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이스라엘 분류

유대인의 피난처 셀라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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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1년 01월호>

지금 이스라엘 정계는 총리 선거를 둘러싼 잡음으로 떠들석하다. 이 일의 시작은 바라크 총리가 총리 사임서를 제출함으로써 야기된 것이다. 계속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 지지부진한 중동평화협상, 의회에서의 영향력 축소, 소수정당으로의 전락, 총리 재신임 여부, 네타냐후 전총리의 인기급상승 등 안팎으로 바라크는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었다. 지난 12월 4일 이스라엘 의회는 다수당을 가지지 못한 총리의 국제조약 체결권을 제한하는 법안에 대해 독회를 실시했는데, 이 법안은 소수당 총리인 바라크 총리가 중동평화협상을 체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를 지닌 것이다. 현재 의회 내에 120석 중 30석만을 차지하고 있는 소수정당의 총리로서 입지 자체가 불안한 바라크로서는 “총리 사임”이라는 마지막 모험을 감행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바라크는 포석을 깔고 있다. 이스라엘 법은 총리 사임시 총리 선거 후보자를 현직 의원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공백기간은 전총리가 총리직을 수행하도록 되어 있다. 즉 바라크는 총리 선거까지 여전히 총리로 남아 있는 것이며, 선거 재출마가 가능하다. 그러나 네타냐후는 의원이 아니기에 출마가 불가능하며, 아리엘 샤론은 여론 조사에서 바라크에게 밀리고 있다. 그렇기에 총리 선거시 자연스레 총리직에 오를 수 있으며, 이제까지 소수당 총리로 밀려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없었으나, 재신임되면 그의 정책이나 입지면에서 목소리를 더 크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평화정책면에서 더 가속화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현 미국의 상황도 바라크로서는 부담이 된다. 클린턴만큼 부시가 중동평화협상에 대해 적극적일지는 미지수이며, 중동의 상태가 계속 불안하다면 바라크의 정치생명도 그만큼 불안하다는 것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최근 이스라엘의 <하아레츠> 지는 아라파트 수반이 팔레스타인 난민의 귀환권 주장을 포기하는 대신 템플 마운트에 대한 주권을 요구했으며 바라크 총리도 템플 마운트의 주권 이양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동평화협상에서 가장 미묘하고도 어려운 문제 중 하나인 성전 산의 주권 문제가 가닥이 잡혀가는 듯하기도 한 대목이다.


중동평화협상에 바라크는 왜 이렇게 집착을 하는가? 이는 지난 번에 바라크가 당선된 뒤에는 평화정착을 바라는 이스라엘 국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전쟁과 테러의 위협 속에서 이스라엘 국민은 땅보다는 평화를 바라게 되었다. 즉 평화를 얻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마련해주신 땅을 기꺼이 버리고자 했었던 것이다. 그러나 평화가 올 듯하면 다시 싸움이 시작되고, 그런 상황이 반복되자 사람들은 바라크를 불신임하게 된 것이다. 중동평화협상이 지속되고 땅을 포기하면 평화가 올 줄 알았는데 상황이 더 나빠지자 이스라엘 국민들은 바라크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바라크는 무리수를 써가면서 평화협상재개에 온갖 노력을 쏟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호에서도 말한 바 있지만, 중동평화협상은 그들에게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주지 못한다. 물론 한시적으로는 ‘평화’로울 수 있을 것이다. 성경도 ‘적그리스도’가 평화의 이름으로 올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고, 다니엘도 이 부분에 대해 이스라엘이 이를 받아들여 언약이 체결된다고 예언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히 ‘거짓’ 평화가 될 것이다. 또한 유대인과 맺은 언약을 적그리스도가 그 주의 중간에 깨뜨릴 것이라고 다니엘서 9:27에서 말씀한다. 즉 유대인을 박해하는 ‘적그리스도’의 본모습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메시야이신 그리스도를 거부하여 계속적으로 자신들의 전통으로 구원의 길을 막아버리고 있는 완고한 유대인들에게 고난이 닥칠 것이다. 바로 야곱의 고난, 즉 대환란이 시작될 것이다. 그 기간 동안 많은 유대인들이 처절하게 죽임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분명히 이스라엘에 ‘남은 자’가 있을 것임을 이야기하신다. 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피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다(슼 13:8,9, 계 12:6).



