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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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베일을 벗기다 4 - 아브라함의 아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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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9년 10월호>

세상에는 아브라함을 기원으로 삼는 신앙이 세 개 있다. 유대교와 기독교와 이슬람이다. 유대교는 아브라함을 민족의 기원으로 삼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언약을 통해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확정하셨다고 믿는다. 옳다. 기독교 신앙은 아브라함을 영적인 믿음의 조상으로 여기는데, 이는 그리스도인들도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고(롬 4:9-11), 무엇보다 아브라함의 약속된 씨가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이신데(갈 3:16,29),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아브라함의 영적 자손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역시 옳다. 반면 이슬람은 아브라함이 이삭이 아닌 이스마엘을 통해 유업을 이었고, 자기들이 그 이스마엘의 후손이기 때문에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한다. 이는 틀리다. 그들은 왜 이처럼 아브라함에 대해서 잘못된 개념을 갖고 있는가? 이번 호에서는 이 문제를 중점으로 다뤄 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은 이슬람 신앙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핵심적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슬람은 자기 종교를 소개함에 있어서, “이슬람은 아브라함의 신앙을 중시하는 종교”라고 말한다(한국이슬람교중앙회, http://www.koreaislam.org/data/data3.jsp). 그렇다면 그들이 말하는 바 아브라함의 신앙이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들은 아브라함의 무조건적인 믿음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슬람에서는 좀 다르다.

1. “아브라함은 유일신교의 시작이다.”
아브라함이 부름받은 칼데아 우르는 우상 숭배의 장소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이방 우상들의 땅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시어 한 언약을 맺어 주셨다. 아브라함과 그의 씨를 축복하여 약속의 땅을 주시겠다는 것이다(창 12:1-3; 13:14-17 등).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셨으니, 아브라함은 다른 모든 우상들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섬겨야 한다. 당시 모든 민족, 모든 사람들은 다신교를 믿고 있었는데, 이러한 언약으로 아브라함만이 유일신 신앙을 갖게 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이슬람이 아브라함의 신앙을 재건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슬람에서는 아브라함을 “진정한 무슬림”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세워 유일신 신앙을 확정하셨는데 그후 수세기를 거치면서 이 진리가 왜곡되었고, 다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 신앙을 세우셨으며, 또다시 왜곡되자 예수님을 통해 이 신앙을 되살리셨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함마드를 통해 확정하셨으니, 이 이슬람이 아브라함의 신앙을 제대로 계승한 최후의 종교라 주장하는 것이다.
아브라함의 아들은 누구인가?

만약 그렇다면 계시의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 즉 모세에게는 아브라함을 인정한 상태에서 계시를 주셔야 하고, 예수님께는 모세를 인정한 상태에서 계시를 주셔야 한다. 성경에 따르면 여기까지는 그렇게 되었다. 하지만 무함마드에게서 그 계시는 단절된다. 이슬람에서는 아브라함과 모세와 예수님을 다 인정하기는 하지만, 그들과 연관된 계시들, 즉 신구약 성경의 기록들은 철저히 무시한다. 아브라함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아브라함과 관련된 구약성경의 기록을 무시하고, 자기들 나름대로의 경전을 만들어 거기에 기록된 새로운 아브라함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또 지난 호들에서 논했듯이 이슬람은 유일신 신앙이 아니다. 알라는 이슬람교 이전부터 있었던 달 신의 변형이다. 반면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는 그 어떤 우상들과도 연관되지 않은 그분 자신을 계시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것들로도 형상화되지 않으셨다. 메소포타미아에서 아브라함의 아버지 테라가 어떤 신들을 섬겼든지, 심지어 아브라함이 부름받기 전에 어떤 신을 섬겼었는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전혀 관계없는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셨다. 모세에게 나타나셨을 때도 이집트의 그 어떤 신들과도 관련없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셨다(출 3:6). 반면 이슬람의 알라는 (자기들은 유일신이라 주장하겠지만) 달 신의 형상에서 가져오고, 또 달 신을 숭배했던 이교도적 전통을 가져왔다.
이슬람은 자기들이 아브라함과 모세와 예수의 신앙을 가져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자기들이 주장하는 바, 유일신 신앙의 전통에만 한정시킨다. 아브라함과 모세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정말 강조하시는 진리는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브라함을 통해서는 약속의 씨의 진리를 받아들여야 하고, 모세를 통해서는 이스라엘 민족과 맺으신 율법의 언약을 받아들여야 하며, 예수님을 통해서는 그분의 신성과 그분을 통해서 받는 구원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이 진리의 성경을 통해 주어진 핵심적 계시들이다. 하지만 이슬람은 자기 종교에 필요한 내용들만 빼내어 적용한다.

