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이송오 목사 설교 분류

하나님의 기본 원칙 [신 11: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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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4년 12월호>

하나님의 기본 원칙
신 11:13-21

인류의 문명이 강 주변에서 시작된 이유는 인간은 물이 없으면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마실 물뿐만 아니라 농사를 지을 물을 얻어야만 살아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큰 강들은 그 민족의 신이 되어 버렸습니다. 나일 강은 이집트인의 생명의 근원이었고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은 메소포타미아, 시리아, 터키, 이라크인들의 젖줄이 되었고, 갠지스 강은 인도인들의 종교와 생명의 강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물을 주신 분을 기억하지 못하고 물 자체만을 존귀하게 여기는 어리석음 속에 살았습니다. 예레미야 2:13에서는 인간의 두 가지 어리석음을 지적하는데 하나는 생명수의 근원인 하나님을 버린 것과, 둘째는 그 물을 저장할 물통들을 잘못 만들었기 때문에 물을 제대로 저장하지 못하게 했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오늘날도 여전히 두 가지 죄들을 범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물을 주신 분을 믿지도 않으며, 물을 저장하지 못할 통들을 만드는 데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으려고 찾아 나서면서도 성경이 없는 곳에서 하나님을 찾으려 하기 때문에 헛수고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로마카톨릭 안에는 하나님이 안 계십니다. 은사주의 집회에는 하나님이 안 계십니다. 카톨릭 전통을 그대로 답습하는 친카톨릭교회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인본주의가 만연한 교회, 제직을 팔아 치부하는 교회에는 하나님이 안 계시는 것입니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 설교하는 교회, 새 생명을 낳지 않는 교회에도 하나님께서는 안 계십니다. 기도원이나 수도원에도 하나님은 안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있는 교회에만 계시는 것입니다.
이 지구상에는 우거진 산림이 있고 또 황량한 광야와 사막들도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매년 봄철이면 중국과 몽고로부터 불어오는 황사로 인해서 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사하라 사막이나 고비 사막들은 점점 그 지역을 넓혀가고 있는데 이로 인해 사람들의 거주지는 황폐화되고 주민들은 고향을 떠나 살 곳을 찾아 유랑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늘에서 비를 내려 주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늘에서 비를 내려 주시지 않으면 그 땅은 사막이 되어 버려서 사람도 짐승도 살 수 없는 황무지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물의 고마움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물을 주신 분이 누구인지 모르게 되면 강을 의지하게 되고 강이 신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비를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뿐만 아니라 눈, 이슬, 서리, 우박, 천둥, 번개도 주시고 회오리바람인 토네이도와 지진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든 믿지 않든지 간에 비가 안 오면 사람들은 하늘을 쳐다보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풍요하고 비옥한 땅일지라도 2,3년간 비가 오지 않으면 그 땅은 황무지로 변하게 됩니다. 우상 숭배하는 자들과 로마카톨릭, 모슬렘, 사탄주의자, 공산주의자들의 땅은 왜 그렇게 풍요롭지 못하고 자연 재앙이 많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일본에는 금년 한 해에 태풍이 10개가 지나갔습니다. 니가타에는 지금 지진이 나서 많은 사람이 죽고 사상자가 났습니다. 고베 지진 때에는 적어도 5,600명이 죽었습니다. GNP 34,000불을 자랑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까불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한 나라에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재산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보물일 뿐만 아니라 이 땅에도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위정자들도 이 점을 알아야 합니다. 의인 열 명만 있었어도 소돔과 고모라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도 있었습니다(창 18:21-32).
우리가 고대하는 천년왕국은 어떠한 곳일 것 같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때를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천년왕국은 완벽한 기후 조건을 갖추게 되어 사람들이 사는 데 최적의 환경이 될 것입니다. 본문은 우리들에게 "땅 위에서 하늘의 날들과 같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땅에서 천년왕국을 약간 맛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순종은 행복과 번영의 척도이다.
I. 그 때를 맞추어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 주신다고 했습니다(13-15절).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시어 젖과 꿀이 흐르는 미지의 땅을 제시하신 것입니다. 카데스바네아에서 모세가 정탐꾼 12명을 카나안 땅에 보내어 잠깐 그들로 그 땅을 보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 땅은 그때까지 아직 하나님의 복을 누린 땅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그들이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를 가져왔을지라도 그 땅은 아직 하나님께서 복을 내린 땅이 아니었습니다(민 13:23-25). 그 땅은 아직 땅 위에서 하늘의 날들을 경험할 정도로 그렇게 좋은 땅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인도하셔서 카나안 땅의 일곱 민족, 즉 힛인, 기르가스인, 아모리인, 카나안인, 프리스인, 히위인과 여부스인들을 쫓아낸 후에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을 정착시키고 나면 복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그런 복을 받을 조건을 제시하고 계십니다. 첫째는 13절에서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나의 계명들에 너희가 열심히 경청하고}라고 했는데 듣고 지켜 행하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 세 번째는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해 그분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이 조건은 천년왕국을 기다리는 신약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제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막 12: 30). 이것은 하나님께서 첫째 계명으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준행하는 이스라엘 민족(거국적으로 다루심)에게 내리실 복들을 열거하셨는데 첫째,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른 비는 10월에 내리는데 바싹 마른 땅에 단비를 내려서 씨 뿌릴 준비를 하게 하시고, 늦은 비는 3월에 내려서 곡식을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거두고, 가축들을 위해서 풀을 보내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네가 먹고 배부르며 그 땅에서 너의 날들과 너희 자손의 날들이 많아지리라고 하셨습니다. 장수한다는 것입니다. 물질이 풍요하고 행복한 환경일지라도 단명하면 그것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누릴 수 없는 것은 복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장수의 비결을 4가지로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잠 9:10,11). 둘째, 부모에게 순종하는 사람입니다(엡 6:1-3, 잠 30:17). 셋째, 어미 새와 새끼를 모두 잡지 않는 자입니다(레 22:28, 신 22:6). 하나님께서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상상력으로는 다 알 수 없지만 주님은 자연의 생태계뿐만 아니라 하늘의 군상들도 모두 주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넷째는 정확한 저울과 저울추를 가진 자는 오래 산다고 했습니다. 남을 속이지 않는 자는 오래 산다고 했습니다.
은사주의자들은 이른 비를 오순절 때 성령이 강림한 것이라 말하고, 늦은 비는 이 시기에 또 한 번의 성령이 내려야 한다고 해석합니다. 그것은 자기들이 성령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모두 성령을 받아서 성령이 내주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또 성령을 달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며, 진리인 성경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스운 것은 성령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성령을 이야기하고 떠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은사주의자들입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는 농사를 짓기 위한 비지 성령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 어디에 성령을 비라고 했습니까? 비둘기같이 내린다고 했지 비같이 내린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카나안 땅의 민족들을 정복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진리를 실행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대적입니다. 그들이 밟는 땅은 시내 광야와 레바논, 유프라테스 강으로부터, 지중해 연안까지 그들의 지경이 될 것이며 아무도 이스라엘을 대적해서 설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24, 25절). 『땅 위에서 하늘의 날들과 같으리라.』고 하셨습니다(21절).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해 가지고 계셨던 최초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조건은 13절에 제시한 것들인데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더라면 그들은 참으로 복받은 사람들이고 그 복들을 향유할 수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는 데 많이 실패하였습니다.