그러면, 과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이스라엘의 피난처는 어디일까?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피난처가 ‘페트라’일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페트라는 현재 요르단의 수도 암만의 서남쪽, 즉 사해 남쪽에 있는 암벽 도시로, 그 모습이 잊혀져 있다가 1812년 스위스 탐험가에 의해 발견된 후 1958년에야 전체 모습이 다 발굴된 도시이다. 이 도시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더불어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이며,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도시는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져 “장미빛 붉은 도시”라고 불리며, 사방이 절벽으로 방어되어 있어 외적의 침입을 막는 데에는 난공불락의 철옹성과 같은 천연요새임이 발굴 결과 밝혀졌다. 페트라는 ‘시크’라고 불리는 좁고 길다란 골짜기를 통과해 들어가는데 이 수십미터 높이의 절벽과 절벽 사이의 비좁은 틈새가 2Km나 이어진다. 이 통로를 통과해 들어가면 거대한 바위벽을 깍아 만든 사원, 붉은 사암을 파서 만든 왕족이나 귀족들의 무덤, 교회, 동굴집, 야외극장 등이 있다. 페트라는 대부분의 건물들을 이와 같이 암벽을 파서 만들었으며, 극장과 목욕탕, 그리고 상수도 시설이 갖추어져 현대 그 어느 도시 못지 않은 모습으로 남아 있다.


이 도시는 에돔인들이 거주하다 기원전 6세기경 나바티안들이 이곳에 정착하여 A.D. 106년경까지 왕의 대로를 장악하고 페트라를 무역의 중심지로 만들었는데, 이 시기가 가장 페트라가 흥왕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 나바티안들은 고도의 문명을 이룩했고, 현재 페트라의 유적들 대부분은 나바티안들에 의해 조성된 듯하다. 그러나 로마에 의해 페트라는 점령당하고 이후 6세기경에 있었던 지진으로 인하여 함몰되어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페트라는 요르단의 가장 중요한 관광명소인데, 출애굽과 더불어 모세가 지나갔다는 모세의 계곡(와인 무사)과 아론의 무덤이 있다는 호르 산으로 인해 기독교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이다.


“페트라”라는 지명은 헬라어로 ‘바위’를 뜻하며, 이와 같은 뜻의 히브리어는 “셀라”이다. 이 도시는 에돔 땅에 있는 사해 남쪽에 있다. 성경에서 이보다 먼저 등장하는 이름은 “세일 산”(창 14:1-6)이다. 세일은 ‘털이 많은’의 뜻이며 털이 많은 에서의 집이 이곳이 되리라는 것을 하나님은 미리 아시고 계셨음을 나타낸다. 에서는 붉은 피부를 가지고 있었고 에돔이라고도 불렸다(창 25:24-34). 이 지역은 아브라함 이후 계속적으로 이스라엘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을 맺는다. 모세의 출애굽 여정에도 이곳이 등장한다.『...홍해 길을 따라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가 여러 날 동안 세일 산을 돌았더니』(신 2:1). 재판관들의 시대를 거쳐 다윗 왕의 통치 기간 동안 에돔은 이스라엘의 거점이 되었고 에돔의 모든 사람은 다윗의 종이 되었다(삼하 8:11-14).


페트라는 사막 지역에서 유일한 쉼터였고 식수, 음식, 숙소가 제공되며 지형적으로도 안전한 곳이었다. 그래서 페트라는 광야 지역에서 도보로 여행하는 자들의 숙소(렘 9:2)로 가장 적합한 곳이어서 무역의 중심지요 대상들의 휴식처가 되곤 했다. 솔로몬 당시도 이곳은 무역상 중요한 거점이 되었을 것이다(솔로몬은 많은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두었는데, 그중 에돔 여인들도 있었다). 자, 에돔은 이스라엘에 대해 반역을 계속 시도했으나 늘 실패했고 계속적으로 지배를 받았다(왕상 22:47).『그후 아마샤가 스스로 힘을 기르고 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소금 골짜기로 가서 세일 자손 일만을 치니라. 살아 남은 다른 일만은 유다 자손이 사로잡아 바위 위로 끌고 가서 바위 위에서 그들을 내던지니 그들 모두가 산산조각이 났더라... 아마샤가 에돔인들을 살육하고 돌아온 후 세일 자손의 신들을 가져와서 그의 신들로 삼아 그 신들 앞에 절하고 분향하였더라』(대하 25:11-14). 페트라는 험준한 바위 산봉우리가 많이 있다. 에돔인들은 높은 바위 위에서 내던져진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높은 바위 위에 세워진 산당의 신들을 보고, 이 신들을 가져와 자신들의 신으로 삼았다.


