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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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 : 나의 간증 (1) 나는 어떻게 하나님의 종이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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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0년 10월호>

1. “그것은 내가 아니요,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였다”(고전 15:10).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자기가 “어떻게 주님을 만나게 되었는가” 하는 간증을 갖고 있다. 세상에는 나라마다 수많은 교회가 있고, 우리나라에도 약 6만 7천 개의 교회가 있다고 들었다. “교회”는 세상 사람들로 채워진 모임이 아니고, 반드시 구원받은(born again) 그리스도인들로 채워져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바른 성경인 <한글킹제임스성경>으로 영적 생명을 유지하고 성장해야 하며, 쉬지 말고 기도함으로써 생명의 숨을 쉬어야 한다. 만일 어떤 교인이 3만 6천 군데 이상 틀린 개역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았다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었다 해도 갓난아이로 남을 수밖에 없다. 세월이 아무리 많이 흘렀어도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갓난아이로 남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라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영원히 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이는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사람의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며, 풀은 마르고 꽃은 져도 주의 말씀은 영원토록 남아 있음이라. 이것이 너희에게 복음으로 전해진 말씀이니라』(벧전 1:23-25). 거듭나지 않은 교인들은 이 나라 교단 교회들이 퍼뜨리는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는 거짓말에 속아서 그저 아무 교회나 찾아가 적을 두고 출석하고 있다. 그들은 성경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며, 설교를 들어도 뼈대 없는 설교라 이해할 수도 없다. 세월이 가면서 그저 허수아비처럼 교회만 왔다 갔다 하다가 늙은 앉은뱅이로 전락해 버린다.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Divine Calling)을 받지 않은 자들이 목사 안수를 받고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교단의 종노릇을 하는 데 있다. 영이신 하나님께서 그런 인간들이 만든 제도를 인정하실 리가 없다. 그 점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들이 하는 갖가지 설교들을 들어 보라! 그것은 설교가 아니라 객설이다. 어떤 자는 코미디언처럼 사람들을 웃기려고 한다. 그게 성경적 설교인가? 세상 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지 않고 그들을 웃기려고 하는 개그가 영적 양식인가?

사람은 거듭났으면 하나님께 자기 몸을 드려야 한다. 이것이 바로 “헌신”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에게 권고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것이 너희가 드릴 합당한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상과 일치하지 말고 너희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입증하도록 하라』(롬 12:1,2). 어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원하면서도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헌신하지 않는다면, 주님께서도 그를 억지로 하나님의 사역에 투입하지 않으신다. 디모데전서 3:2의 말씀대로 감독(목사, 장로)은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한다. 여자 목사는 성경에 없다. 기독교계 안에서 이 점을 잘 습득하지 못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역을 직업처럼 여기고 참여했기 때문에, 이 나라뿐만 아니라 소위 세계 기독교 국가의 교회들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의 열매들이 없는 원인을 모른 채 예배도 섬김도 헛바퀴만 굴리고 있다. 다시 말해 성령님께서 쓰시고 싶은 일꾼이 없는 것이다. 도대체 성경에 없는 여자 목사를 누가 세웠는가? 성경을 기록하시어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께서 여자 목사를 허락하셨는가?

『그러한 자들은 거짓 사도들이요, 기만하는 일꾼들이요,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사도들로 가장하는 자들이라. 이것은 놀랄 일이 아니니 이는 사탄도 자신을 빛의 천사로 가장하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사탄의 종들이 의의 종으로 가장한다 하더라도 큰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종말은 그들의 행위대로 될 것이니라』(고후 11:13-15).

