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성락교회 분류

베뢰아 운동은 “성경 닮지 않기”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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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7년 02월호>

이 글은 1996년 12월 2일자 「기독저널」지에 기고한 성락교회 한상식 목사의 “베뢰아 운동은 성경 닮기 운동이다.”라는 제하의 글에 대한 반론으로, 「기독저널」에 기고한 글이다. 「기독저널」은 한상식 목사의 글에 대한 반론을 받겠다고 했으나 약속을 어기고 필자의 반론을 게재하지 않으므로 본 지에 싣기로 한다. 「기독저널」은 거짓말을 했으므로 신문의 역할 수행을 포기했다.



한상식 목사는 「기독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가 성경대로 잘하고 있는데 한국교회의 일단의 교권에 의하여 그가 이단으로 매도되고 있다고 썼다. ① 베뢰아 운동(주로 귀신 쫓는 일)은 성경적 신학운동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는 기독교 역사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② 김기동 목사가 행하는 신유, 축사, 방언 등은 개인의 주장이요, 학설이기에 그가 행한 일들은 개인의 성경 해석의 자유이며 신앙의 자유라고 변명했다. ③ 거기에 덧붙여 김 목사의 귀신론보다 성경적이고 신학적이며 과학적인 학설이 제시되면 자신의 견해를 수정할 것이라고도 했다. 끝에는 김 목사의 신앙고백까지 곁들여 이단은 고사하고 그가 마치 신실한 영적 지도자인 것처럼 내보이려고 애썼다.
그 글에서 이단의 굴레에서 벗어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는 그의 고충을 엿볼 수 있었기에 필자는 그리스도인의 한 사람으로 이 글을 썼던 한상식 목사와 김기동 목사에게 인간적인 연민을 보내는 바이다. 그러나 김 목사는 변명하지 말고 비성경적 교리를 실행하고 있음을 알았으면 그것을 버리고 성경대로 행하면 그뿐이다. 그들이 그들의 교리를 성경대로 실행한다면 그것을 판단하는 사람은 성경대로 판단할 것이며 성경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남의 일에 왜 왈가왈부 하겠는가?

필자는 한상식 목사가 게재한 글을 근거로 그들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누룩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확산시켜 왔는지를 성경적으로 지적할 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 필자의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성경으로 지적한 것에 승복하라는 것이다(한 목사가 자신의 주장을 펴기 위해 인용한 성경 구절은 틀리게 인용되고 있는데, 이는 변개된 성경으로는 바른 교리를 정립시킬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증거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익한 논쟁에 정력을 소비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로 섬기고, 추종하는 무리들을 진리로 양육시켜 그리스도의 군사로 길러 이 마지막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편에 서서 사탄을 대항해서 싸우게 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다.

Ⅰ. 베뢰아 운동은 성경적 신앙운동이라는 점에 대하여
그는 베뢰아 운동을 설명하면서 성경에 없는 모호한 표현들, 즉 “하나님의 통치신학”, “신유나 축사에 대한 영적 이해가 없이...”, “성령의 후원”, “교회는 성경을 닮고 성도는 교회를 닮자”, “오늘의 기독교는 다양성과 통일성에 기초하고 있다”, “베뢰아 운동은 기독교 기본 진리를 굳게 믿음에도 불구하고...” 등 보통의 머리로는 터득할 수 없는 생소한 용어들을 많이 구사함으로 의도적으로 혼란을 야기시키면서, 베뢰아 운동의 이상이 성경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첫째, 신본주의에 의거하여 하나님의 의도를 밝힌다는 그의 주장에 대하여
한 목사가 말한 신본주의란 하나님 중심 또는 성경 중심(예수님 중심)을 말하는 것 같다. 그의 모호한 표현들 중에서도 하나님의 의도란 무엇인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을 바로 알게 하기에(바로 알기에?) 참되게 예배하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헌신하게 한다(요 4:24). 하나님의 의도를 아는 사람은 영생을 얻고 생명이 풍성한 생활을 한다(요 10:10). 베뢰아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설교를 듣는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기에...”