순종은 번영과 행복의 척도이다.
II. 불순종하면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16,17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제시한 조건은 너무나 간단하고 단순한 것입니다. 순종하면 비를 내려 주시고 불순종하면 하늘을 닫아서 비를 내려 주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족과 더불어 행복하기를 원하고 번영하기를 원하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의 계명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싫으면 자기 멋대로 다른 신들을 섬기며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저주하실 때 너는 다른 나라로 가서 다른 민족이나 다른 신들을 섬기라고 하십니다. 참 신이신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들을 섬기라고 하는 것처럼 저주받을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에 처해 있을 때 기도할 수 있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 특권이 얼마나 큰지 아셔야 합니다. 그 특권에 응답해 주시는 조건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어떤 한 젊은이가 노르웨이의 베르겐이라는 항구에서 런던으로 가는 배를 탔는데 가진 돈이 딱 뱃삯밖에 없었습니다. 한참 먹을 나이인데 다른 사람은 모두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면서 먹고 마시는데 자기는 못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틀 동안을 그렇게 하고 살아야 하는데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릅니다. 그래서 하루는 견디다 못해 그 식당을 지켜보다가 제일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노 신사에게 "미안하지만 이따가 나올 때 저에게 먹다 남은 빵을 좀 갖다 주시겠습니까?"라고 하자 노 신사가 깜짝 놀라면서 "아니, 그러지 말고 들어가서 먹지 그래?"라고 했습니다. 젊은이가 "저는 배표밖에 못 샀습니다. 밥 먹을 돈이 없습니다."라고 하자 "이보게, 그 표에는 밥값까지 다 포함되어 있다네."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우리를 위해 가지고 계시는 모든 것을 마련해 주신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시면 모든 것이 마련된 것입니다. 목사에게만 특권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다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여러분들은 그 특권을 향유하셔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또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해서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이 시간에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선언하신 말씀을 한 번도 실행하지 않으신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는 사람들에게는 복을 주시고 저렇게 하는 사람들에게는 저주를 주신다고 하시면 그대로 하십니다. 간혹 선인들을 위해 내리는 비에 악인들이 덕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우롱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정죄받기로 결정된 자들을 살려 주시는 기간은 회개하고 돌이키라는 유예 기간일 뿐입니다. 복이 아닙니다. 죽기 전에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구원받지 않았으면 구원받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회의와 방황을 끝내는 길입니다. 사형수에게 형 집행이 며칠 연장되고, 고깃국을 좀 먹는 것이 별 의미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사형수들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농지와 가축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하늘에서 비를 내려 주시지 않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고, 풀이 자라지 않으면 가축을 기를 수도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류독감과 구제역, 광우병, 홍수로 가축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참상들을 통해서 인간은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하늘의 날들에서는 물론이고 이 땅에서도 행복과 번영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가도 개인도 까불면 안 됩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지만 오직 주의 권고만이 서리라고 했습니다(잠 19:21). 사람에게 옳게 보이는 길이 있으나 그 끝은 죽음의 길도 있습니다(잠 16:25). 주님 안에 들어와서 말씀대로 실행할 의지가 없는 사람들이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서도 주위를 서성거리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믿으려면 확실하게 믿고 하나님을 붙들려면 확실하게 붙들어야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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