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이단종합 분류

다락방의 비성경적인 교리들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0년 09월호>

일명 ‘다락방 전도운동’의 비성경적인 교리들과 문제들은 어디에 원인이 있겠는가? 우선적으로 다락방의 모태가 한국 교계, 즉 소위 ‘정통 교단’이라는 점이다. 이는 한국 교회들이 가르치고 실행하는 비성경적인 교리들을 그대로 답습한 상태에서 성경적인 기준신학을 정립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오류와 문제라는 뜻이다. 또 한 가지는 특정한 몇 개의 구절들만을 가지고 성경 전체를 해석하기 때문이다. 즉 사람들을 미혹하는 비성경적인 신학과 교리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다락방은 성경 전체를 창세기 3장(특히 15절), 사도행전 1:8, 요한일서 3:8 등을 근거로 해서 모든 것을 오직 복음전도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당연히 성경의 진리와는 동떨어진 기형적인 성경 해석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한국 교회들이 언약신학의 체계에 따라 성경을 모두 구속에 맞추어 해석함으로써 성경의 80% 이상을 알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편 여러 교단들과 단체에서 다락방 운동에 대한 비평을 가했지만 대부분 성경적 평가보다는 각 교단의 입장과 이익을 대변하고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비평 내용의 일부는 왜곡된 평가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다락방은 분명히 비성경적인 단체요, 인본주의적인 목표를 가진 운동임에는 틀림없다. 기존 교단들이 이단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비평하는 교단들과 교리적 노선과 실행이 똑같다고 할 만큼 동일한 데도 그들이 비평한다는 것은 분별력 있는 그리스도인이면 다 알고 있듯이, 지극히 정략적이고 육신적인 목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다락방에 대한 정확한 성경적 평가는 더욱 필요한 상황이며, 특히 교리적 오류들을 성경적으로 분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몇 가지 예를 통해서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1. 복음을 변개시키는 자들
바울은 이 시대 우리가 전할 구원의 복음에 대해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고전 15:1)이라고 말한다. 또한 『내가 전한 복음』(고전 15:2)을 굳게 잡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다면 복음을 통하여 너희도 구원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바울이 전한 복음은 무엇인가? 바울 사도는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달하였나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성경대로 셋째 날에 다시 살아나셔서』(고전 15:3-4)라고 말한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성경대로 셋째 날에 다시 살아나신” 기쁜 소식이다. 이 『그리스도의 복음』(롬 1:16)은 믿는 모든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 그러나 한편으로 성경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개시키는” 다른 복음을 경고하고 있으며(갈 1:6,7),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것 외에 어떤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그는 저주를 받으리라...』(갈 1:8,9)고 말씀한다.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이 전해야 하는 성경적 복음은 “천국복음”(마 3:1-6; 4:23; 10:5-8; 24:14)이나 “영원한 복음”(계 14:6)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행 20:24)으로 바울이 전한 복음이며, 이것을 “그리스도의 복음”(롬 1:16)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다락방은 “그리스도의 복음” 외에 인생살이의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을 첨가하여 전하고 있다. 한편 ‘세계복음화 언약’이 다락방에게 주어졌다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인본주의적 사고에서 도출된 것이며, 또 구원받을 대상이 예정되어 있다는 “칼빈주의의 비성경적인 교리”에 따른 발상이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이미 예정되어 있고, 선택받은 자라도 구원을 받으려면 복음을 믿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누가 택함받았는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누구에게라도 열심히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 어디에서도 하나님께서 세계복음화를 약속하신 적은 없다. 이것은 다락방에서 사람들을 모으고 결속하는 데 사용되는 구호일 뿐이다. 성경은 오히려 세상의 마지막 때에는 배교의 물결이 온 세상을 뒤덮을 것과 거짓이 더 확산될 것을 예언했다(딤후 3:1-5). 물론 국내외 각지에서 복음 증거의 명령에 순종하는 일은 참으로 귀한 일이며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해야만 하는 소중한 사역이다. 그러나 다락방식으로 세계를 복음화한다는 것 자체는 다락방의 생각일 뿐이지 성경의 예언이나 명령이 아니다. 성경이 말씀한 것에 첨가하거나 앞서가는 것은 오류를 양산하는 것이며, 순수하지 못한 의도를 드러낼 뿐이다.

