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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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구원받은 사람들이 적으니이까?(누가복음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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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8년 06월호>

1.우리는 사람들을 많이 모아 대형 교회를 이룬 사례들을 많이 본다. 하지만 인구 비례로 보거나 영적으로 성장할 수 없는 풍토로 볼 때 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인데, 특히 이 나라에서만 주기적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의식을 지닌 성도들로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들 교회들은 사람을 많이 모으는 일을 두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셨다고 단정하며 자랑한다.

그들의 자부심은 하늘을 찌른다.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도록 교회에 모인 사람들의 수를 들이밀며 강하게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장소에 모여든 사람들의 의도가, 과연 성경대로 구원받고 성경대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것인지, 또한 성경을 공부해서 영적으로 성장하여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서 실현하기 위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대부분의 대형 교회 출석자들에게는, 자신들의 판단이 아니라 외형적 조건들을 보고 모여든 사람들의 수가 많은 것이 제일의 조건이다. 그 결과 주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그런 곳에 둥지를 틀고 난 후, 직간접적으로 어떤 기업의 어떤 제품에 대해 한마디 홍보해 주는 담임목사에게 답례하는 풍토를 조성한다. 또한 그들은 헌금을 많이 내고 집사나 장로 직분 하나를 사서 유리한(?) 시장을 형성하여 교회를 자기 회사의 매장으로 써먹기도 한다.

대형 교회들이 많은데도 정작 복음을 전하여 잃어버린 혼들을 이겨올 수 있는 일꾼들은 별로 없다는 현실이 그 점을 증명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역은 목사가 하나님으로부터 은사(gift)를 받아야 할 수 있는 일이다. 은사는 재능(talent)과 다르다. 성령님께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교회들에게 은사들을 받은 사람, 특히 복음전도자들과 목사와 교사들을 주신다. 『그가 어떤 사람들은 사도로, 어떤 사람들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들은 복음 전도자로, 어떤 사람들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엡 4:11).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분의 교회를 지상에 허락하시고 일꾼들에게 은사를 주셔서 들어 쓰시는 원칙이다. 이러한 원칙은 교회가 없었던 구약 시대부터 시행되었다(제사장들, 서기관들, 율법사들, 파수꾼들, 성전을 섬기는 자들 등등). 십일조는 그들 레위인들을 위한 생계비로 쓰였다. 『주께서 높은 곳으로 오르시고 주께서 사로잡힌 자들을 잡아가셨으며 주께서는 사람들을 위해서 은사들을 받으셨고 정녕, 거역하는 자들을 위해서도 은사들을 받으셨으니 이는 주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거하려 하심이니이다』(시 68:18).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세상을 향하여 일하실 때 준비되지 않은 일꾼들을 아무렇게나 들어 쓰시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은사는 개인의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사, 즉 하나님의 선물(gift)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어떤 신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머리가 명석하다고 해서 또는 목사의 아들이라고 해서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신약성경에서는 "은사"를 로마서와 고린도전서, 디모데전후서, 베드로전서에서 잘 다루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으심이니라』(롬 11:29). 『다양한 은사들이 있으나 성령은 동일하며』(고전 12:4). 『네 안에 있는 은사를 소홀히 여기지 말라』(딤전 4:14). 하나님의 사역에 부르심을 받은 것이 확실해지면, 『각 사람이 받은 은사대로, 하나님의 다양한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섬기라.』(벧전 4:10)라고 말씀하신다.

2. "하나님의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전이다"(딤전 3:15). 한 가정에 자식들이 여러 명이 있다고 할 때, 각자가 열심히 일해서 가족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만일 게을러서 빈둥거리며 딴짓을 하고 산다면 그 가정이 바로 서겠는가? 가족은 일을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지상에 교회를 세우신 목적과 의의는 가족 전체가 열심히 복음을 전해서 잃어버린 혼들을 주님께로 이겨오는 데 있다. 『의로운 자의 열매는 생명의 나무니, 혼들을 이겨오는 자는 현명하니라』(잠 11:30). 뿐만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역들을 수행해야 한다. 일꾼들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그들에게 위탁하실 수 있겠는가?

