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이스라엘 분류

이스라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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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1년 06월호>

지금은 독립해서 한 나라로 팔레스타인 땅에 위치해 있지만 그전의 유대인들의 삶은 그 땅에서 쫓겨나 이방인들 틈에 끼어 타국 땅에서 생존해야만 했던 비극의 삶이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유대인들의 유랑생활은 바빌론 왕 느부캇넷살에 의한 유다의 멸망과 더불어 시작되게 된다[물론 그 이전에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당했으나 북왕국 이스라엘로부터 많은 자들이 남왕국 유다로 유입되었음을 말하는 구절들을 성경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르호보암의 손자, 아사의 때도 이스라엘에서 유다로 많은 수들이 도망했으며(대하 15:8,9), 북왕국 열 지파가 포로로 잡혀간 이후에 유다 왕 요시야 때 예루살렘에서 유월절을 지킬 때 많은 사람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로 참석했다(대하 35:17,18). 이 사실은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게 멸망당할 때 이스라엘의 많은 이들이 남왕국 유다로 피난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클라렌스 라킨, 세대적 진리, 제 9장 유대인(p.113)]



그들의 슬픈 과거



바빌론 왕 느부캇네살에 의해 예루살렘은 파괴되고 성전은 훼파되었고 유다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그 땅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강제 추방 되었으며(렘 52), 이주 하였다. 다니엘 또한 칼데아 땅 크발 강가에 사로잡혀 간 포로들 중 하나였다(겔 1:1). 또한 많은 이들은 이집트 등지로 도망을 가기도 했는데(왕하 25:26, 렘 42장), 이집트 타판헤스로 도망간 이들에게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언했던 것을 예레미야 43장과 44장에 걸쳐 볼 수 있다.


이후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70년의 포로 기간이 끝나고(렘 25:9-13) 남은 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다시 예루살렘과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했다. 이 일에 대한 기록은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에 잘 기록되어 있으며, 페르시아의 코레스왕 원년에 코레스왕이 칙령을 내려 시작된 일이었다.『페르시아의 코레스왕이 이같이 말하노라. 하늘의 주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왕국들을 내게 주시고 내게 명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있는 전을 그를 위하여 건축하라 하셨도다. 그의 모든 백성 중에 너희 가운데 있는 자가 누구냐? 그의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시기를 바라노니 그는 유다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예루살렘에 계신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지니라. (그는 하나님이시니라.)』(스 1:2,3). 그러나 이것 또한 팔레스타인 땅에 돌아가도록 허락만 받은 것으로 주권 회복은 아니었고 당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이들은 소수였다. 그들에게 유대 땅에 대한 자치권은 어느 정도 인정되었으나 역시 그 땅을 점령한 정복자의 허락 하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유대 땅은 그후 알렉산더의 그리스 제국의 지배 하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스 제국 이후, 분열된 네 왕조 중 하나인 시리아 제국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스스로를 제우스의 에피파네스(신의 현현)라고 불렀으며, 성전을 더럽히고 유대인들을 심하게 박해하였으며, 희생제도 금지했다. 이러한 행동은 유대인들의 반감을 불러일으켰으며, 마카비 형제의 지휘 아래 폭동이 일어났다. 이들 마카비 형제는 승리 후 예루살렘 성전을 청결케 하고 다시 레위인의 희생제를 부활시켰으며 최창모, 이스라엘사, 대한교과서주식회사, pp.102-107
이를 기념하는 축제가 바로 하누카 명절(성전재봉헌일)로 지금도 이스라엘에서 매년 12월에 지켜지며, 요한복음에서는 수전절(feast of the dedication)로 표시되있다(요 10:22).



이 승리로 인해 종교적으로 자유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일시적으로 유대 땅에 하스몬 왕조(B.C. 142-63)라는 그들만의 왕조가 서게 되었다. 마카비 일가의 형제 중 하나인 요나단은 스스로 대제사장이라 칭하였고, 곧 이어 자칭 왕이 되었다(물론 이 왕조는 인간들이 세운 그들의 왕조였지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다윗의 가문을 따른 왕조도 아니었고, 그분이 세우신 왕조는 더더욱 아니다). 이때부터 대제사장은 종교적인 지도자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권력까지 쥐게 되었다. 즉 대제사장은 곧 당대의 권력가요 지도자였으며 이러한 모습은 사복음서에서 잘 나타난다. 또한 하스몬 왕조 중 한 명인 살로메 알렉산드라(B.C. 76-67)는 그당시 정통 율법주의자인 바리새파를 지지했고, 이때 그녀의 세력을 등에 업고 바리새파가 득세하였고 이후로도 그 영향력은 계속된다. 예수님 당대에 이들은 종교 지도자들로서 상당한 세력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이들 바리새파들은 구전된 전통과 랍비들의 율법 해석을 매우 존중하였다. 그러나 이 하스몬 왕조가 유대 땅을 자치적으로 다스리는 것은 오래 가지 않았다. 이두매 출신 헤롯 (마 2:1)이 로마로부터 위임받은 유다의 왕(B.C. 40)이 되면서 유대는 다시 로마의 지배권 하에 들어가게 된다. 최창모, 이스라엘사, 대한교과서주식회사, pp.107-125