2. 대환란을 준비하는 무지한 자들
다락방은 종말론에 대한 무지와 오류들로 인해 천국복음을 그리스도의 복음과 혼동하고 있다. 이는 한국 교회들과 마찬가지다. 바른 교리가 없이는 가장 기본적인 복음 전파의 명령도 성경적으로 순종할 수 없다. 이들은 이방인들의 충만한 수가 차야 주님이 오신다고 잘못 알고 있다. 그래서 그 수를 채우기 위해 전파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자의적인 동기와 목표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거나 역사하시는 것이 아니다. 다락방 류광수 목사의 주장이 얼마나 비성경적인가를 그의 주장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앞으로 대환란의 시대가 옵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장하라고 하셨습니다. 승리하시길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광수, 그리스도 안에서, (도서출판 예수생명, 1996), p.71.

“마태복음 24:9-14을 보고 대환란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우리는 신앙을 가지고 준배해야 되겠습니다. 요한계시록에는 마지막 때 일어나는 것이 환란이고, 큰 환란 속에서 승리하는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이 때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하나님은 알려주고 있습니다...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됩니다. 14절에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고 난 이후에 끝이 오리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pp.220-221.

“환란 때 승리하기 위해서는 주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내가 죽겠다”가 아닙니다. 적그리스도를 이기려면 주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p.248.


류목사를 비롯해서 다락방 동참자들은 대환란에 들어가는 자들이 이 시대에 구원받지 못한 자들임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 대환란 시대에 이 땅에 남는 것이 저주임을 모르는 류목사가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무모한가! 자신이 어느 시점에 살고 있으며,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분별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대환란을 준비하고, 대환란 속에서 승리하고, 대환란 가운데 적그리스도를 이기려하는 사람은 결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할 수 없다.
류목사에게는 종말론에 대한 성경적 교리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천국복음과 은혜의 복음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천국복음이 증거되면서 예수님과 제자들에 의해 행해진 “표적들”을 오해하고 있다. 유대인들을 위한 표적, 사도 시대에 있던 사도들의 표적을 자신들에게 잘못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은사주의의 물결에 동참하여 방언은 물론, 병고침과 마귀를 쫓는 것, 기적 등 신비주의적인 가르침과 실행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3. 표적을 구하는 어리석은 자들
성경은 유대인들이 표적을 구한다고 말씀하고 있다(고전 1:22). 그들은 보고 믿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천국을 선포하신 예수님께서 메시야 왕국의 표적을 행하셨는데(마 11:2-5, 사 35:1-10), 이것들은 천국을 전파하시면서 증거로 보여주신 표적이었다. 그런데도 류목사는 방언은 물론, 마가복음 16:17-18에 나오는 표적들, 즉 뱀을 집거나 독을 마셔도 해를 입지 않는다거나 안수하면 병자가 낫는다는 표적들을 현재 그들의 전도운동에 적용시킨다.
“두 가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성령충만 받으면 예언, 방언, 능력도 나타난다.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또 어떤 측에서는 ‘아니다 그것은 성령충만이 아니고, 그것은 이단이고 불건전한 신비주의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두 개다 맞다.” 류광수,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행 19:1-7), 2000. 7. 30(동삼제일교회, 3부 예배 설교)

“그래서 바울이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 이 놀라운 체험을 해 보았느냐. 이 응답을 받았느냐, 그것부터 받아라. 단, 여러분이 참고해야 할 것은 있다. 신비적인 것도 있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방언, 예언, 환상, 체험이 있을 수 있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물으면 말을 할 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행 19:1-7)


류목사는 다락방 운동의 조직을 키우고 유지하기 위해서는(이것은 ‘복음전도’의 구호와는 다르게 인간적인 계획과 성취이다.) 한국 교계의 교리들과 실행을 수용해야 했다. 그래서 하나는 옳고 다른 하나는 틀리다고 말하지 않는다. 아니 진리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할 수 없는 것이다. 세계를 복음화 한다는 목사가, 한국 교계를 비평하는 목사가, 세계정복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는 목사가 어느 것이 진리인가, 거짓인가를 분별할 수 없으면서 어떻게 사탄에게 속지 않고 대적하겠는가?
스스로가 소위 정통신학을 공부했다고 하는 류목사는 성경적 교리와 신학의 기반이 없기 때문에 이단이란 평가를 극복하고 어떻게든 한국 교계에서 인정받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 자신을 이단으로 규정했던 사람들과 한국 교계를 향해 사과를 한 적도 있다. 현재 이단 정죄에 몰린 류목사는 다락방의 세력 확장을 통해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듯이 교세 확장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결코 성경적 성별이 없이는 배교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성경에서 성령충만의 증거는 류목사의 주장과는 다르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다. 『그들이 모두 성령으로 충만하여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더라』(행 4: 31). 단지 전도운동이 아니라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성경적 증거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복음전도를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성경)이다.
디모데후서 4:2에서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대비하라. 모든 오래 참음과 교리로 견책하고 책망하며 권고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단지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이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성경” 말씀)을 전파하라는 것이다. 마태복음 28:19-20을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며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보라, 내가 세상 끝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시더라. 아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며, “침례를 주는 것”이고, 주님께서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다. 단지 복음전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이렇게 밝히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그러나 다락방 전도운동은 모든 성경해석과 실행을 단지 복음전도에만 집중시키고 있다. 그것도 바른 성경적 복음을 증거하지 않으면서도 “복음전도”라는 구호 아래 오히려 사람들이 진리를 알고 실행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다.