● 반박
하나님의 뜻(의도와는 다름)에는 직접적인 뜻(Directive Will)과 허락하신 뜻(Permissive Will)이 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자기 몸을 드려야 하며(롬 12:1,2, 고전 6:19,20, 고후 5:15), 이것을 헌신이라 한다. 하나님께서는 헌신하지 않은 사람에게 그분의 뜻을 보여 주지 않으신다. 자기 멋대로 행하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다는 사람은 거짓말하는 사람이다
김기동 목사와 한 목사는 카톨릭 성경을 쓰고 있다. 그 카톨릭 성경으로는 참되게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찬양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성경에는 영과 진리가 아닌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린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요 4:24). 어떻게 예배드리는 것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것인지 설명해 보라.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알 것 같은가? “하나님의 의도를 아는 사람은 영생을 얻고”라는 한 목사의 주장은 성경에 없는 사사로운 생각이다.
또한 그는 “베뢰아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을 성경에 있는 그대로, 설교를 듣는 그대로 믿고 받아들인다.”고 말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생긴 사람이 베뢰아 사람인가? 베뢰아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니고 귀신 쫓는 사람을 말하는가? 성경에 있는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귀신을 쫓고 신유하는 것을 복음으로 안단 말인가? 누가 무슨 설교를 어떻게 하든지 상관없이 그대로 믿는 사람들이 베뢰아 사람인가? 김기동 목사가 하는 설교는 무엇이든 그대로 믿고 받아들인다는 말인가? 성경에 있는 “베뢰아 사람들”은 귀신을 쫓은 적이 없었다. 귀신 쫓는 것을 복음인 양 오해해서는 안된다.
둘째, 성경의 권위를 알기에 성경 읽기를 힘쓰고 성경을 가르치기에 힘쓰고 성경을 사랑한다(딤후 3:16).

● 반박
틀린 성경은 디모데후서 3:16에서 말하는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이 아니다. <개역한글판성경>은 3만 군데 이상 틀려 있기에 그리스도인의 최종권위가 될 수 없다. 만일 그 성경으로 교리와 신학을 재면 틀린 잣대로 재는 것이기에 제대로 알 수가 없다. 따라서 틀린 성경으로는 바른 교리를 가르칠 수 없다. 진짜 베뢰아 사람들(행 17:11)은 지금 김 목사가 쓰고 있는 그 변개된 성경을 사용하지 않았다.

Ⅱ. 베뢰아 아카데미는 하나님의 의도를 삼중 구조로 제시한다는 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모호한 말로 삼중 구조를 설명하면서 인용한 성경 구절은 모두 그 의미가 빗나갔다. 개역성경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첫째, 하나님의 아들을 후사로 세우셨다(빌 2:9).
“하나님의 아들을 후사로 세우시고 아들을 위하여 하늘을 지으시고 보좌를 두셨다(히 1:2)”.

● 반박
아들을 위하여 세상을 지으신 것이 아니라, 아들을 통하여 세상을 지으셨으며 보좌를 두셨다는 말이다.
1. “아들은 인자로서 자기를 낮춰(빌 2:5-8) 천사보다 못한 자로서 죽음을 맛보고(히 2:9)...”
그런 말이 아니다. 예수님이 낮아지신 것은 모든 사람을 위해 죽음을 맛보려고 천사보다 낮아지신 것이지 천사보다 못했기에 죽음을 맛본 것이 아니다. 이 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무시하는 것이다.
2. “부활로 들어가시겠다고 하심으로써 아버지의 허락을 받아 보좌에 오르셨다(요 10:17,18).”
그런 말이 아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허락을 받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명을 내놓을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시다.
3. “아들은 만왕의 왕으로서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셨다(유 25).”
그런 말이 아니다. “홀로 지혜로우신 하나님 우리 구주께”, 즉 하나님이신 예수님께 영광과 위엄과 다스림과 권세가 지금과 또한 영원토록 있으시다는 말이다.
간단한 문제에 있어서도 한 목사는 성경에서 어긋나고 있었다. 그는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둘째, 아들의 고난의 복음으로 사탄을 멸하려 하셨다(요일 3:8)
“하나님은 그 사탄을 흑암에 가두시고 심판할 아들을 주셨다(유 6).”

