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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감정, 이것도 변화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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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년 월호>

우리의 감정, 이것도 변화되어야



리가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났다면 우리의 생각이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야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조화롭게 일치하여 진정으로 동행하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우리의 사고 패턴이 그리스도의 사고 패턴과 일치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삶에 관련되는 모든 점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갖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감정의 영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감정의 노예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건드리기만 해도 망가질 것 같고 언제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도 없는 감정에 이리저리 이끌려 다니면서 유치하고 변덕스러운 기분에 들떠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들은 이 세상에 살면서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감정적으로 반응을 나타내면서 마치 인생의 장기판 위에서 밀고 밀리는 하찮은 졸개들처럼 사는 그런 인간들이 아니란 말입니다.
우리가 동반자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어디엔가 확고한 목표를 정하고 그곳을 향해 걸어가고자 한다면, 감정이 물결치는 대로 이리저리 흐느적거리고, 휩쓸고 들어왔다가 또 밀고 나가는 주위 환경의 조류에 떠밀려 다니는 그런 인간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야말로 잘 단련된 지성과 세련된 감정, 그리고 잘 훈련된 의지로 무장된 혼을 지닌, 아주 강하면서도 조용하고 꿋꿋한 사람이어야 하는 겁니다. 우리는 이 비참한 세상에서 그 모든 혼란과 소요에도 불구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과 사역을 행하기로 결단을 내린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네가 좋다고 느껴지는 대로 하라!”는 풍조가 날로날로 세상의 표어가 되어 가는 사회 속에 우리가 지금 휩싸여 있는 게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도 이런 거짓되고 파괴적인 철학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우리는 관능적이고 감상주의적이며 연약한, 그러면서도 죄로 물들어 있는 쾌락주의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세상 사람들의 생활 양상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결코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필립 켈러, 하나님과 함께 걷는 길, 말씀보존학회, pp.137-138.)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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