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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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들이여, 제발 하나님의 일들을 하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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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5년 08월호>

필자는 많은 사람들이 신학교에서 배운 공부를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하려 했기에 어떤 성취도 이루지 못한 것을 많이 보았다. 이 나라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도 드러나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인간의 혼은 지성과 감정과 의지이다.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이 세 가지를 달관했다고 해서 영의 영역에 들어갈 수는 없으며, 이 세 가지가 영의 역할을 할 수도 없다. 다른 종교들, 즉 불교, 힌두교, 카톨릭 수도자들과 그 외 다른 종교 지도자들도 그들의 혼의 달관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경주하지만, 혼은 영이 될 수도 없고, 영의 역할을 대신할 수도 없다. 혼의 지성을 영의 직관과 비교할 수는 없다.
어떤 형제는 구원파에 오랫동안 몸담고 마귀의 짓을 하나님의 일인 줄로 착각하고, 그렇게 하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인 줄 알고 미혹되었다가, 어느 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가 건네준 전도지에서 거듭남과 구원의 의미를 알고 진리에 눈을 떴다고 고백했다. 사람의 영이 거듭나고 혼이 구원을 받는다는 그 진리였다. 그는 이렇게 쉬운 진리를 왜 깨우치지 못한 채 그처럼 오랫동안 유병언의 종이 되어서 그가 시키는 대로 종 노릇을 하였는지 모르겠다고 실토했다. 그것이 바로 마귀가 하는 짓이다. 마귀가 하는 짓은 바른 성경으로 선명한 교리와 지식을 일깨워 주는 것이 아니라, 두루뭉술하게 그것도 성경을 알지도 못한 자가 개역성경으로 짚어 주기에 알지 못해도 누구에게 물을 데도 없었다고 한다. 그가 처음 그곳에 발을 들여놨을 때 구원의 말을 들을 때까지 1주일을 기다렸었다고 했다. 속칭 구원파에서 온 사람들의 말을 듣노라면 그건 전혀 성경적이지 않은데, 이는 악령이 그들의 모임을 지배하여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려졌다면 그것은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게 가려진 것이라. 그들 가운데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광채가 그들에게 비치지 못하게 하느니라』(고후 4:3,4).
아담의 후예들은 영이 죽어서 태어나는데 그에게 영적 생명을 다시 태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의 죽은 영을 살려야 함에도 그들은 그 점을 모르기에 엉뚱한 짓을 하며 일주일씩 뜸을 들이고 있었다. 그들은 그 일주일 내에 그중 누가 죽었다면 그의 혼이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성경적 가르침을 무시했던 자들이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전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한 말들은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
어찌 구원파만 탓하는가? 복음을 전할 줄 모르는 교회들이 98%나 된다. 교단 교회들, 종파 모임들에 복음 전도지가 있는가 보라! 없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지 못한 채 엉뚱한 일들을 하나님의 일로 둔갑시키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의 일을 하나, 교단의 종은 자기 교단의 일을 하면서 그것이 사역인 줄로 안다. 『내가 이제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랴? 아니면 하나님께 사랴? 아니면 내가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하겠느냐? 내가 아직도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한다면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 1:10). 대부분의 사역자들은 우선 사람들을 많이 모으는 일을 사역의 목표로 삼기에 사람들이 찾아오면 무척 반긴다. 교회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가족 단위이거나, 친하게 교제하는 친구들의 모임이면 더욱 반긴다. 하지만 교인들의 수가 많아지면 그들을 관리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만일 그 사역자가 세상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면 그때부터 그의 사역은 교인들을 말씀으로 양육시키는 데 실패하게 된다.