에돔인들은 모세 때에도 이스라엘이 통과하겠다는 간청을 거절했다. 신명기 23:7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명령하셨다.『너는 에돔인을 미워하지 말지니 그는 네 형제니라』.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세일에 거하는 너희 형제 에돔의 자손의 지경을 통과할 때 그들과 다투지 말라고 명하셨다. 그러나 에돔인들은 이스라엘이 지나가지 못하게 거절하고 대적했다(민 20:14-22). 또한 계속적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대적하는 모압과 암몬과 자주 연합했다. 아모스는 형제의 언약을 저버린 에돔에게 하나님께서 심판을 내리실 것을 말씀하고 있다(암 1:11,12). 에돔인들이 다시 세울지라도 하나님께서 그곳을 헐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말 1:4). 또한 페트라가 황폐하게 될 것이며, 유대인들이 결국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사 34:5,17, 겔 35; 25:12-14, 옵 17-21). 예수님이 계시던 당대에 에돔 지역은 이두메라고 불렸다고 요세푸스는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페트라는 세워지고는 다시 헐어지기를 반복했고, 나바티안 시절 흥왕했으나 그 이후 원인모를 지진으로 인해 폐허가 된 채로 묻혀있다가 그 위치가 세상에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지금도 황폐한 채로 남아 있다. 그러나 발굴을 통해 페트라가 얼마나 요새로 적합한 도시인지 드러났고, 물수로나 암석을 깍아 만든 수많은 동굴집들은 절로 감탄이 나오게 하며, 지금도 베드윈 족 일부가 동굴집에서 기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페트라에서 충분히 사람이 살 수 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성경은 이 땅에 전무후무한 대환란이 있을 것을 말씀하고 있다. 특히 유대인과 관련하여 이를 “야곱의 고난의 때”(렘 30:7)라고 부르고 있다. 예수님께서도 유대인들에게 이에 대해 경고를 하셨다(마 24:15-26, 막 13:14-23). 유대인들은 이때 광야로 피난하게 된다.『그 여인은 광야로 도망하였는데 그곳에는 그들이 그녀를 일천이백육십 일 동안 부양하려고 하나님께서 그녀를 위하여 마련해 놓으신 곳이 있더라』(계 12:6).『그러므로 보라, 내가 그녀를 꾀어 광야로 데려가서 그녀에게 위로하여 말하리라... 그녀가 거기에서 그녀의 젊은 시절처럼, 또한 그녀가 이집트 땅에서 올라오던 날처럼 노래하리라』(호 2:14,15). 또한 출애굽 때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그들을 부양하셨던 것처럼 그들을 부양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그들은 이 광야에 주로 비행기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계 12:14, 출 19:4). 그래서 안식일은 비행기가 뜨지 않기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하신 것이다. 또한 페트라의 겨울은 무척이나 춥다. 페트라에서 겨울을 나는 것도 힘겨운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그 날들에는 아이를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 있으리라!』(마 24:19)고 말씀하신 것이다. 특별히 유대인 남은 자의 예표인 “예레미야”에게 아이를 낳지 말라는 명령이 주어진 것(렘 16:2)도 이와 연관이 되는 말씀이다. 예레미야는 “쫓겨난”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대환란과 관련해 많은 예언을 하고 있다.


