시판 중인 인공지능 시스템이 장착된 인간형 로봇은 사람의 말을 알아듣기도 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도 있다고 한다. 또한 인공지능은 통역 및 번역 서비스 또는 주식 매매, 자율 주행 자동차 등에 활용되기도 한다. 이런 분야들은 가까운 미래에 사람의 도움이 필요가 없는 분야들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구글에서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 자동차가 그중 한 사례이다. 특히 인공지능 로봇은 사람처럼 지치거나 잠들지도 않기 때문에 산업 현장의 경우 쉬지 않고 계속 사용될 수 있어서, 이러한 인공지능으로 5년 안에 일자리 500만 개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들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자동차 공장과 같은 작업 현장에 비치된 산업용 로봇은 상당수의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은 지 오래다. 이것이 미안했던지 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는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인공지능 개발)로 인간은 더 똑똑해지고 세상은 더 좋아질 겁니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순진한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하는 그럴듯한 "립서비스"(lip-service)에 불과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판사나 검사의 자리까지 넘본다고 한다. 오늘날 법정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엉터리 판결로 인해 정의의 편에 선 정직한 자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념이나 정치 편향에 따라 판결이 달라지는 현실 앞에서 정의와 공의는 이미 무력하게 되었고,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분통을 자아내고 있다. 따라서 올바른 판결을 내릴 정의로운 인간 판사를 찾을 수 없다면, 차라리 방대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이념과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재판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 판사"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한국 최고의 바둑 기사를 별 어려움 없이 이긴 것을 보고 무생물인 컴퓨터를 향해 "존경심"이 들 정도라고 말한 사람이 있는데, 예삿일은 아니다. 이것은 장차 등장할 짐승의 형상에게 사람들이 "경배"하게 될 그날을 위한 "리허설"인 셈이다. 이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되다 보면, 막상 그때가 도래했을 때 그 형상에게 경배하고 복종하는 일이 당연시되고 어색한 일이 되지 않을 것이다. 적그리스도의 길이 예비되고 있으며 마귀가 자기 때에 나타나기 위한 준비를 하나씩 하나씩 진행해 나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에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음을 목도하고 있는 그리스도인은 더욱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하며(벧전 4:7) 지옥을 향해 가는 혼들을 열심히 이겨와야 할 것이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대비하라』(딤후 4:2).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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