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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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형태가 문화에 걸맞도록 변화되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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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1년 08월호>

캘리포니아 레이크 포어리스트의 새들백 교회(Saddleback Community Church)에서 활동 중인 릭 워렌(Rick Warren) 목사는 현재 교회 성장과 개척 운동을 주도하는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베스트셀러 <목적지향적 교회, The Purpose Driven Church>의 저자이기도 한 워렌은 교회는 어떻게 세우고 또 어떻게 성장시키는가에 대해서 자신의 기술과 경험,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발견한 것들을 여러 세미나 발표를 통해 알렸고, 이에 영향을 받은 목사들과 교회 지도자들만 수천 명에 이른다.
오늘날 교회들이 잃어버린 자를 효과적으로 교회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구원받지 못한 채 두루 다니는 자, 곧 “구도자”(seeker)가 교회에 바라는 것을 들어 주는 것이라는 게 그가 가르치는 신조의 핵심이다. 한 지역 내에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교회로 끌어들이고 포용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를 먼저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지금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게 워렌의 생각이다.

“예배 형태는 문화에 걸맞도록”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침례교 신문(Baptist Press)의 최근 한 기사에서, 그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을 당장 교회로 끌어들이려면 작금의 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 기사에 또 이렇게 쓰고 있다. “우리는 생각의 틀을 바꿔야 합니다. 주일 아침마다 잃어버린 자들이 목표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믿지 않는 자들이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또 그들이 잘 어울리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해주며,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로 설교를 함으로써 편안히 느끼도록 해주는 것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또 워렌은 주일예배 때 피아노나 오르간 반주에 맞춰 부르는 찬송에 대해 그런 유의 음악으로는 사람들을 많이 끌어 모으지는 못한다고 너덜대면서 비난한다. 설교 메시지가 변해서는 안 되지만, 그 전달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반드시 변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워렌과 교회 성장을 운운하는 전문가들의 철학을 실행에 옮기는 일이 세계 도처의 수천 교회들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모임들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교회와 복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세상 제도라는 미끼를 사용하고 있다.
복음을 전하는 교회들마저도 교회 성장이라는 이러한 새로운 틀을 수용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로마 카톨릭과 개신교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하려고 덤벼들고 있고, 특히 젊은 층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교회들에서 그러하다.

∙ <디트로이트 뉴스, The Detroit News> 지에 난 최근 기사에는 미시간 디트로이트(이단적인 각종 수법으로 젊은이를 끌어들이는 지역)의 여러 교회들이 부각되었는데, 이 보도에 따르면 The Bridge, Ground Zero, Genesis 등과 같은 신세대(Gen X) 지역 교회들이 예전 교회들에서 환멸을 느낀 젊은이들에게 손을 뻗치려고 노리고 있다고 한다. 사실 이런 교회들은 어떻게 해서든 그들을 교제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로큰롤(rock-and-roll), 춤, 비디오, 드라마, 예술 따위를 이용하고 있고,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장소에서 만남을 가지는 게 다반사다.
“예배에 오락적인 요소가 분명히 보이지만, 숭고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발판이라면 좋은 것 아니냐?”라며 이를 지켜본 사람들의 이야기도 실렸다. (The Detroit News, “Ministers Get Hip to Lure Young,” 2001.2.16)

∙ 플로리다 템파(Tampa)의 크로스오버 교회(Crossover Community Church)는 젊은이를 끌어들이려고 “힙합”(hip-hop)을 사용한 나머지, 교회 이름이 아예 “힙합교회”(the hip-hop church)로 알려져 있다. 160여 명의 청년들이 현재 이 지역 모임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독교 랩(rap) 연주회라든지, 브래이크-댄싱 반(break-dancing classes), 그리고 “gospel block parties” 등이 이 모임에서 주최하는 청년활동과 사회봉사에 들어 있다. (Charisma News Service, 2001.2.15)
알 팜퀴스트(Al Palmquist) 목사는 <카리스마 뉴스 서비스, Charisma News Service> 지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꺼냈다. “수많은 교회들이 사실 힙합 음악을 거부하지만, 이 나라 최고의 음악 형태가 아닌가?... 일부 전통 목사들은 [힙합 경배]를 불한당들의 잡담(라디오에 나오는 추잡한 이야기)으로 여기지만, 이건 뭔가 새로운 것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 “반석”(The Rock)은 아메스(Ames) 아이오와(Iowa) 주립대의 많은 학생들에게 유명한 장소다. <디 모인즈 레지스터, Des Moines Register> 지의 최근 기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수백 명의 학생들과 20대 무리들이 아메스에서 금요일 저녁 때마다 북적대는 방을 가득 메우기 시작하면, 테크노 음악소리가 연주회라도 하듯 크게 터져 나오는데... 어떤 사람은 무대 아래 뜀틀로 뛰어내리는가 하면, 비치 볼(beach ball)이 관객들 위로 파도를 타기도 한다. 언뜻 보기에는 술집이라 생각되겠지만, 이곳은 다름아닌 교회다.”