주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모든 초목은 뽑힐 것이라.』(마 15:13)고 말씀하셨다. 물 위에 사는 식물은 뿌리가 땅에 심겨지지 않는데, 그것을 부초라 한다. 거듭나지 않았고, 거듭났어도 말씀으로 양육되지 않았으면,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 부초와 같다. 호수 위에 떠 있는 식물은 바람 부는 방향으로 쏠리게 되어 있다. 자기 교회로 찾아온 사람들을 부초로 만들지 않으려면 땅에 뿌리를 내리게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교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편에 선 그리스도의 군사이다.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을 마귀와 싸우는 전쟁에 투입시킬 수 있겠는가? 영적 전쟁이 어떤 전쟁인 줄도 모르는데 그가 전장에 투입되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나님께서 그를 전투에 투입시키지도 않으시겠지만, 만일 자신이 객기로 따라나섰다면 그는 십 미터도 전진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희생되고 말 것이다.
세상 나라들은 혈기왕성한 청년들에게 국토방위의 의무를 지운다. 입대하면 기초훈련을 받게 하고, 그것이 끝나면 주특기별로 훈련을 받게 한 후 부대배치를 하게 된다. 만일 기초훈련도 받지 않고 특기훈련도 받지 않았다면, 그는 자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다.
이 나라의 교단 교회들이 겉으로 성장한 것처럼 보여도 속은 썩고 있는 것은, 첫째는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을 교회 회원으로 받아들인 것이고, 둘째는 그들에게 기초성경공부를 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며, 셋째는 기본 지식이 없기에 설교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며, 넷째는 그들에 의하여 복음이 전파되거나 잃어버린 혼들을 이겨오는 구령 사역(soul winning)이 이루어지지 못한 데 있다.
지역 교회들은 교단에 속해 있기에 설령 담임목사가 성경을 체계적으로 공부하여 향상된 진리의 지식을 알았다 해도 교단의 교리와 다르면 가르쳐서는 안 되는 제약을 받게 된다. 따라서 교단에 속한 목사는 교단의 종이지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못 된다. 그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사람들의 종이지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다. 비단 개신교의 종들뿐 아니라 로마카톨릭이라는 거대한 집단도 교회라고 부르는데, 거기에 종사하는 수사, 수녀, 사제, 주교, 대주교, 추기경, 교황까지도 예수 그리스도의 종 된 사람은 없다. 모두 교황의 종들인 것과 같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태동시키려고 자신의 몸을 희생시키셨다. 『하나님께서 그 능력을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게 하사 그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셨으며 천상에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히사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다스림과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도 이름지어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으며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시고 그를 만물 위에 머리가 되게 하셔서 교회에게 주셨느니라』(엡 1:20-22).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 장사되심, 부활하심에 근거하지 않은 교회가 교회라고 불려서야 되겠는가? 『사람마다 항상 자기 육신을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육성하고 아끼기를, 주께서 교회에게 하심같이 하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몸과 그의 살과 그의 뼈의 지체임이라. 이런 까닭에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그 둘이서 한 몸이 될지니라. 이것은 위대한 신비라.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그 교회에 관하여 말하노라』(엡 5:29-32).
이쯤해서 자신이 섬기고 있는 교회의 태동, 성장, 운영, 사역의 열매가 교회의 머리이시고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되었는지 아닌지 가늠할 수 있지 않겠는가?
주님께서 현대의 교단 교회들을 세우시고 운영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고 생각하는가? 그들 교회들이 행하고 있는 사역을 통하여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일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성경은 그런 교회 유형을 소아시아의 일곱 개의 교회 유형 중 마지막 교회인 라오디케아 교회(1930-현재)라고 명명하신 것을 아는가?
필라델피아 교회(1550-1930)를 형제 사랑의 교회라고 부르시는 반면, 이 라오디케아 교회는 민권(civil right) 교회라 부른다. 주님께서는 이 교회 유형을 미지근하기에 입에서 토해 내겠노라고 말씀하셨다. 그래도 그들은 성경에서 눈을 돌리고 자랑한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며, 부요하고,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다.”고 하지만 너는 비참하고, 가련하며, 가난하고, 눈멀고, 헐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계 3:17).