『그가 어떤 사람들은 사도로, 어떤 사람들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들은 복음 전도자로, 어떤 사람들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들을 온전케 하며 섬기는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여 우리 모두가 믿음의 하나 됨과 하나님의 아들을 아는 지식의 하나 됨에 도달하게 하고 온전한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게 하려 하심이라. 그리하여 우리가 이제부터는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요, 사람들의 속임수와 교활한 술책으로 그들이 속이려고 숨어서 기다리는 온갖 교리의 풍조에 밀려 이리저리 다니지 아니하고 오직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며 우리가 모든 일에 성장하여 그에게 이르리니 그는 머리시며 곧 그리스도시니라. 그로부터 온몸이 각 부분의 분량 안에서의 효과적인 역사를 따라 각 마디를 통하여 공급을 받아 알맞게 결합되고 체격이 형성되어 몸을 성장시키며 사랑 안에서 몸 자체를 세워 나가느니라』(엡 4:11-16).

주님께서 하나님의 교회에 주신 일꾼들은 어디에서 육성되는가? 지역 교회들이다. 지역 교회에서 일꾼들을 길러 내지 못한다면 주님의 일꾼들이 나올 수 없다. (에베소서 4:17-32을 읽어 보라.)

필자는 2007년 우리 킹제임스성경신학교 여름 방학 때 핀란드를 간 적이 있었다. 수도 헬싱키에는 큰 교회들이 있었다. 주일에 예배를 드리려고 그 도시에서 가장 큰 교회에 갔었는데, 그 교회는 예배 드릴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었고, 교인들은 관광객들에게 우편엽서를 팔고 있었다.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현지인처럼 보이는 어떤 사람에게 예배는 언제 드리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엉뚱한 대답을 했다. 그런 다음 제단 쪽을 가리키면서 강단 밑에 있는 지하에는 누구누구 왕들과 왕비들의 시체가 묻혀 있다고 자랑했다. 나는 할 수 없이 경배가 없는 그 교회에서 자리를 떴다.

2. 필자는 고등학교 시절 소위 “미션 스쿨”에서 3년간 수학했으나, 그 3년 동안 복음을 전혀 듣지 못했다. 그 후 서울에 있는 “Y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2년 마치고 군대에 가서 비행기 조종사가 되어 5년간 근무했다. 두 학교 모두 채플 시간이 있었지만, 그 어느 때에도 구원의 복음을 듣지 못했다. 그 후 필자는 대한항공에 입사해서 “보잉 707”(미국 팬암 항공에서 훈련)과 “보잉 747”(미국 아메리칸 항공에서 훈련) 기종을 배워 비행했는데, 하루는 비행기 안에서 고등학교 때 교목을 만났다. 필자는 짬을 내서 그분께 인사를 하고, 얼마 전에 구원받았음을 간증하면서 “왜 내가 3년 동안 공부했던 기간에 채플에서 복음을 전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물었다. 오히려 그는 “이후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도움은 좀 안 되었나요?”라고 반문했다. 필자는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라고 대꾸하면서 “저는 군대에서도 비행기를 탔는데, 만약 그때 죽었더라면 지옥에 갔을 거 아닙니까?”라고 반문했더니 그의 얼굴이 붉어졌다.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고, 정죄에 이르지 아니할 것이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느니라』(요 5:24).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교회만 다닌다거나, 예수님께서 자신의 구주가 되지 못한 채 교회만 몇십 년 다니다가 죽는 사람은 그 혼이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을 받게 된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도, 들어갈 수도 없다(요 3:3,5).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 지옥의 자식이 된다. 죄인이 구원을 받는 데 있어서 가장 소중한 말씀은 요한복음 3:16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필자는 1978년 7월 23일, 어떤 책을 읽다가 필자 자신이 죄인임을 인지하게 되었다. 그때 필자는 성경을 읽지 않았기에 어떻게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몰랐다. 그래서 전날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그 책을 읽으면서 기도했다. 그러고는 “예수님, 저는 죄인입니다. 이제 저는 예수님을 믿겠습니다.”라고 기도하며 일어섰다. 주님께서는 믿음으로 하는 성도의 고백을 무시하지 않으신다. 로마서 10:9,10은 구원에 관한 많은 “정답 구절” 중에서 가장 무게가 있다. 『네가 네 입으로 주 예수를 시인하고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이는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에 이르기 때문이라.』 어떤 죄인이라도 이와 같은 신앙 고백을 했다면 그의 구원은 완성된 것이다. 그러나 만일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싶은데 로마서 10:9,10이 너무 길어서 암송하지 못했다면, 로마서 10:13에 기록된 대로 해도 된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로마서 10장의 문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믿지 아니한 이를 어찌 부르리요?』(14절)이다.