● 반박
사탄을 흑암에 가두어 놨는데 어떻게 그 사탄이 지금 활동하고 있는가? 이것은 천년왕국 끝에 있을 백보좌 심판을 말한다. 유다서 6절에서 언급된 천사들은 자신들의 지위를 떠나 땅으로 내려와서 사람들의 딸들을 취하여 이 땅에 성적 부도덕을 초래했던 그 천사들을 말한다. 창세기 6:2-4에서는 이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불렀으며 이들은 거인을 후손으로 남겨 두었다.
이들은 사탄을 추종했으며(사 14:12-17, 겔 28:12-19), 온갖 성적도착증(동성연애, 수간 등)을 노아 시대의 사람들에게 전수했던 장본인들로 하늘에 있어야 할 그들이 땅에 내려와 육체가 되었던 것이다. 이들로 인해 노아 때 홍수 심판이 있게 되었다. 베드로전서 3:19에서 감옥에 있는 영들이 바로 이들이고(지금 타타루스에 갇혀 있음), 베드로후서 2:4에서는 이들을 가리켜 범죄한 천사들이라고 했다.
김기동 목사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김 목사는 이들을 사람들이라고 간주함으로써 아담 이전에 사람이 있었다고 보았다. 그러나 성경은 성경으로만 해석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경이를 찬양하도록 하늘의 영적 존재들을 지으셨던 것이다. 『언제 새벽별들이 함께 노래했으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모두 기뻐서 소리쳤느냐?』(욥 38:7). 여기에 나온 하나님의 아들들이 창세기 6:2-4의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만일 김 목사가 영어를 더 잘 알았더라면 성경과 성경을 비교해 놓은 바른 해석을 볼 눈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틀린 개역성경을 보고 자신이 짐작한 것을 교리로 내세우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단 교리를 낳게 된 것이다. 아담 이전에 사람이 있었다고 짐작했기 때문에 창세기 1:26-27의 사람과 창세기 2:7의 아담의 창조를 따로 보게 된 우를 범한 것이다. 김 목사는 창세기 1:1 이전에 사람이 있었을 것으로 믿었던 엉터리 주석가의 견해를 자기 견해로 삼은 것으로 믿어진다.
한 목사는 그들의 이단 교리를 변증하면서 “다교파 시대에는 신앙과 신학운동에 대한 평가를 기독교 역사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카톨릭에게 박해받은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과 자신들을 같은 부류로 간주하고 그와 같은 맥락에서 자신들을 변명했다. 이 말은 단순히 박해받았다는 사실만 가지고 실제로 이단이었던 말시온이나 아리안을 성경대로 믿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순교당했던 도나티스트, 왈덴스, 보고마일스, 바울, 루터 등과 같이 취급하려는 수작이다. 또한 신학과 교리를 역사가 평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신학과 교리를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성경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기독교 역사가 어떻게 교리를 평가하는가? 필립 샤프의 교회사가 어떤 교회사인지 아는가? 친 카톨릭 교회사이다. 카톨릭 교회사로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실천한 교리를 어떻게 평가하겠는가? 반카톨릭 교회사만이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이 인정하는 교회사인 것도 모르는가? 한 목사는 자기들을 이단이라 하는 사람들은 성경적 기독교나 기독교의 역사적 교훈을 부인하는 사람들로 비판하려 했다. 이것을 그는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산 형제를 정죄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표현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그 사람을 진리로 인도하시기에 어떤 것이 성경적 교리이고 어떤 것이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으나(요 16:13),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그것이 불가능하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마귀들의 교리들을 따르게 되어(딤전 4:1) 성경적 진리를 거부하고 마귀들의 교리를 내세운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부르시지 않으셨는데도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부르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쓰지 않으신다. 반면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성령의 열매를 낸다. 하나님이 부르시고 쓰신 사람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첫째,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은 절대로 바른 성경을 거부하지 않는다. 둘째, 절대로 성경적 진리를 거부하지 않는다. 그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알 수 있지 않는가?(마 12:33).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자신이 종인 것을 알기에 자기 멋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따라 믿는다(틀린 성경을 성경이라 말하지 말라).

