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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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침례와 성령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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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2년 10월호>

신약성경 전체를 통해서 가장 해로운 두 가지 교리가 있는데 그것은 극단적 칼빈주의(Hyper-Calvinism)와 은사운동(Charismatic Movement)이다. 왜 이들 두 교리가 비성경적 교리인가? 극단적 칼빈주의를 교리로 신봉하는 사람들은 구령하지 않는다. 천국 갈 사람과 지옥 갈 사람이 창세 전에 정해진 것이 하나님의 예지요, 예정이기 때문에 구령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그래서 이들이 모은 사람들은 교회만 왔다갔다 하는 교인들이지 그리스도인들은 적다. 이들은 세상의 영(마귀)이 다스리는 세상에 있던 사람들, 즉 허물과 죄로 죽어 있던 사람들을 영적 전쟁을 통해 거듭나게 하여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 오는 것이 교회의 지상 과제인데도 구령은 하지 않고 교회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가 무엇인가?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아무나 교회에 나갔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사함 받고 하나님의 영으로 거듭나면 구원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몸(유기체)에 한 지체로(organic element) 들어가는 것이다. 그 지체들이 모여 예배 드리고 성경을 공부하며, 구령하고 선교하며, 성도들이 교제하는 곳이 지상에 있는 지역교회(Local Church)이다. 이 지역교회 회원은 알곡인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지 쭉정이 교인들의 모임이 아니다(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말이 아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아무리 교회만 왔다 갔다 해도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고서는 그 교회 회원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극단적 칼빈주의 교리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화를 내며 반박할 지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다. 나의 주장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주장이다.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 안에 있지 아니하고 성령 안에 있나니, 이제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의 사람이 아니니라』(롬8:9)고 하셨다. 만일 그리스도의 영이 없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지옥에 가게 된다. 지옥이 어떤 곳이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겠다는 사람을 지옥에 보낸다는 말인가!
다른 종교에서는 사후의 세계에 대한 명확한 근거도 없고, 영혼 구원에 대한 보장도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성경을 통하여 가장 확실하게 믿는 것이 기독교(Christianity)가 아닌가! 그런데 믿겠다는 사람에게 가짜 표를 주거나 차가 오지 않는 정거장에서 기다리게 함으로써 천국행을 놓쳐 버리게 만들고, 그대신 지옥에 가게 하면서 하나님의 사역을 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이런 사람들은 지옥의 실체를 모르는 것이 분명하며, 죽은 자의 부활도 산 자의 휴거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도 천년왕국도 영원세계도 모르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이런 사람은 존 칼빈(John Calvin), 벌콥(Berkhof), 댑니(Dabnry), 카이퍼(Kuiper), 핑크(Pink), 핫지(Hodge)가 가르친 학문을 성경보다 더 높이 인정하고 추종하는 사람들이다. 대부분 보수주의․근본주의자로 자처하는 목사, 신학자들은 성경의 권위보다 학위, 특히 잘 알려진 인가난 학교의 학위면 더욱 신뢰한다. 성경대로 가르치는 인가 없는 신학교와 성경을 무시한 채 교수들의 주관적 이론으로 공부하고 그에 따른 학위를 받는 교단 신학교 중 어떤 것이 더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학교인가?
은사주의자들은 약간 다르다. 이들은 믿음보다는 감정이나 체험으로 성경을 설명하는 사람들이다. 이것은 미혹하는 교리 때문이며, 이 미혹하는 교리는 주로 성령세례에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겉으로는 생동감 넘치는 교회처럼 손뼉도 치고 통성기도도 하며, 팔을 높이 들고 ‘성령이여, 할렐루야!’를 외쳐대고 방언한다고 하지만 실로 속은 텅비어 있는 죽은 교회이다. 라오디케아 교회의 대표적인 교회는 교단 교리를 성경보다 존중하는 교회들과 성령세례로 사람들을 오도하고 있는 은사주의 교회들이다. 주님은 이런 교회들을 계시록 3:17에서 이렇게 지적하고 계신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이며, 부요하고,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다.”고 하지만 네가 비참하고, 가련하며, 가난하고, 눈멀고, 헐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정상적인 사람들의 상식과 판단으로는 거짓 교리들이 확산되지 않을 것같이 보여도 계속 확산되는 것은 모이는 집단의 성경에 대한 지식이 아주 낮고 거짓교사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계속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들에게 사역은 직업이지 봉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먹을 것을 주지도 않으면서 그런 가짜 교리를 가르치라고 하면 남아 있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1년에 500,000명 정도가 구원 받는다고 한다. 이 중에서 올바로 믿음의 뿌리를 내려 성경대로 믿는 교회에서 성장하고 있는 사람은 겨우 100명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있다. 나머지 499,900명은 어디로 갔는가? 이들은 극단적 칼빈주의, 은사주의, 침례로 구원받는다는 교회, 극단적 세대주의(세대주의와 다름), 심지어 크리스챤 사이언스, 안식교, 여호와의 증인들에게까지 끌려 가는 것이다.
