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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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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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5년 12월호>

로마 카톨릭은 교회인 동시에, 세계적이고도 정치적인 권력을 지닌 이중적 체제로 이해된다. ‘상호 파멸’ 능력을 가진 세계 강대국들까지 포함하더라도 바티칸은 지구상에서 가장 막대한 정치적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육군, 해군, 수소 폭탄 없이도 바티칸은 최고의 병력을 보유한 나라보다 더 많은 권력을 갖고 있다. 교황의 통치는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 정부와 동일한 중요성을 띠며, 오히려 영토나 영적 영향력 면에서 이들 강대국보다 훨씬 더 많은 영토를 확보하고 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이 세 나라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이다.” (A. Manhattan : Vatican Imperialism in the 20th Century : 1965 Zondervan)

다른 많은 다국적 기구들과 마찬가지로 로마 카톨릭 교회는 장기적인 전략까지 세워 놓고 있다. 교황은 지구상의 어떤 기구나 국가도 따라갈 수 없는 지속성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나 거대 기업들은 경제적 상황이나 정치 변화 등에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지만, 바티칸은 그러한 것들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먼 미래까지 내다보는 계획을 세울 수가 있는 것이다. 기업들은 5년 내지 10년을 내다보며 계획을 세울 뿐인 반면 바티칸은 수십 년을 망라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으며 또 그것을 이행하기 위해 권한을 행사한다.
역사가 보여 주는 바는 로마 스스로가 도를 지나친 행동을 취하든지 아니면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여기기 전까지는, 그 권력과 영향력을 수세기 동안 계속해서 그대로 축적해 나간다는 것이다.
그 예로, 19세기 말 피오 9세 재임시에 로마는 도를 지나친 정책으로 많은 카톨릭 국가를 잃었을 뿐 아니라 권력도 일시적으로 잃었었다. 그러다가 20세기에 들어서서 요한 23세 및 바오로 6세 재임시인 60년대에는 완전히 방향을 바꾸었다. 로마는 자신들이 더이상 승자쪽을 후원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파시스트 독재자들을 후원하다가 나중에는 ‘냉전’(이로써 철저한 반공 의식이 확산되었는데, 조 맥카디 상원의원이 그 대표적 인물이다)을 통해 수행되었던 피오 12세의 반공 정책에서 이제 돌아선 것이다. 바티칸은 그들이 승산이 없는 쪽을 지지하고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이제 완전히 새로운 양면 정책, 즉 정치적인 동시에 종교적이고, 세속적이면서도 영적인 정책이 채택되었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와의 공존, 여기에 프로테스탄티즘을 수용하고 다른 이단 종교들(그들의 표현을 빌면 ‘분리된 형제들’)까지 포용함으로써 로마는 세계 지배를 향해 나아갈 길을 얻게 된다는 계산이었다.
후루시초프가 스탈린주의에서 전환할 무렵인 1950년대 후반에 바티칸의 전략은 피오 12세의 정책으로부터 돌이키고 있었다. 제 2의 바티칸 건설을 위한 최종 계획이 세워짐과 동시에 양자간의 친선관계가 수립되어 가고 있었다. 30여 년 동안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 가며 막시즘에 반대해 오던 정책이 실패하자 바티칸은 공산 진영과 손을 잡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관찰해 온 대로 공산 진영은 이러한 새로운 상황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교황 요한 23세의 정책으로 입증되는 회유적이고 더욱 인간적인 로마의 새 얼굴은 제 2의 바티칸과 새로 등장하는 에큐메니즘, 그리고 곧 이어 등장하는 해방신학과 새로운 정책의 얼굴이 될 것이었다. 이 얼굴 뒤에는 ‘세계를 복음화’시키려는 전략과 계획이 숨어 있었으며, 소련을 성모 교회로 회심시키는 것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었다. 바티칸의 전략은 뒤에 나오는 ‘평화와 복음화의 2000 운동’에서 더욱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경제적 권력