Ⅲ. 김기동 신학의 귀신론은 귀신을 불신자의 사후 존재라고 믿는다
1. 김 목사는 사탄과 마귀는 같은 존재라고 하면서도 사탄과 마귀의 사역을 구별짓고 있으며, 귀신은 불신자의 사후 존재라 믿는다고 한다. 만일 구원받지 못하고 죽은 사람의 혼이 귀신이 된다면 예수님의 가르침은 거짓말이 된다. 그리고 성경은 무오함을 벗어나게 된다. 성경을 전적으로 부인하는 자가 목사가 되고 그런 교회가 신약교회 운운하는 것은 코미디언의 농담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것이 개인의 견해라면 당장 취소하고 사죄해야 한다. 이것이 베뢰아 운동이라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 이런 것을 가지고 신본주의 운운하고 성도는 교회를 닮자고 말했다면 그는 자신에게 욕을 하는 셈이다. 이것을 지적하는 사람들에 의해 자신들이 교권에 의해 만들어진 이단이라 말했다면 그는 즉시 입을 다물어야 한다. 이들은 이런 것을 보고 “베뢰아 운동은 성경 닮기 운동”이라 말한다. 베뢰아 운동은 김기동 닮기 운동이지 어찌 성경 닮기 운동인가?
불신자의 혼이 귀신이라는 말은 성경적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유사이래 김 목사 말고 그렇게 가르친 사람도 없었다. 이것은 지옥을 부인하는 것으로 심각한 이단이다. 성경에서 지옥을 가리는 것은 전적으로 마귀가 하는 짓이다. 개역성경은 지옥을 가리고 있다(막 9:44,46을 삭제시킴).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죽어 지옥에 가지 않고 귀신이 되어 이 세상에 떠돌아 다닌다면 성경은 거짓말이 된다. 그렇다면 교회는 있어서 무엇하며, 복음은 전해서 무엇을 하고, 왜 선교하며, 왜 구령하고, 왜 성경을 가르치겠는가? 이런 한심한 자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교회의 이름으로 지옥으로 보낼 것인지 상상해 보라! 지옥이 어떤 곳인지 아는가? 그곳은 불 속에서 영원히 형벌받는 곳이다.
하나님의 사람이 아닌 사람이 선지자인 체 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속이신다는 사실을 김기동 목사는 모르는 듯하다(신 18:22, 왕상 22:22-23). 마귀 들린 사람에게서 악령이 나가면서 “농약 먹은 누구”라고 말했다면 악령이 김 목사를 속인 것이다. 『만일 선지자가 속아서 어떤 일을 말하였다면, 나 주가 그 선지자를 속인 것이니』(겔 14:9). 『내가 그 선지자들이 말하는 바를 들었는데, 내 이름으로 거짓들을 예언하여 말하기를 “내가 꿈을 꾸었도다, 내가 꿈을 꾸었도다.” 하는도다. 거짓들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마음 속에 이것이 얼마나 오래 있으랴? 정녕, 그들은 자기 자신의 마음을 속이는 선지자들이로다』(렘 23:25,26).

2. 성경적 마귀론
김기동 목사는 사탄과 마귀를 다른 존재로 본다. 그 이유는 사탄은 하나이고 마귀들은 하나가 아니라는 데서 기인한다. 그는 성경을 잘 모른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신들은 하나가 아니다(God vs. gods). 한 천사가 있고 천사들이 있다. 하나님의 아들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있다. 마귀(유다 이스카리옷)가 있고 마귀들이 있다(요 6:70-71).
마귀들의 존재는 확실하지만 성경은 마귀들의 기원에 관해서는 명확히 답변해 주지 않고 있다. 존 밀턴의 <실락원>은 사탄이 하나님께 반역했을 때(사 14:12, 겔 28:15) 천사들의 무리를 이끌고 함께 반역했다고 한다. 그러나 천사들은 마귀들과는 전혀 다르다.
마태복음 12:26에 의하면 사탄은 자신의 왕국에서 마귀들을 다스리는 왕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킹제임스성경>에서 “다이모니온”(daimonion)을 마귀라고 번역한 이유이다.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은 자신들의 지식과 학문을 데몬이라고 부르는 마귀에서 얻었다고 했다. 그들에게 데몬은 나쁜 의미가 아니라 좋은 의미로 쓰여졌다. 그러나 <킹제임스성경>에는 좋은 데몬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마귀들은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들이며 더러운 영들이다(막 1:23). 이 마귀들이 하는 일은 점(divination), 요술(sorcery), 영매술(necromancy), 예측(prognostication), 마술(magic), 마법(witchcraft) 등이 있다. 마귀들은 하나님께 대적하여 그분의 뜻을 이루지 못하도록 노력한다. 사람들을 억누르고, 건강을 해치기도 하며,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미치게 만들고, 인성을 파괴시키며, 가정을 죄로 인해 파탄시키고, 교회를 분열시키며, 거짓 교리를 가르친다. 어떤 사람이 이 마귀를 자신의 힘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 세상에서 마귀를 이길 수 있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다. 그분 안에 있으면 승리할 수 있으며, 바른 성경(칼)이 필수적인 무기이다. 마귀가 두려워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보혈과 하나님의 말씀과 신실한 성도의 기도이다.
마귀들의 운명은 갈보리에서 결정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인하여 그들은 영적으로 패배했고, 주님이 재림하시면 그들은 실제적으로 묶여 끝없이 깊은 구렁에 천년 동안 갇히게 되며 천년왕국 끝에는 불못에 던져진다(계 21:8).

