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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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에게 화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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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6년 04월호>

“한글 개역성경으로도 복음을 전하는 데 부족하지 않다고 말하는 자들이여, 그대들에게 화있으리라!”




누가복음 9:54-56
• 한글킹제임스성경
54 그의 제자인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말씀드리기를 “주여, 우리가 하늘에서 불이 내리도록 명하여 마치 엘리야가 한 것처럼 그들을 살라 버리기를 원하시나이까?”라고 하니
55 주께서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너희가 어떤 영을 지녔는지 알지 못하고 있도다.
56 인자는 사람들의 생명을 멸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구원하려고 왔느니라.”고 하시고 일행과 더불어 다른 마을로 가시더라.
• 개역한글판성경
54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가로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 좇아 내려 저희를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55 예수께서 돌아보시며 꾸짖고
56 함께 다른 곳으로 가시니라.


세 구절에서 우리는 <개역성경>에 20단어가 삭제된 것을 볼 수 있다. 목회를 하는 사람들과 신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친다는 사람들이 그들 입으로 하나님의 말씀은 영감으로 기록되어 있기에 일점일획도 빠져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세 구절에서 20단어가 빠진 것인가? 일점일획도 빠져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무수히 손괴된 부분들 앞에서 뭐라고 거짓말하는가? 그들은 사탄이 쓰는 손길들에 의하여 삭제되고 변개된 부분들을 합리화시키느라고 이러저러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이 삭제되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변명할 수 없으며 그 무엇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 어떤 사람이 무슨 이유를 들어 그 점을 설명하려 한다면 그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일 뿐이다.
성경을 삭제시키는 것은 사탄의 일이다. 인간이 창조된 이후 맨 먼저 지은 죄는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일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금지시킨 열매를 먹은 것도 아니었다. 간음도 거짓말도 도둑질도 아닌,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삭제시킨 일이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명령은 『동산의 모든 나무에서 나는 것을 네가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나』(창 2:16)였다. 그러나 이브는 사탄에게 거짓말을 했다. 『동산 나무들의 열매는 먹을 수 있으나』(창 3:2, “마음대로”를 삭제시켰음). 2:17에서 하나님께서는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에서 나는 것은 먹지 말라. 네가 거기서 나는 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는데 3:3에서 이브는 『동산 가운데 있는 나무의 열매에 관해서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것을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혹 죽을까 함이라.’ 하셨느니라』고 말했다. 이브는 자기 임의로 “만지지도 말라”라는 말을 덧붙여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시켰던 것이다.
삭제된 성경과 변개된 성경을 수용하는 것은 사탄의 자녀들의 태도이다. 어떤 사람이 거짓말을 하면서도 자기는 거짓말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우리는 그의 말에 어떠한 신뢰도 두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삭제된 성경과 변개된 성경을 수용하면서도 자신이 하나님의 종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말에 속지 않는다.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 신뢰를 두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이 진리에 근거를 두고 있는가를 본다. 신학을 공부하는 의의는 사람의 말, 특히 누군가의 설교나 누군가가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 성경적인지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갖추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학문적 체계 따로, 성경 따로 공부한다면 그것은 신학이 아니라 쓰레기인 것이다. 성경 없이 신학을 공부하는 것은 쓰레기를 배우는 것이다. 왜냐하면 삭제되고 변개된 성경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앞에 인용한 누가복음 9:34-36을 개역 성경으로 어떤 목사가 강해했다고 생각해 보라. 그가 불이 어떻고 주님이 왜 꾸짖으셨으며 야고보가 누구고 요한이 어떤 사람인지 아무리 그럴 듯하게 설명한다 해도 그는 쓸데없는 거짓말을 하는 자이다. 거짓말을 하는 것은 마귀에게 종노릇하는 것이다(요 8:44).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에 자기에게 유익하다고 여겼던 것들마저도 모두 배설물같이 여겼다고 했다(빌 3:7,8). 이 진리의 지식은 변개되고 삭제된 성경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그분의 자녀들이 진리의 지식에 이르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 지식으로 무장할 때 비로소 그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양날이 있는 어떤 칼보다도 예리해져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이지, 읽지도 않고 적절하게 인용하지도 못한다면 그것은 한 권의 평범한 책에 불과한 것이다.
성경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책이 아니다. 불교도나 다른 이교도들이 왜 성경을 필요로 하겠는가? 하나님의 진리를 왜곡시키는 이단 종파들에게 왜 성경이 필요하겠는가? 성경이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뿐이다. 이 자녀들만이 영적 양식을 필요로하고 영적 전쟁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 말씀으로 무장하는 것은 마귀의 술책에 대항하기 위해서이다(엡 6:1). 마귀는 울부짖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다니고 있다(벧전 5:9). 이 전쟁은 혈과 육으로 싸우는 싸움도 아니요 혈과 육에 대항하는 싸움도 아니다. 정사들과 권세들과 이 세상 어두움의 주관자들과 높은 곳들에 있는 영적 악에 대항하는 싸움인 것이다(엡 6:12). 이 마귀의 계략은 인간을 파멸시키는 데 있다. 음행으로 가정을 파탄시키고, 술과 마약으로 인간을 송두리째 파멸시키며, 잃어버린 영혼들이 구원받지 못하도록 성경적 진리를 변질시키고, 인간이 만든 제도와 전통과 신조 등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체시키고 파괴시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역을 하노라고 자처하며, 인간의 타락,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 구원의 필요성, 교회의 사명, 선교의 필요성, 말씀의 보존 등을 강조하는 사람들도 말로만 하거나 아니면 자기의 유익을 위해 그렇게 보이려고 행세할 뿐 정작 그 중요함을 실천할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비성경적 교리를 확산시켜 누룩으로 부풀리면서 성경을 잘 해석하는 체하고 있다.
이 영적 전쟁은 창세기 3장에서 시작되어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며,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끝나게 되어 있다. 이 영적 전쟁에는 중립 지대가 없다. 말씀을 삭제시키고 변개시키는 사탄의 계략에 동조하는 사람은 사탄 편에 서 있고, 진리의 말씀을 보존하고 배우며 지키고 실행하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편에 선 것이다.
말로만 성경이 어떻고 하면서도 정작 바른 성경을 배격하는 자는 결코 하나님의 종이라 할 수 없다. 그들이 우리를 속이지 못하는 것은 그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삭제되고 변개된 성경을 수용하면서 하나님의 종으로 자처하는 것은 하나님을 우롱하는 처사이다. 하나님의 종이면 하나님의 바른 말씀을 배격해야 할 이유가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선포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 아닌가? 삭제되고 변개된 성경으로는 진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으며 거짓되이 행하는 것이다. 주의 일을 거짓되이 행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렘 48:10). 개역 성경(NIV, ASV, NASV)에는 틀린 곳이 30,000군데가 넘는다. 개역 성경으로도 복음을 전하는 데 부족하지 않다고 말하는 그 입들에게 화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