2. “아브라함의 약속된 씨는 이스마엘이다.”
이것은 성경과 코란의 확연히 다른 내용 중 하나다. 그들은, 성경은 유대인의 관점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유대인의 조상인 이삭을 강조하지만 사실 아브라함은 이스마엘을 통해 유업을 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들 주장의 근거는 “독자”(only son)라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독자를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을 때(창 22:2), 그 독자는 이삭이 아니라 이스마엘이라는 것이다. “독자 이삭”이라는 구약성경의 구절은 왜곡된 기록이라 말한다. 그 이유는 이스마엘이 이삭보다 14살이 많은데, 이삭이 태어날 때까지는 이스마엘이 독자였기 때문이다. 반면 이삭이 태어난 후에도 이스마엘은 계속 살아 있었으니 이삭을 독자라고 부를 수는 없다는 것이 ‘성경을 통해 증명하는’ 이슬람의 논리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들은 창세기 22장 사건을 이스마엘의 어린 시절에 적용하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씨를 복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창 22:16-18) 그 약속의 씨는 바로 이스마엘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이슬람은 자기들의 주장을 위해서는 때로 성경도 인용한다. 하지만 성경을 인용하려면 제대로 인용해야 할 것이다. 성경이 이삭을 독자라고 말씀하신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아들의 번제를 말하는 상황은 이스마엘이 하갈과 함께 쫓겨난 이후이다. 이스마엘이 쫓겨난 것은 창세기 21장 사건이고 번제를 드리는 장면은 22장 사건인데, 22:1에서 “이 일들 후에”라고 말씀하심으로써 21장과 22장은 연대기적 순서에 따랐다는 것을 보여 준다.
둘째, 약속의 씨는 이삭이며, 씨에 대한 약속은 이스마엘 탄생 훨씬 전부터 주어졌던 약속이다. 창세기 22:12은 『이는 이삭 안에서 난 자가 네 씨라 불릴 것임이라.』고 말씀한다. 이어지는 13절에서는 『여종의 아들[이스마엘]...도 너의 씨임이라.』고 말씀하시기는 하지만, 이스마엘은 단지 아브라함이 낳은 물리적인 아들일 뿐, 교리적으로 “네 씨”라 불릴 사람은 이삭이라는 것이 문맥을 통해 분명히 제시된다. 씨에 대한 약속은 창세기 13장부터 나왔다(창 13:14-17; 15:5; 17:7,8). 또 씨에 대한 이 약속이 주어질 때마다 그 씨가 차지할 “땅”에 대한 약속이 함께 주어지는데, 그 땅은 바로 카나안 땅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씨가 400년 후에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 말씀하시고(창 15:13,18), 모세와 여호수아를 통해 그 일을 정확히 이루어 주셨다. 반면 이스마엘의 후손들은 결코 그 땅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스마엘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아랍인들이 그 땅을 차지한 것은 A.D. 7세기 무함마드(마호메트) 때에 이르러서였다. 왜 그들은 그동안 창세기의 약속에 따라 그 땅을 한 번도 주장하지 않았는가?
사실 아브라함이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은 것은 그의 부족한 믿음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씨를 약속하신 지가 한참인데도 아무 소식이 없기 때문에, 하갈을 통해서라도 낳으라는 사라의 권면 때문이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라”를 통해 아들을 낳을 것이라 하셨고, 심지어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이나 축복해 달라고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통해 그분의 언약을 세우겠다고 분명히 약속하셨다(창 17:15-19). 이스마엘에 대해 말씀하실 때는 반드시, “(이삭이 정상적 아들이지만) 이스마엘에 대해서도...”라는 관점으로 서술하신다(창 17:20).

아브라함의 아들은 누구인가?
이슬람교도들은 자기들이 필요할 때는 성경을 인용하고, 난관에 부딪치면 성경이 틀렸다 말한다. 이것은 그들의 교주 마호메트의 습관을 따른 행동이다. 그는 자기 종교를 창시할 때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에게 성경 내용을 듣고 자기 종교에 유입시켰다. 일부 유대인들이 마호메트의 의도를 알고, 마호메트에게 도움될 만한 성경 내용을 알려 주지 않자, 마호메트는 유대인들에게 성경을 정확히 말하라고 꾸짖는다. 성경 기록이 정확한데 왜 틀리게 말하려 하느냐는 것이다. 즉 마호메트는 성경 내용이 처음 기록된 그대로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만드는 종교에 방해되는 사실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감추고 왜곡했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슬람은 아브라함의 신앙을 잇는 종교도 아니고 선지자들을 존경하는 종교도 아니다. 단지 성경의 진리를 파괴하려고 사탄이 만들어낸 작품 중 하나일 뿐이다. 역사적으로 이슬람이 얼마나 많은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을 죽였는가, 또 지금도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이쯤 되면 이슬람이 사탄의 대단한 걸작품인 것이 증명되지 않는가?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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