Ⅳ. 신약침례교회
1. 한 목사는 “오늘날 참 신약교회는 신약성경 외에 어떤 권장규범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신약교회는 구약성경을 믿지 않는다는 말인데 이것이야말로 그가 이단 중의 이단임을 드러내는 말이다. 그는 신약교회라는 용어를 대단히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신약교회란 신약침례교회를 말한다. 침례교회란 카톨릭 교리에 절대 반대하는 교회를 말한다. 암흑시대 동안 6천만 명 이상이 카톨릭의 손에 죽었는데, 이는 그들이 바른 성경과 성경적 교리를 지키려는 믿음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귀신이나 쫓아내고, 신유나 들먹이고, 방언이나 외쳤던 그런 신약침례교회는 없다. 2000년 교회사 기간에 그런 침례교회는 없다. 그런 짓들로 성경대로 믿는 신약교회의 영예를 더럽히려 하지 말라. 그들은 자기들의 교회를 “침례교회”라 하는데, 침례교회(Baptist Church)의 정의는 로마 카톨릭 교리를 일체 인정하지 않는 반카톨릭 교회를 말한다.

2. “우리는 신앙 노선 확립과 선교 협동의 필요에 따라 자유로운(제멋대로 믿는?) 신앙고백들에 기초한 공동신앙고백(?)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어디까지나 성경에 기초한 것이어야지, 무슨 신앙고백 같은 것을 카톨릭처럼 달달 외운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도 아니며 그것을 실천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김기동 목사는 신앙고백을 말하기 전에 영감으로 기록되고 섭리로 보존된 성경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래야만 자신의 신앙이 제대로 된 신앙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맺는 말
그리스도의 복음은 귀신이나 쫓고 병이나 고치면서 이 세상에서 더 오래 안착하는 것이 아니라, 영생을 지닌 사람들로서 영원한 영광을 위해서 영원한 보좌에서 영원히 통치하실 영원하신 왕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가! 그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영광스러운 소망이다.
이 땅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삶이다. 우리가 앞으로 누릴 영광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세상에서의 박해와 고난도 감수해야 한다. 그 이유는 이 땅에서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오는 세대에서 받을 면류관이 없기 때문이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들이니, 하나님의 상속자들이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공동 상속자들이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하리라. 이는 현재의 고난들이 우리에게 나타나게 될 영광에 감히 비교되지 못한다고 내가 여기기 때문이라』(롬 8:17,18).
성락교회처럼 사역 운운하면서 그런 교리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했던 사람은 초대 교회 이래 은사주의자들 외에는 없었다.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은 순수하다. 분명한 성경 구절을 모두 제쳐두고 난해하고 불분명한 성경 구절 위에 교리를 정립시키려 하면 이단 교리가 된다. 필라델피아 교회 시대(1800-1930)의 복음 전파자들인 무디, 허드슨, 리빙스톤, 스펄젼, 웨슬리, 휫필드, 피니, 선데이, 스코필드, 그레함 중 그 누구도 김기동 목사의 이론을 신약교회의 교리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그런 것은 한국의 성락교회의 이단 교리일 뿐이다.
성락교회는 7만여 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지금이라도 그 7만여 명을 바른 진리의 지식으로 양육한다면 이 민족을 복음화시킬 수 있지 않겠는가?(한상식 목사가 우리 교회를 찾아왔을 때도 그에게 그렇게 충고했었다) 비성경적 교리를 실행하면서 이단이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애쓰지 말고, 미몽에서 깨어나 거짓 교리들을 과감히 버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원한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덫에 걸리나, 주를 신뢰하는 자는 누구나 안전하리라』(잠 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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