4. 다락방 특유의 비성경적인 교리들
(1) 천사동원권
“천사 동원, 성경에 있지 않습니까? 주의 사자들이 가 기도하는 곳마다 하나님은 주의 천사를 보내가 불말, 불병거를 동원시키는데, 성경에 중요할 때마다 나오는데 왜 성경을 부인합니까? 성경에 있어요 그리고 이 응답을 우리는 지금 받을 수 있어요.” 류광수, ‘신년 축복 기도 대성회’ 테이프(96.1.9. 대구순복음교회), Vol. 4, B229.

“[천사 동원권에 대해 사도행전 10장의 코넬료의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님은 지금도 사도행전 1장 8절을 성취하고 계시는데 이것을 성취하는데 주의 사자들을 계속 보내 쓰시는 것입니다. 눈에 안보이게 역사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류광수, 사도행전 강해 - 다락방 파급단계, (도서출판 예수생명, 1995). p.97.

“하나님의 군대를 지금 동원시켜 주셔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룰 수 있는 눈을 저희들이 열게 하여 주옵소서” 류광수, 그리스도 안에서, p.226.


류목사가 주장하는 천사동원권은 그 용어에서부터 비성경적이며, 내용 역시 그렇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동원하시는 것이라고 그럴듯한 반론을 내세우지만 그 오류를 감출 수는 없다.
첫째, 성경에서 천사가 역사하는 장면은 제한적이며, 특정한 상황에서 제시되는 것이지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과 사역에 모두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성경에 있다고 항변하지만 성경에는 ‘하나님이 없다’는 말도 있고, 사탄과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말들도 있다. 천사동원권을 다락방 요원의 특권으로 적용하는 것은 바른 성경 해석과 적용을 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오류이다. 둘째, 전도를 비롯해서 성도의 삶을 강건하게 하고 승리하게 하는 것은 천사의 역사가 아니라 성령의 역사이다. 성령님께서는 성도 안에서 힘을 주셔서 사탄을 대적할 수 있도록 하심으로 사탄을 물리치게 하신다. 즉 성령님께서는 그분의 능력으로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여 마귀를 대적하게 하시고(엡 3:16), 문제들을 해결받게 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류목사는 제한적이며, 특수한 예를 일반화시키는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이것을 다락방 전도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특권처럼 강조함으로써 사람들을 모으고 결속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비성경적이다.

(2) 사탄 결박권
“주님이 사탄의 권세를 깨고 우리에게 주님의 이름을 가지고 가라는 것입니다. 전쟁터에 나가기 때문에 하나님은 군대를 보낼 것입니다. 사탄을 이길 수 있는 완전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강해 - 다락방 파급단계, p.96.