그런 세상적인 교회에게 주신 주님의 권면은 이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자마다 책망하고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열심을 내고 회개하라』(계 3:19). 그들의 특징은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을 듣는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칭찬을 듣고 만족해 한다는 것이다. 그런 교회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무관하다. 세상 신인 마귀와 유관하다. 하나님의 권위(Authority)보다는 교인 숫자가 우세하다.
여러분은 세상에서 인정받는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라고 생각하는가? 천만의 말씀이다. 누가 세상에서 인정을 받던가? 그들이 받는 찬사를 인기(人氣)라 한다. 인기를 끄는 사람들이 누구던가? 언론과 방송과 인터넷과 영화와 무대에 자주 등장한 사람들이다. 영화배우, 가수, 연주자, 앵커들, 각종 운동선수들, 코미디언들이다. 왜 설교자들(목사, 선교사, 부흥사, 신학교 교수 등)은 인기가 없는가? 그들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이 훌륭한 하나님의 종을 무엇으로 식별할 수 있겠는가? 1994년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가 서울 앰버서더 호텔에서 동국대학교 대학원생들에게 설교를 했었는데, 구원에 대하여 불교에는 불교의 구원이 있고 기독교는 기독교의 구원이 있다고 했다. 자기 동생은 불교로 구원받았고, 자기는 기독교 목사라 했다. 같은 해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는 교회도 불교의 선을 도입해야 된다고 교인들에게 설교했었다. MB는 그를 청와대로 불러 설교를 들었다. 조용기 목사는 북한에 조용기어린이심장병원을 세워 줬고, 곽선희 목사는 연변과학기술대학원 외에도 평양과학기술대학을 세워 줬다. 조목사가 세워 준 병원은 지금 노동당 간부들이 쓰고 있고, 곽선희 목사가 세워 준 평양과기대는 핵연구 시설로 쓰인다고 한다. 그들은 하나님께 바친 교인들의 헌금을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고 투옥시키고 죽이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공산주의자들을 위해 썼다.
그들은 마귀가 왕인 세상을 위하여 하나님의 헌금을 쓰면서도 하나님의 일을 한 것처럼 자랑했다. 그들이 누구에게서 인정을 받을 것 같은가? 그들은 마귀에게서 칭찬을 들으려 했다. 왜 그랬는가? 성령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성경의 지식에 무지한 군상을 속이는 데 성경만큼 좋은 책이 없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본래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모여 주 하나님께 경배드리고 교제하며 성경을 공부하고, 세상에 나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잃어버린 혼들을 이겨오는 일을 하는 곳이다. 누군가가 나는 구원받으러 교회 간다고 말했다면 틀린 말은 아니나, 복음을 듣기 원하면 반드시 교회를 가지 않아도 된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곳에서나 누굴 만나도 복음을 전할 준비가 된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복음을 전하지 않는 교회도 너무 많기 때문이다. 또 어떤 교회는 끝까지 견디어야 구원을 받는다는 교리에 매여 있기도 하고, 어떤 교회는 자기 교회에 속하면 창세 전에 택함을 받았다고 하여 잘못 미혹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고 되어 있고, 심지어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누구나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롬 10:13).
구원파와 그 아류들은 일주일씩 뜸들이다가 집회의 마지막 날에 아무 성경 구절이나 하나 붙들고 구원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라오디케아 교회의 특징은 복음을 내팽개치고 하나님을 섬기는 체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가? 『그분이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라.』(요 6:29)고 했다. 성경이 기록된 목적이 무엇인가?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씀은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며, 또한 너희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도록 하려 함이라.』(요일 5:13)이다.
주님이 곧 오실 것이라고 믿는 성도가 주님의 오심을 기다린다. 하지만 주님이 곧 오실 것이라고 믿지 않으면, 그는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교인으로 사는 것이다.
이 세상이 살기에 좋고 의미로우면 주님을 기다리지 않게 되나, 이 세상이 지옥같이 느껴지면 그는 주님을 기다리게 됨을 알아야 한다. BB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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