인간은 죄인으로 태어났다. 혼이 구원받지 않고 죽으면 그의 혼은 지옥의 불길 속에서 영원히 울부짖어야 한다. 혼은 썩지도 않고 불에 타지도 않는다. 구원받은 혼은 몸을 입고 부활해서 영원히 살게 된다. 한 죄인을 구원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왜 이토록 자비로우신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희생제물로 내어 주셨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맨몸으로 달리시어 여섯 시간 동안이나 땡볕에 몸이 달궈지셨다가 그 마지막에 “다 이루었다.”라고 소리를 지르시며 숨을 거두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세계인이 쓰고 있는 “달력의 주인공”이시고, “인류의 왕”이시며, “인류의 구세주(Saviour)”이시다(요 3:16).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기독교란 종교를 만들어 교회들을 세상 전역에 세우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시지 않았다. 아담이 지은 죄로 인해 인류에게 죽음을 가져온 그 저주에 대한 대가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자신을 합당한 제물로 드리기 위해 오신 것이고, 십자가에서 그 목적을 성취하셨으며, 성경의 예언대로 “다 이루었다.”라고 소리를 지르시며 숨을 거두신 것이다. 그분의 출생을 보라! 『경건의 신비는 논쟁의 여지없이 위대하도다. 하나님께서는 육신으로 나타나셨고 성령으로 의롭게 되셨으며, 천사들에게 보이셨고 이방인들에게 전파되셨으며, 세상에서 믿은 바 되셨고 영광 가운데로 들려 올라가셨음이라』(딤전 3:16). 『그는 우리의 죄들을 위한 화목제물이시니, 우리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죄들을 위한 것이니라』(요일 2:2).

3.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다.

『자녀들이 피와 살에 참여하는 자인 것같이 그 역시 같은 모양으로 동일한 것에 참여하신 것은 자신의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가진 자, 곧 마귀를 멸망시키시며 또 죽음을 두려워하므로 평생을 노예로 속박되어 있는 자들을 놓아주시려 함이니라』(히 2:14,15).

이와 같은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한 필자는 위대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헌신적인 희생을 알고서, 미국으로 신학을 공부하러 가기 위해 항공사에 사표를 내고 가족과 더불어 유학길에 올랐다. 그때가 1981년 10월이었고, 캘리포니아 주 샌디마스(San Dimas)에 있는 한 근본주의 침례대학에 등록하여 곧바로 학업에 참여했다. 필자는 하나님께 몸을 드렸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겠다고 서원했다. 그때부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 드린 것이다.

공부를 시작한 지 2,3주가 지났을 무렵, 교회사 수업 시간에 불결한 손길이 하나님의 말씀을 훼손시켰다는 내용을 공부하면서, 필자는 심장이 예리한 칼로 잘려 나가는 것 같은 고통을 느꼈다. 카톨릭 신학을 공부했다는 웨스트코트(Westcott)와 홀트(Hort)가 범인이었다. 그들은 죽은 지 오래되었지만, 그들의 마귀적인 행각으로 인해 헬라어 표준원문(Textus Receptus)이 훼손되어 버린 것이다. 그 후 성경의 원문을 영어로 잘 보존한 영국의 “트리니테리안 성경 공회”(Trinitarian Bible Society)와 교류를 했고, 영국에서 시작하고 미국에서 자리를 잡은 “딘 버간 학회”(Dean Burgon Society)와도 연락이 닿아서 “딘 버간”(Dean Burgon)의 책들을 입수하여 공부했다. 그런 가운데 성경 전체에서 3만 6천 군데가 변개되고 신약에서만도 2,200단어 이상이 삭제된 한글개역성경을 바로 잡는 “성경 번역”에 힘쓰게 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드렸다. 필자는 그 시점에서 “왜 하나님께서 필자에게 조종사 일을 그만두고 미국에까지 와서 신학 공부를 하게 하신 것인지”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다.