또한 페트라는 험난하고 높은 산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형적으로도 견고한 요새에 걸맞다.『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들로 도망하라』(마 24:16).『누가 나를 견고한 성읍으로 데려가며 누가 나를 에돔으로 인도할 것인가? 오 하나님이여, 우리를 내버리셨던 주께서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 오 하나님이여, 우리의 군대와 함께 나가지 아니하셨던 주께서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 고난에서 우리를 도우소서. 사람의 도움은 헛되나이다』(시 60:9-11). 또한 이사야 26:20,21에서는 방들에 들어가서 잠깐 동안 숨어있으라는 말씀이 있다.『내 백성아, 오라, 네 방들에 들어가서 네 문들을 닫고 그 분노가 지나갈 때까지 잠깐 동안만 숨으라』(사 26:20). 페트라에는 동굴집(방)들이 엄청나게 산재해 있다. 페트라의 사원 안쪽으로도 암벽복도를 따라 동굴방들이 줄지어 있다고 한다. 지금은 그중 몇 개만 베드윈 족에 의해 사용될 뿐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에돔은 우스로 성경에서 언급되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스 땅에 거하는, 오 에돔의 딸아”로 예레미야애가 4:21에 표현되는데 이 우스 땅은 욥이 살던 곳이었다(욥 1:1). 욥은 “박해받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특별히 대환란 때 박해받는 이스라엘의 예표가 된다. 욥기 42장은 대환란의 42개월과 일치하며, 욥이 7일 낮과 밤을 땅바닥에 있었던(욥 2:13) 것은 다니엘의 칠십 째주인 7년 대환란에 비유된다. 또한 욥은 우스, 즉 에돔땅에 있으며, 이는 페트라, 즉 유대인들이 환란 때 있게 될 피난처가 있는 곳이다. 또한 성경의 순서도 중요한 점을 알려준다. 욥기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으로 귀환하는 것과 성전 재건축을 묘사한 에스라, 느헤미야 다음에 나오며, 욥기 뒤이어 나오는 시편은 메시야 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즉 성경에서 예언한 마지막 때에 일어날 사건과 그 순서가 일맥상통하고 있다. 그리고 주께서 욥의 사로잡힘을 돌이켜주셨다(욥 42:10).『내가 주에 대하여 귀로만 들었사오나 이제는 내 눈으로 주를 보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나를 미워하고 티끌과 재 속에서 회개하나이다.”하더라』(욥 42::5,6). 주를 뵌 후 욥은 자기의 의를 신뢰한 잘못을 깨닫고 회개한다. 이는 곧 마지막 때에 야곱의 고난을 거친 후 민족적으로 회개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찔렀던 주를 볼 것이며, 큰 애통으로 회개하며, 새 언약을 받을 것이다(슼 12:10-14, 렘 31:31-34, 롬 11:26,27).
또한 페트라는 높은 절벽과 동굴들로 이루어져 올빼미와 독수리의 자연 서식처가 되고 있다. 절벽에 둥지를 트는 독수리들에 대해 성경에서 말하는 부분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에돔에 대해 언급되어질 때 독수리가 종종 등장한다(옵 1,3,4, 렘 49:16,17). 페트라는 높은 바위들로 둘러싸여져 있으며, 돌에 독수리를 새겨놓은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에 주님께서 직접 적그리스도와 이방의 군대를 쳐부수실 아마겟돈 전쟁(사 34장, 63:1-6)에서는 그들의 피가 튀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로 물들인 옷을 입고 오신다고 되어 있다. 진노의 포도즙 틀에서 흐르는 피는 말고삐까지 닿고 일천육백 스타디온까지 퍼진다(계 14:20). 엄청난 살육이며 곳곳에 시체가 널부러져 있게 될 것이다.


자, 한 천사가 하늘 가운데로 날아가는 모든 새들에게 이렇게 외친다.『와서 위대하신 하나님의 만찬에 다함께 모여 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용사들의 살과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의 살과 자유인이나 종이나 작은 자나 큰 자나 할 것 없이 모든 자의 살을 먹으라』(계 19:17,18).『독수리는 바위 위와 바위 위의 험한 곳과 단단한 장소에 거하고 머무니 거기서 먹이를 찾고 눈으로 멀리 보는도다. 그 새끼들도 피를 빠나니 죽임당한 자들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도 거기 있느니라』(욥 39:28-30). 페트라에 있는 수많은 독수리들은 아마겟돈 전쟁에서 죽임당한 시체들의 피냄새를 맡게 될 것이고 곧장 아마겟돈으로 날아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먹일 것이다『어디든지 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함께 모이리라』(마 24:28).


여러 가지 사항들과 성경 말씀으로 미루어 볼 때 페트라가 이스라엘의 피난처로 너무나 합당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페트라가 황폐한 상태이나 그럼에도 수로나 동굴집이 사용가능하다는 것과, 그동안 역사 속에 잊혀져 있다가 발굴되어 1958년경 제모습이 거의 드러난 것도 절대로 우연은 아니다. 항상 이 세상의 역사는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움직이고 있으며, 지금도 인간들의 왕국을 다스리는 분은 하나님이시며(단 4:17) 그분이 바로 역사와 시간을 주관하시고 계신다. 자, 지금 세상은 어떠한가, 바로 노아의 날들(마 24:37, 눅 17:26)과 같고 롯의 날들(눅 17:28)과 같다. 점점 악해져가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의 소리도 점점 커간다. 이스라엘 상황만 보더라도 그러하다.
1948년 독립했을 때와 지금 상황은 많이 다르다. 전세계는 이스라엘을 지탄하고 팔레스타인에 동정의 눈길을 보낸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소유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목소리들도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의 힘의 소강상태을 이용하여 러시아도 중동관계에 새로운 중재자로 그 입지를 굳히려고 하고 있다. 유엔이나 유럽연합 또한 이 일에 관련되기는 마찬가지이다. 이스라엘은 지금 2월 총선을 앞두고 있다. 바라크, 네타냐후, 샤론 중 누가 이스라엘의 차기 총리가 될 것인지는 지금으로서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누가 되든 간에, 중동평화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든 간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시간표의 초침이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곧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예언의 성취도 한 발 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너희가 생각하지 않은 시간에 인자가 올 것이기 때문이라』(마 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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