천사 동원권과 함께 다락방의 전도요원들의 특권으로 강조하는 것이 사탄 결박권인데(마 12:29, 눅 10:19),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표적을 수반하는 천국복음을 알지 못하는 데서 오는 오류이다. 다락방에서는 빌 브라이트나, 웨슬리 듀웰 등을 인용하지만 이들이 유명인이라고 해서 그 주장이 정당화 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사탄아 너는 갈보리에서 이미 패배하였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네게 명하노니 나가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내가 너와 너의 모든 일을 결박하노라.’ ...갈보리에서의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승리 위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는 사탄의 권세를 결박하고 패배시켜야 한다.”(기도로 세계를, p.117)는 주장은 오히려 사탄에게 속은 자들의 비성경적인 주장이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상 창세기 3장 이후로 마귀에게 패배하지 않은 유일한 분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모든 인간은 사탄에게 속았고 또 죄를 짓는다. 사탄의 역사는 과거 십자가 사건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주님께서 그 머리를 부숴버리고(롬 16:20) 끝 없이 깊은 구렁에 천년 동안을 가두고 또 영원한 불못에 던져 넣으시기 전까지(계 20:1-3,10) 누구도 사탄을 결박하지 못한다. 성경에는 천사나 인간이 사탄을 결박하였다는 말씀은 전혀 없다. 요한계시록 20:1-3은 천년왕국 기간 동안 마귀를 끝없이 깊은 구렁에 가두는 것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주님의 재림과 함께 미래에 일어날 일회적인 사건을 예언한 것으로, 과거나 현재의 역사가 아니다.
천사장 미카엘도 사탄과 대면했으나 그를 결박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처리를 주님께 맡겨야 했다(유 9). 사탄은 온 우주 가운데 하나님 다음으로 능력있는 존재이다. 사탄은 인간에 의해 결박당하는 존재가 아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사탄을 결박하라고 명령하신 적이 없다. 다만 성경은 마귀를 대적하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복종하라.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희로부터 도망하리라』(약 4:7). 다만 우리는 성경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며, 믿음 안에 굳게 서서 사탄을 대적하고, 정사들과 권세들과 이 세상 어두움의 주관자들과 높은 곳들에 있는 영적 악에 대항해야지(벧전 5:8,9, 엡 6:12,13), 결박당하지 않는 사탄을 결박할 수 있다고 착각하여 오히려 더 크게 마귀에게 속는 어리석은 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누가 사탄에게 속는가? 사탄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나, 사탄의 역사가 제한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혹은 자신이 사탄에게 속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며, 또 자신이 늘 사탄을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자들이다.
사람들 안에서 실제로 역사하는 것은 악한 영들이며 마귀들이지 우리의 대적 사탄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사탄은 하나님처럼 무소부재하지 않다. 단지 그의 악한 영들과 마귀들을 통해 역사하기 때문에 모든 곳에 동시에 활동하는 것처럼 속이는 것뿐이다. 마귀 들린 자에게서 마귀를 쫓는 것을 대적 사탄을 결박한다고 착각하는 것이 곧 사탄에게 속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다락방의 류목사는 한정된 몇몇 구절들을 가지고 사람들을 미혹하는 비성경적인 논리를 펼쳤다. 기존의 교회들이 소위 전도에 대한 열매가 매우 빈약하기 때문에 전도에 대한 강조는 사람들을 모이게 했다. 한국 교계의 일반적인 전도 수준이 “교회가면 좋아요”이다. 그런데 여기에 약간의 요리 솜씨를 발휘하여 창세기 3장과 사도행전 1장, 요한일서 3장으로 보기에 좋은 듯한 음식을 장만하여 제시한 것이다. 한국 교회들에서 허기진 사람들이 비성경적인 허상에 속아넘어갔고 그 일은 계속되고 있다. 류목사의 선동적인 발언이 얼마나 비성경적이며 인본주의적인가를 다음 인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라지가 뭐고 천사가 뭔지, 사단이 뭔지 알아야 한다. 진짜 깨닫는다면 기도하게 된다. 저는 천사, 사단, 성령 진짜 깨달아졌다. 그래서 무시로 기도하게 됐다. 그럼 어마어마한 영권이 생긴다. 그러면 여러분의 정치, 사업, 모든 것 능가할 수 있는 굉장한 역사 일어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기독교인들이 이 축복을 다 놓치고 있다.” 류광수, 가라지에 대한 설명(마 13:36-43), 2000. 7. 30(동삼제일교회, 1부 예배 설교).

“저는 동삼제일교회와 전도총회와 다락방의 미래를 잘 알고 있다. 몇 년 안에 우리 교단은 가장 큰 교단이 될 것이다. 그 때를 대비해서 조직을 만드는 것이다. 21선교연맹 만들었다. 왜 만들었느냐? 우리 교단이 엄청나게 커졌을 때 전도 상실할까봐 만들었다.” 가라지에 대한 설명(마 13:36-43)


주위에서 다락방 전도운동을 통해 일부 사람들이 복음을 알고 구원받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다락방 전도운동만의 열매가 아니며, 다락방의 해악에 비한다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기인한 것이다. 다락방 운동은 분명 순수한 복음전도나 성경적인 운동이 아니다. 다락방은 시작부터 비성경적인 교리들에서 출발했기에 과정과 결과 역시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는 없다. 이미 비성경적인 교리들을 바탕으로 한국 교계에서 교단을 만들었고 타협했다. 살아 있다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어 있다. 사탄은 교묘하게 속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땅에서 소위 복음을 들고 나와 구성된 단체나 조직들이 많이 있어 왔지만 복음을 전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지 못했으며(딤전 2:4), 그나마 복음을 변질시키고 말았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가? 바른 성경과 바른 교리, 바른 신학의 정립이며, 이것을 바탕으로 성경적인 복음을 전파하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는 것이다.
이제 비대해진 다락방 전도운동의 여러 조직들은 그 유지를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비성경적인 교리들을 가르치고 실행하는 데 매진해야 할 것이다. 단지 아직도 무지한 가운데 있는 선의의 희생자들이 영적인 분별력을 갖기를 기도하는 바이다.

전체 56 / 1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