로마 교회의 부는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지만, 최근 조심스런 이미지 관리를 통해 로마 교회는 이 사실을 애써 부인하고 심지어 가난을 호소하기까지 한다. 그들은 신문에 바티칸이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실음으로써 그런 이미지를 더욱 굳히려 한다. 바티칸 체제 밖에 있는 사람들은 바티칸이 교회를 위한 기금을 모을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가늠할 수 없을 것이다. 에드몬드 파리스(Edmond Paris)는 1957년에 출간된 그의 저서 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오늘날 바티칸이 누리고 있는 경제적 권력은 막대한 것이다. 예를 들면 스페인 영토의 3분의 1이 바티칸의 소유이나,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또 남미에도 광대한 부지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전역에 걸쳐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4억의 독실한 카톨릭 신자들에게서 거둬들이는 헌금과 그들이 남기는 유산 및 미사(연옥에서 고통당하는 가족들을 도와 준다는 미명 아래 행해지는)를 통해 들어오는 돈은 교황에게 천문학적 숫자에 달하는 확실한 수입원을 보장해 준다...이 시점에서 로마 카톨릭 교회가 가장 많은 부를 얻은 때는 제 2차 세계대전임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대전 후의 유럽은 피로 얼룩져 있었고 폐허가 되었으며 나찌에 의해 완전히 약탈당한 상태였으나 바티칸은 그러한 상황과는 정반대로 엄청나게 축적된 부로 넘쳐나고 있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이나(딤전 6:10), 돈에 대한 사랑은 로마라는 이름의 기독교의 썩은 뿌리이다. 초, 성수, 유물, 면죄부, 산 자와 죽은 자를 위한 미사, 마리아와 성인들의 중보 기도, 이 모든 것이 바티칸의 거대한 재정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연옥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로마 교회로 들어오는 수입이란 그저 엄청날 뿐이다.
연옥의 교리는 6세기 교황 그레고리 재임 시에 최초로 만들어졌으며, 현대에 와서는 ‘경미한 죄들’을 지은 상태에서 죽은 자들이나 자신들이 ‘용서받은 죄들’에 대한 벌을 완전히 다 받지 않은 자들을 위해 마련된 고통의 장소로 <카톨릭 교리문답서>에 정의되었다. 그러나 연옥이라는 장소는 성경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구주와 주로 영접한 그리스도인은 그분에 의해서, 오직 그분에 의해서 모든 죄로부터 완전히 깨끗하게 씻음받았다는 완전한 확신을 성경으로부터 얻는다.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시느니라.”(요일 1:7) “친히 우리의 죄들을 정결케 하시고”(히 1:3) “이분은 한 번의 속죄제를 영원히 드린 후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으셔서”(히 10:12). 예수께서는 숨을 거두시기 전에 “다 이루었다”(요 19:30)고 말씀하심으로써 그분께서 모든 것을 완성하셨으며 이제 정결케 되지 않은 어떤 죄도 더이상 남아 있지 않음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다.
따라서 연옥의 개념은 전적으로 비성경적인 것이다. 그러나 연옥은 그 어떤 교리보다도 유용하게 사용되어 왔다. 연옥의 교리는 1439년 플로렌스 공회 때 로마 교회의 공식 교리가 되었으며, 그 이후로 사람들과 그들의 헌금에 대한 성모 교회의 권력을 확장시켜 왔다. 역사상 하나의 교리가 그렇게 많은 돈을 모은 예는 없었다.
로마 교회의 부를 측정하려는 또 다른 시도가 1983년 미국의 아브로 맨하탄(Avro Manhattan)에 의해 이루어졌다.

“UN의 세계 연감(World Magazine)은 바티칸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금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 중 상당량이 미국 연방정부 은행에 보관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영국 및 스위스 은행에 보관되어 있다. 그러나 이는 바티칸이 누리고 있는 부의 극히 적은 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바티칸이 미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만 해도 영국의 5대기업의 자산을 합친 것보다 더 크다. 거기에 부동산 및 토지, 증권, 해외 주식을 합하면 카톨릭 교회의 부란 그 누구도 가늠할 수 없는 양에 달한다.”(Vatican Billions: Avro Manhattan)
바티칸은 그와 같은 엄청난 부와 완벽한 조직 구조를 통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며, 앞으로도 예수회, 오푸스 데이, 콜럼버스 기사단, 말타 기사단, 예루살렘의 성 요한 기사단, 템플라 기사단, 그리스도의 군단, 시온 Prieure, 청색 군단 등 카톨릭에 속한 여러 조직들을 통해 암암리에 다양한 방법으로 그렇게 해 나갈 것이다. 사실상 카톨릭의 군대인 이 조직들은 로마 카톨릭 교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며, 교황에 대한 그들의 충성심은 다른 어떤 대상에 대한 충성심보다 우위를 차지한다. 프리메이슨을 포함해서 이 조직들이 갖는 공통점은 대중이 이들에 대해 갖는 긍정적 이미지와 회원들의 비밀 서약, 또 조직 내에서도 하위 계급의 사람들에게 상위 계급의 사람들이 비밀에 부쳐진다는 것 등이다. 상위 계급에 속한 사람들은 장미십자회나 일루미내티 등의 다른 비밀 조직에도 연루되어 있다.
청색군단은 약 2천만의 독실한 카톨릭 신자들로 구성된 세계적인 카톨릭 조직으로서, 이들은 파티마의 성녀의 명령에 복종하며 갈색 스카풀라리오를 걸치고 묵주의 기도를 계속해서 외우는 사람들이다. 콜럼버스 기사단은 1200만의 회원과 5400개의 부속 기구 및 로마 카톨릭의 지령에 따르는 “파괴적 행동 처단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콜럼버스 기사단 제 4단에 속한 이들이 하는 맹세에는, 그들이 내용을 바꾸지 않았다면, 다음의 내용이 들어 있다. “그러므로 나의 능력이 다할 때까지 나는 이 교리(그리스도의 권한의 대리자로서의 교황의 교리)를 수호할 것이며, 이를 무너뜨리려는 모든 이단들과 모든 개신교 세력, 특히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의 루터 교회, 영국의 성공회, 스코틀랜드의 거짓된 권위, 그리고 아일랜드, 미대륙 등지로 뻗어 나간 그 가지들에 대항하여 교황 성하의 권리와 전통을 수호할 것이다....나는 이제 개신교나 자유주의로 이름붙여진 모든 이단적인 왕이나 통치자, 국가에 대한 충성심도, 또 그 법률의 준수나 법관 및 관원들에 대한 복종을 포기하고 버린다. 나는 또한 내가 어느 곳에 있든지 교황 성하의 요원들을 돕고 보좌하고 자문하며, 이단적인 개신교와 자유주의 교리들을 근절시키고 그들의 모든 거짓된 권세를 합법적으로 또는 다른 방법으로 파괴시키기 위해 나의 능력을 다할 것이다.”(1913년 미국 의회 문서에 기록된 내용)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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