거듭난 영혼에게 가장 위험한 시기는 구원받고 난 직후이다. 자기의 몸과 혼과 영을 성령님의 주관과 인도하심에 내어 맡기려고 할 때 악령도 발악을 하여 그 영혼의 파멸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구령한 후에 악령의 계략이 즉각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설명해 준다. 그 사람이 적어도 4주에서 7주 정도는 믿음으로 굳게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거듭난 후에는 죄를 지을 수 있는 기회가 전보다 훨씬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대로 가르치지 않는 교회에 가서 성경지식이 혼미하게 되거나 성령세례, 방언, 은사 등등을 흉내내려 하다가 자신의 믿음이 아직 움도 트기 전에 망가뜨리기 일수이기 때문이다. 빌리 그레함 목사가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것은 예수 믿을 사람을 초청하기는 하나 ‘다음주에 교회 가라’고 하기 때문이다. 교회? 어떤 교회로 가란 말인가? 나무 십자가를 믿는 교회로 가란 말인지, 물 뿌리는 교회, 아니면 예수님과 하나님이 다르다는 교회, 어느 교회로 가란 말인가? 빌리 그레함 목사는 누구든지 구령했으면 “성경대로 믿는 교회”로 가라고 했어야 마땅했다.
마귀가 그리스도인의 생애를 관장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을 흉내내는 일이다. 성령의 역사와 꼭 닮은 가짜 성령의 역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가짜(Counterfeit)를 분별할 수 없는 사람들이기에 자기 감정과 기분의 변화를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일로 착각하게 되는데 이때부터가 시작이다. 이들이 억지를 쓰는 것은 그리스도인은 마귀에게 붙들릴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거짓은 시작된다. 육신적인 교회였던 고린도 교회에서는 자기 아버지의 아내와 간음한 자도 있었다. 거듭난 후 죄를 지은 적이 없는가?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더 크시기 때문에 마귀에게 희롱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무척 바보스러운 생각이다(롬6). 죄를 지으면 누구나 죄의 종이 되는 것이다.
성령세례의 교리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그러나 우리는 먼저 오순절(사도행전 2장)과 연관해서 이 문제를 살펴 보자. 성경에는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했지 성령침례를 받으라는 곳은 한 곳도 없다. 오순절은 침례뿐만 아니라 충만도 언급하고 있다. 『그들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령께서 그들에게 발설하게 하신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더라』(행2:4). 침례와 충만은 반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침례는 ‘잠긴다’(Immersion)를 뜻하고, 충만(Filling)은 어떤 데다가 무엇을 채워 넣는 것이다. 그러나 이 오순절에는 모든 것이 동시에 일어났다. 오순절은 먼저 성령께서 오셔서 유대인들에게 새 시대를 열어 주신 시기이다. 여기에서 그들이 했던 말은 외국어이지 ‘나볼레고볼레시꾸렁지꾸렁’이 아니다. 『보라, 말하고 있는 이 사람들은 모두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그런데 어떻게 해서 우리가 각자 태어난 나라의 고유 언어로 말하는 것을 듣게 된단 말인가?』(행2:7-8). 한글 개역성경이 이 부분들을 ‘방언’으로 번역하였기에 순진한 사람들은 이것을 방언으로 알고 있다. 성경대로 잘 믿는다고 하면서 사도행전에서 누가 방언으로 말을 하든지 그들은 자기도 모르고 내뱉는 알지 못하는 소리가 아니라 외국어, 즉 그들이 듣고 알 수 있었던 외국어였음을 주의하여 살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든지 거듭났을 때 성령으로 침례를 받는 것이다(고전12:13). 그들이 방언을 말했던 것은 믿는 성도들에게 한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유대인들에게 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방언들은 믿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표적이지만...』(고전14:22, 행10:44, 행2:1-5). 방언은 유대인들에게 표적으로 준 것이다. 사도행전 2장까지는 신약성경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바울의 교리도 정립되지 않았고 교회도 아직 없었다. 유대인들은 표적을 믿는 사람들이다. 구름기둥, 불기둥, 만나, 메추리, 반석에서 나는 생수, 홍해를 육지처럼 건너고 요단강 물을 멈추게 하는 등등 수많은 표적을 보고 믿어 왔던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인들과는 다르다.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에 처형되신 그리스도를 믿고 전파하는 사람들이다.