반석은 아메스의 모퉁잇돌 교회(Cornerstone Church)에 통합되어 있다. <레지스터> 지는 “대학가에 있는 반석(The Rock)을 통해 종교의 본질을, 때론 외면하던 장소인 대학에서 종교가 유행하게 되었음을 실제로 보여 주고 있다.”고 보도하고, “모인 무리들이 겉으로는 자유분방한 것 같지만, 일단 음악이 꺼지면 엄격한 가르침에 따른다.”고 덧붙였다. 모퉁잇돌 교회(Cornerstone Church)의 제프 닷지(Jeff Dodge) 목사는 “이건 기존 질서에 대한 반항이 아니라 현 시대적 환경에서 벗어나려는 자유 바로 그것이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세상과 교회를 뒤섞으려는 현상이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 손을 뻗치기 위한 수단으로 점차 인기를 얻어 가고 있다. 하지만 그런 목회 방침과 술책들은 전혀 성경적이지 못한 것들이다.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행보는 세상 사람들의 그것과는 분명 달라야 하며, 그것을 반영해서도 안 된다(엡 2:1-3, 벧전 1:13-16).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은 복음을 전파해야 하지만, 구원받지 못한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의향으로 복음의 내용이나 복음의 능력을 축소시켜서는 안 된다. 오늘날 교회성장운동을 강조하는 이들의 방침과 술책을 더욱 면밀히 검토해서 그에 맞서야 한다. (데니스 코스텔라(Dennis Costella) 목사의 소책자 <교회성장운동, The Church Growth Movement>을 참조하기 바란다.)

CCM과 크리스천 락 음악의 기원과 영향

CCM(현대 기독교 음악, Contemporary Christian Music)과 다른 형태의 크리스천 락 음악은 현대 교회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주도적인 교회성장 전문가들은 CCM이나 흔히 말하는 크리스천 락 음악, 혹은 경배와 찬양 등을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교인들을 잃을 각오를 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CCM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수천의 교회들이 포용한 이러한 류의 음악이 사실상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 내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
존 스틸(John Styll)은 ‘CCM 커뮤니케이션’의 회장이자 ‘복음송연합회’의 의장인데, 2001년 4월 5일 캘리포니아 주의 골든 게이트 침례교신학대학원에서 열린 ‘경배와 찬양 지도자 회의’에 초청연사로 초빙되었다. 2001년 4월 16일 <침례교 신문>(Baptist Press)에 따르면 오늘날의 “크리스천” 음악이 교회에서 시작된 것이 아님을 CCM 커뮤니케이션 회장인 스틸 역시 인정했다고 한다. 스틸은 이런 류의 음악이 1960년대의 대중 문화에 대한 반작용으로 시작된 것이며, 1960년대의 “예수 운동”에 관련된 인사들이 “그냥 그들이 아는 대중 락 음악을 쓰고 연주했을 뿐이고, 이 락 음악에 예수님에 관한 내용의 가사를 합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지적했다. <침례교 신문>에 따르면 스틸은 청중들에게 “긴 생머리를 하고 맨발로 경배하는 자들로부터 유래한 운동이 결국에는 굴지의 문화사업회사들이 소유한 CCM 전문의 대형 상표들을 등장하게 한 사업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스틸에 따르면 현대 교회는 예배 음악으로 “이제 대중적이며 상업적으로” 만든 CCM을 갈망하고 있다.
그러면 이것이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에 영향을 주는가? 하트포드 종교문제 연구소가 미국의 교회상을 주제로 최근 실시한 가장 광범위한 종교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회중은 “역동적인 경배”에 높은 점수를 주고 하나님께로부터 “전기 자극” 같은 것을 받은 경험이 있는 회중들이 더 큰 성장을 이루었다고 한다.
그러나 <카리스마 뉴스 서비스>에 따르면 전자 악기들의 사용 증가는 “종교적 권위의 급격한 지각변동”과 더불어 “성령의 권위의 급격한 상승과 이에 반해 교리와 이성에 대한 강조에 있어서의 극적인 감소” 등의 현상들을 일으켰다고 한다(2001년 3월 14일자). CCM뿐만 아니라 다른 형태의 락 음악들은 성경의 권위와 경건하고 그리스도 중심의 경배를 회중에게서 제거하고, 성경의 권위를 인간의 감성과 쾌락에 대한 더 큰 강조로 대체해 온 것이다. BB Foundation (2001년 3-4, 5-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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