필자는 서울에 있는 Y 대학교에서 취득한 영어 과목 8학점만을 그 신학교에서 인정받았고, 또한 네 번의 여름 방학 계절 학기를 이수하여 졸업에 필요한 학점들을 모두 얻음으로써 3년 안에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었다. 필자는 쉬지 않고 대학원에 등록하여 공부를 계속했다. 쉬지 않고 공부하다 보니 석사 학위를 학사 학위보다 4일 앞서 받게 되었는데, “혼적 생명 대 영적 생명”(Soulish Life vs. Spiritual Life)이라는 논문으로 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던 것이다.

그다음 3년 동안은 “헬라어 표준원문과 비교해 본 한국 성경의 번역상의 오류” (The Translational Errors of Korean Bible as Compared with Greek Textus Receptus)라는 제목하에 연구 자료와 논문들을 준비했다. 이 공부를 통해 원문비평학에 있어서 심도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고, 매우 가치 있는 사역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아주 기분이 좋았다. 단 한 가지, 필자의 지도 교수(Faculty Adviser)가 프린스턴대학교 출신인 이집트 학자였는데, 그는 성경 원문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어서 그 부분이 좀 염려스러웠다. 필자는 지도 교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라스신학대학원(Dallas Theological Seminary)의 신약과장인 제인 하지스(Zane C. Hodges) 교수와 연락해서 그의 도움을 받고자 했다. 그는 너무 바쁜 분이었지만 전화로 필자의 사정이 잘 전달되어서 텍사스 주에 있는 달라스(Dallas)로 갈 수 있게 되었고, 짐을 싸서 준비하는 동안 사복음서를 헬라어 표준원문에서 번역하기 시작했다. 그 작업을 위해서는 헬라어 자판이 있는 타자기나 유사한 기구가 있어야 했는데 그런 것들을 찾을 길이 없었다. 그래서 고무도장을 파기로 했다. 그러니까 필자의 박사 학위 논문 연구 자료(424페이지)에는 신약성경의 구절들을 각각 헬라어, 영어, 한글로 비교하여 분석한 내용이 들어 있는 것이다. 이 자료는 현재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소재한 서울솔로몬학교 성경연수원 건물 안에 있는 “한글킹제임스성경 전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곳을 방문하면 <한글킹제임스성경> 번역 초고부터 필자의 박사 학위 논문(285페이지)과 논문 연구 자료, 영국 트리니테리안 성경 공회에서 펴낸 헬라어 표준원문(Textus Receptus)을 기조로 한 각국의 성경들까지 둘러볼 수 있다. 하나님의 계획과 주선 없이 한 민족의 언어로 온전한 성경이 출간될 수 있는지 숙고해 보라.

<킹제임스성경>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피터 럭크만 박사(Dr. Peter S. Ruckman)는 <킹제임스성경>을 무려 160회 이상 읽었고, 그의 역작인 <럭크만 주석성경>과 그 외 성경 주석서는 물론이요 150권이 넘는 저서를 집필했다. 그는 “성경 세미나”를 세계 어느 나라에서 개최하든지 간에 참석자들에게서 질문을 받았는데, 미생물학에서 천체학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질문하든 5초 이내에 성경에서 찾아 보여 주겠노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그는 성경을 이렇게 정의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성경은 종교 서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류의 역사를 기록하신 역사책이다.” 이것은 참으로 정확한 혜안이 아닐 수 없다.