교인 수가 많다고 자랑하지 말고 그 교회가 얼마나 많은 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이겨오는지 자랑해야 한다.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는 교회들이 무엇을 자랑할 수 있겠는가? 교회 건물인가? 그들이 모은 사람들인가? 헌금 액수인가? 성경 어디에 그런 것들을 자랑하라고 쓰여 있던가! 교인 수는 많은데 잃어버린 혼들을 이겨오지 못하고 있다면, 그들은 정작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헛되이 여기고 있는 것이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그런 교회들을 가치 있게 여기시겠는가? 인류를 지옥에 보내지 않으시려고 십자가의 질고를 아들에게 지게 하신 아버지의 심경을 그들이 헤아릴 수 있기나 하겠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로부터 진노를 받으셔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셨음에도 질고를 받으셔야만 했을 때 절규하실 수밖에 없었다. 『오 나의 아버지시여, 가능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내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옵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옵소서』(마 26:39).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여자의 씨로 이 땅에 오셔야 했다. 여자에게는 씨가 없는데 어떻게 여자의 씨로 태어나실 수 있었겠는가?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 없으신 하나님 한 분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를 통해 이삭이라는 아들을 주심으로써 예시하셨다.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면 불임의 아내 사라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주의 천사가 말해 주었을 때, 두 노인은 농담으로 알고 웃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라가 90세였는데도 불구하고 제왕절개가 아니라 순산하게 하여 이삭을 낳게 하셨던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셨을 때 처녀에게 성령으로 잉태케 하시어 "임마누엘," 즉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주셨다. 여자의 씨였던 것이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경건의 신비라고 말씀하신다. 『경건의 신비는 논쟁의 여지없이 위대하도다. 하나님께서는 육신으로 나타나셨고 성령으로 의롭게 되셨으며, 천사들에게 보이셨고 이방인들에게 전파되셨으며, 세상에서 믿은 바 되셨고 영광 가운데로 들려 올라가셨음이라』(딤전 3:16). 하나님 외에 이 일을 누가 할 수 있겠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신 구주(Saviour)이시다.

3. 하나님께서는 왜 지상에 그분의 교회를 세우셨는가? 일차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며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보라, 내가 세상 끝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시더라. 아멘』(마 28:19,20).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교회라고 자처하면서, 모은 사람들의 수나 자랑하고 교회 안에 모여 커피와 콜라나 마시면서 노닥거리며 자만에 차 있는 자들이, 과연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을 받은 자들이며 성령님께서 그들을 부르시어 사역을 위탁하신 자들이 맞겠는가? 사람들을 많이 모은 큰 교회임을 자랑하면서도 복음을 전하지 않는 자들을 교회의 창시자께서 사역자들로 인정하시겠는가? 복음전도지 한 장도 없는 교회가 얼마나 많은가! 교인들의 95%가 거듭나지 않은 채 교회만 다니고 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네가 네 입으로 주 예수를 시인하고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이는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에 이르기 때문이라』(롬 10:9,10).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 10:13). 구원받는 일이 얼마나 쉬운가!

복음을 전하는 일과 복음을 듣고 믿는 일은 믿음의 문제이기에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복음을 소홀히 하는 자들이 죄인들을 그리스도께로 이겨 오지 않음으로 인해 수많은 교인들을 교회만 다니게 한 채 구원받지 못하게 하고, 결국 그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사망과 지옥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누구든지 생명의 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계 20:14,15).

그들은 그들 교인들이 부활과 영생의 소망을 지니지 못하게 하고, 지상에서 사는 동안 교회 생활이나 하게 해서 영원한 멸망의 자식들로 만들고 있다. 누가 그런 자들을 목사로 세웠는가? 그들은 마귀가 세운 자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그런 사악한 짓을 하지 않으신다. 수많은 사탄의 종들이 지금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종들을 흉내 내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을 미혹하여 지옥의 대기자들로 삼는 것이 교회가 할 일인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을 불길 가운데서 벌하시리니 이런 자들은 주의 임재와 그의 능력의 영광으로부터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게 될 것이라』(살후 1:8,9).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라. 이는 너희의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기 때문이니라』(벧전 5:8).

결과적으로 마귀의 영으로 꽉 찬 자들이 교회를 하고 있기에 구원받은 사람들이 적은 것임을 알아야 한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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