우리 시대의 이단들은 사도행전 2장과 오순절을 사람들이 성령을 받는 또 하나의 계기로 삼는 듯하다. A.D.32년의 오순절은 특별했다. 성령께서 성도들의 몸에 거하시기 위하여 오신 날이다. 그 이후로 1992년까지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 중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교회사에 이런 은사주의로 거짓말하는 교회는 한 번도 신약교회로 등장한 적이 없다. 사도행전 2장으로 여러분을 오도하는 사람은 성경 교리를 거부하게 하며 타락시키는 주범인 것을 알아야 한다. 은사주의자들의 현저한 양상은 바른 성경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 대신 사랑으로 교리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며 사랑을 강조한다. 교파를 초월할 수 있었다면 아예 무슨 교단의 설립이 필요하며 교리의 정립이 필요했을까? 『이제 성령께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마지막 때에 어떤 자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들과 마귀들의 교리들을 따르리라.” 하셨으니』(딤전4:1).
이것은 마치 사도행전 2:38을 교회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원의 복음으로 적용시키고 있는 무지한 교사들과 같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회개하라. 그리고 죄들을 사함받은 것으로 인하여 너희 각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라. 그리하면 너희가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라』 베드로는 지금 그들이 고대했던 메시아를 죽인 유대인들에게 말하고 있다. 베드로가 사도행전 10:43과 15:11에서 전한 멧세지와는 다른 것이다. 여기의 유대인들은 오순절에 참예한 유대인들로서 할례받고, 수염을 기르며,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안식일을 지키며, 성전에서 경배하는 사람들이다. 한국 사람들도 아니고, 미국 사람들도 아니며, 어느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도 아니다. 여기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도, 거듭남도, 구속도, 영적 할례도, 그리스도의 교회도 언급하지 않았다.
열두 사도들이 세 경우에 외국어로 말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들은 은사주의자들이 말한 의도나 알아듣지 못하는 소리가 아니었다.
이런 것들은 첫째, 사도들이 믿지 않는 유대인들에게 공개적으로 증거하기 위해서였다. 특별히 사도행전 2장에서는 베드로가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에게
진리를 말한 사실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서였다. 둘째, 사도행전 19장에서 침례인 요한의 제자들이 진리를 받았음을 회당에 있는 유대인들로 알게 하려고 외국어로 말하였다. 셋째, 사도행전 10:44에서 이방인들이 성령을 받기 위해서 물로 침례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유대인 성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말하였다.
마치 이들은 마가복음 16:16-18을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믿고 침례를 받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나 믿지 않는 자들은 정죄함을 받으리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러한 표적들이 따르리니, 즉 내 이름으로 그들이 마귀들을 쫓아내고 또 새 방언들로 말하리라. 그들은 뱀들을 집을 것이요, 어떤 독을 마실지라도 결코 해를 입지 않을 것이며, 병자에게 안수하면 그들이 회복되리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사도들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여기서 언급한 이적들의 대부분이 사도들에 의해서 행해진 것을 사도행전에서 볼 수 있다. 뱀을 집는 것에 관해서는 바울이 마르타 섬에서 한 것 외에는 아무도 독사를 만진 적이 없었다. 독약을 마셔도 괜찮다면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그 거짓 목사에게 농약이라도 한 병 갖다 주고 마가복음 이 구절을 펼쳐 보여 주라. 그리고 그 다음에 어떻게 하는지 보라.
거짓말을 하는 가짜 목사에게 온갖 잡새가 날아들 것이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곳에 절대로 가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성령충만한 하나님의 종들 가운데 오늘날 은사주의자들처럼 주장한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다. 챨스 피니(Charles Finney), 무디(D.L. Moody), 빌리 선데이(Billy Sunday), 짚시 스미스(Gypsy Smith), 라일리(W.D. Riley), 토레이(R.A. Torrey), 윌버 챠프만(Wilbur Chapman), 멜 트로터(Mel Trottor), 리 스카브로쉬(Lee Scaboroush), 프랭크 노리스(Frank Norris), 올리버 그린(Oliver Green), 디한(DeHaan), 데오도르 에프(Theodore Epp), 챨스 풀러(Charles Fuller) 등.
성령세례와 방언을 이야기하는 은사주의자들이 성령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은 또 하나의 허구를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다. ‘세계 성령화 대회’가 무슨 말인가? ‘성시화’가 무슨 말인가? 성경을 안다면 성경에도 없는 말을 지어내서 써야 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성령님이 예수님인가? 오호! 예수님은 없고 성령만 부르짖는 그 사람들이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인가?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 왜 진리에로 인도를 받지 못하고 진리도 아닌 것에 끌려가고 있는가?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들이 담대하게 복음은 전하지 않고, 진리와 거리가 먼 성령화 운동이니 성시화 운동이니 그런 비성경적 운동이나 하고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바른 교리를 알고 그 교리대로 실천해야 한다(딤후2:15). 바른 교리를 아는 사람은 성경도 아닌 존 칼빈의 교리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가르치지 않으며, 오순절에 할례받은 유대인들처럼 침례를 받음으로써 성령을 받는다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옥에 가지 않기 위해서 교회에 다니는 것인데 거짓 교사들 때문에 지옥에 가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될 것이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많이 선생되지 말라고 형제들에게 경고했는지도 모른다. <다음호에 계속>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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