대한성서공회가 그들 멋대로 펴낸 한글개역성경은 <한글킹제임스성경>과 비교했을 때 무려 3만 6천 군데 이상 삭제되었거나 오역되었다(<한글킹제임스성경> 서문 참조). 그것은 “성경”(Scripture)이 아니기에 그들 자신도 “성서(책)”라고 부르며 팔아먹고 있다. <한글킹제임스성경>이 나올 때까지 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아는가? “현대인의 성경”도 만들어 팔아먹음으로써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감받은 성경을 대신하려 했다. 이 나라에서 성경을 성서라고 부르는 “마귀의 집단”은 로마카톨릭, 대한성서공회, 성서침례교회 등이다. 『먼저 이것을 알지니, 성경의 어떤 예언도 사사로운 해석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 예언은 예전에 사람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이 성령으로 감동을 받아 말한 것이니라』(벧후 1:20,21).

1994년 4월 12일(히브리서 4:12), 마침내 <한글킹제임스성경>이 세상에 등장하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현대인의 성경”의 판매가 멈췄다. 한때 극동방송에서 근무했던 모 국장이 필자에게 알려 주기를, 대한성서공회에서는 개역성경의 부실함을 알고서 그 성경을 대체하기 위해 현대인의 성경을 만들었다고 귀띔해 줬다. 그는 필자의 대학 후배인데, 필자는 그의 말을 여러 차례 더 확인했고, 그러한 사실을 필자가 쓴 <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성경만을 쓰셨다>에서도 언급했다. 생명의말씀사는 그때부터 우리 말씀보존학회 서적들을 그들 서점에서 반품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책들을 파는 “장사치들”이었음이 드러났다.

그 후에 또 어떤 사탄의 종이 나왔는가? 정동수라는 가짜 목사가 나와 몇 개월 사이에 <한글킹제임스성경>과 개역성경을 가져다 놓고 급조하여 그가 근무하는 인천 모 대학교 학생들을 시켜 성경을 만들었다. 그는 그 대학 기계공학 교수인데, 우리 성경을 도둑질하여 처음에는 “흠정역”이라고 명명했다가, 얼마 안 되어 <한글킹제임스성경>의 이름을 본떠 책명도 바꾼 “성경 도둑”이었다. 우리는 “성경 도둑, 정동수 가짜 목사”라는 제목의 글을 본지(2016년 3월호)에 게재하여 정동수에게 속아 그것을 성경으로 알고 구매했던 자들은 다시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살 수밖에 없게 된다고 알렸다. 그는 A4 크기의 용지로 광고지를 만들어 교회들을 찾아다니면서 구걸을 하기도 했다. 정동수는 흠정역을 만들 때 필자와 한때 함께 일했던 박만수가 번역한 신약성경을 사서 써먹었고, 이후 박만수는 그 돈으로 영월에다 포도밭을 만들고는 포도주를 만들어 중국 등지에 판다는 소문을 들었다.

정동수는 정치인들을 데려다가 그의 교회 강단을 내어 준 가짜 목사인데, 그는 한때 “자기의 본업은 모 대학 교수이고, 교회는 주말에만 파트타임으로 일한다.”라고 했다. 그는 회중을 속여 교회를 짓고 건축헌금을 걷었다. 우리는 김포 고촌에 560평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의 교회를 짓고서도 우리 성도들에게서 건축헌금을 걷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그보다 먼저 강화에 있는 교육관과 생활관을 지었을 때도 돈을 걷지 않았다.

하나님의 사역이 융성한 곳에는 반드시 마귀의 방해가 있는데, 이런 일은 교계 안에서 다반사로 일어난다. 마귀의 일을 하나님의 일로 가장하는 것이 어리석은 자들의 주특기이다. 성숙하지 않은 성도들은 마귀의 계략에 속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BB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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