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여호와의 증인 분류

여호와의 증인들이 알아야 할 성경 해석 방법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0년 09월호>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더 고상하여서 전심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말들이 그런가 하여 매일 성경을 상고하므로』(행 17:11)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하는 가장 기본은 쓰여진 성경 구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야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 수 있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으며, 그 말씀하신 것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여러분에게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권면하고 싶다. 여러분이 성경을 매일 읽고 그 내용을 다른 사람의 해석과는 상관없이 쓰여진 말씀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성경이 여러분의 삶의 잣대가 되며 성경의 저자이신 하나님에 대하여 정확히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루도 거르지 말고 매일 성경을 읽되, 다음 책으로 넘어가기 전에 한 권을 쭉 읽어나간다면 성경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 때로 변화를 주고 싶다면 관주나 성구사전 또는 성경 프로그램 등을 사용하여 성경에서 관심있는 주제를 찾아 읽으면 된다.

또한 누군가 당신이 읽고 있는 구절에 대해 설명하려 할 때, 그것이 옳다고 딱 느껴지지 않을 시에는 베뢰아 사람들이 한 것처럼 성경을 기준으로 믿어야 한다. 사도 바울은 베뢰아 사람들이 사도 바울의 말조차도 성경과 대조하여 그것이 진리인가를 확인한 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칭찬하였다.『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더 고상하여서 전심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말들이 그런가 하여 매일 성경을 상고하므로』(행 17:11).
그러므로 성경을 올바로 받아들이길 원한다면 가능한 한 누군가의 해석을 읽거나 듣기 전에 그 구절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당신 스스로 판단하도록 노력하라.

【문맥을 살펴라.】

성경 말씀에 있어서 문맥과 상관없이 한 구절만 떼어놓고 그것을 기초로 교리를 세우는 일을 종종 보게 된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성경을 왜곡하게 되는 지름길이 되는 것을 여러분은 알고 있는가? 당신이 그 사람을 얼마나 신뢰하든 간에 그 사람이 이 구절에는 이 교리를, 저 구절에는 저 교리를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당신은 먼저 그 구절 앞뒤의 문맥을 잘 살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그 구절이 진짜로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 교활한 종교 지도자들은 종종 문맥과 상관없이 한 구절을 떼어놓고 그것을 가지고 사람들로 하여금 이상한 종교를 따르거나 잘못된 성경 해석을 진리로 믿도록 해왔었다.
어떤 구절을 가지고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면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다른 성경 구절들을 공부하라. 그러한 구절들을 찾기 위해서는 관주나 성구사전 또는 성경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이 때에도 마찬가지로 이것들은 동일인이 만든 것이 아니어야 한다.『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기에 유익』하다(딤후 3:16). 그러므로 누군가 당신에게 특정한 관점으로 몇몇 구절만을 보여주려 한다면 그것이 하나님께서 성경을 제시하신 방법인지를 점검해 보라. 필자도 예전에 한 구절에만 치중하여 성경을 왜곡한 사람(여호와의 증인)을 만난 적이 있다. 그들은 산상설교 복음 중『온유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유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 5:5)라는 구절을 들이대며 필자를 혼란케 했었다. 이 구절을 가지고 그들은 “구원받은 사람들은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죽은 후 땅을 유업으로 받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들이 돌아가자마자 필자는 전체 문맥을 살펴보았고 그제서야 두 구절 앞에 예수님께서『영이 가난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요』(마 5:3)라고 말씀하신 것을 알게 되었다. 또 그들이 제시한 구절 다음 부분을 읽어보면, 10절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있으며 12절에서도 만약 박해를 받는다면『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마 5:12)고 쓰여있는 것을 보았다.
[산상설교에서 땅을 유업으로 받는다는 것은 온유한 자들이 땅을 유업으로 받는다는 것인데, 그리스도인은 땅에 대한 소유권을 “온유함”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을 당해야” 얻는다(롬 8:17, 딤후 2:12). 반면에 왕국에 참여할 유대인들은 시편 37:11에 따라서 온유한 자라야 땅을 유업으로 받는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구원받은 사람들이 전혀 하늘로 가지 않고 그들의 거짓 교리에 따라 땅에 대해 잘못된 집착을 보였던 것이다.]
만일 내가 그 사람들이 제시한 구절의 앞뒤를 살펴보지 않았었더라면, ‘구원받은 사람들이 하늘로 올라가지 않는다.’는 그들의 말을 진리인 양 받아들였을 것이다. 이처럼 전체 문맥으로 보면 확실한 내용을 문맥과 떼어놓거나 성경 전체의 가르침과는 따로 떼어 한 구절을 가지고 진리와는 정반대의 내용으로 바꾸어 놓는 데 종종 교묘히 쓰여왔었다.

【불명확한 구절은 확실한 구절의 조명에 비추어 해석해야 한다.】

성경말씀 중에는 그 내용이 너무 단순하여 오히려 해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구절들도 있다. 이러한 경우라도 그 구절들이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명확한 뜻과 정반대로 해석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일을 막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성경을 읽는 것이 좋겠다. 정확히 그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은 그 뜻이 명확한 구절의 조명 하에서 해석해야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 탄생 전의 어떤 역사적 사건에 대하여 쓰여진 구약의 불분명한 구절들이 우리 때에 더 특별하게 쓰여진 신약의 명확한 구절들에 모순되는 것처럼 드러날 때 특별히 중요하다. 구약의 구절들이 분명히 후대에 일어날 일들을 말하고 있을 때 설명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원리는 불명확한 구절은 확실한 구절의 조명에 비추어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유적 언어로 쓰인 것을 확인한다.】

보통 성경에서 비유로 쓰였을 때는 그것이 비유임을 명확히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그것을 문자적으로 쓰여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쓰여진 그대로 이스라엘의 자손들이지 영국 사람이나 기독교인 또는 여호와의 증인으로 해석하는 것은 성경을 왜곡하는 것이다.
우리가 대화하면서 비유를 쓸 때는 비유되어진 표현은 원래의 내용과 그 내용이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것을 알면서 당신은 정반대의 뜻을 말하고 있는 그 사람의 말을 따를 것인가? “영원한 지옥 형벌”을 가지고 그 누가 당신에게 계속 “이것은 당신의 존재가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라고 우긴다고 하더라도 사실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못에서 고통을 당하는 것을 경고하고 있음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