로마의 압제 하에 있던 바로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메시야로 그 땅에 오셨으나 정작 이들은 예수님이 그들의 메시야이심을 거부하였고, 급기야 십자가에 그분을 못박는 엄청난 죄를 저지르게 되었다. 그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대로 A.D. 70년 로마의 티투스 장군이 예루살렘을 침공하고 성읍과 성전을 완전히 파괴했으며 다시 유대인들은 그 땅에서 축출되어 흩어지게 되었다. 티투스 침공 당시 예루살렘 성읍의 상황이 너무나 참혹했다는 것을 요세푸스의 기록을 통해서 잠시 엿볼 수 있는데 성 안에는 기근이 돌아 자기 자식을 잡아 먹는 참혹한 일들이 벌어졌으며, 또한 성 밖으로 도망쳐 로마군대에 항복한 많은 이들은 성읍 외곽에서 본보기로 십자가에 처형되었다. 요세푸스, 유대전쟁사, 제 5권 11장, (p..211).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계속적으로 그들은 박해받았다. 하드리안 황제는 극심한 반유대정책을 편 황제로 그에 저항하여 유대인들이 반란을 일으켰다가(바 코크바 반란)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는데, 이때 죽은 수가 무려 58만명 이나 된다. 또한 콘스탄틴 황제 시절도 유대인들은 박해의 표적이 되었고, 이는 십자군 전쟁으로 이어지며, 십자군 전쟁의 참혹함을 필두로 영국에서도 A.D. 1189년경 살인적인 박해가 일어나며, A.D. 1306년에는 프랑스에 거주하는 모든 유대인들이 모두 추방당하고 살해당했으며, 독일에서, 스페인에서 그리고 홀로코스트로 이어지기까지 유대인의 처참한 박해의 역사는 계속 이어진다. 클라렌스 라킨, 세대적진리, 9장 유대인, (pp.108-111).
그러기에 그러한 역경을 깨치고 다시 팔레스타인 땅에서 유대인들이 한 독립 국가를 재건했다는 사실은 기적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미쉬나와 탈무드로 대표되는 그들의 현재



유랑의 기간 동안 유대인들의 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들은 이방 신을 섬기며 배교를 행했고 결국은 그 땅에서 뽑혔다. 그러나 이제 유대인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민족으로 되었고 유대인들은 1918년부터 팔레스타인 땅으로 귀환하였는데, 신기하게도 이들 세계 전역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에게서 이방 민족의 이방 신들에게 오염되어 있는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실례로 중국, 아프리카,러시아 등지나 이슬람권에 있었던 유대인일지라도 불교나, 유교나, 러시아 정교회등을 믿었다는 흔적은 발견되지 않는다 - <피터 럭크만의 주석서 에스겔> p.313 참고


이 시기에 그들의 “유대교”가 정립되었다. 그러나 이들의 유대교는 성경 중심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그들의 구전된 율법 해석들(장로들의 전통)이 명문화된 미쉬나와 탈무드가 중심이 되어 정립되었다. 즉 여전히 성경 중심이 아니라 그들의 생각으로 하나님을 섬겼던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에서 많은 정통파 유대인들은 탈무드의 가르침을 “토라”라고 하여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모세오경(토라)과 동일선상에 놓는다. 탈무드의 가르침대로 미쉬나에 따라 철저하게 그들의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손을 씻고, 잔을 씻고, 단지를 씻고” 등등 그들의 철저한 의식법과 규례들은 예수님 당대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다(마 15:1,2, 막 7:1-5). 지난 호에서도 잠깐 언급한 바 있지만 현재 이들의 유월절 행사나 기타 다른 절기들의 행사들을 보면 상당히 복잡한 규례들과 의식들을 준행한다. 바로 구전된 장로들의 전통과 탈무드의 전통을 따른 것이다. 안식일을 지키면서도 자신들에게 안식일을 표적으로 주신, 안식일의 주인 되신 그분을 알아보지 못한 예수님 당대의 이스라엘처럼 지금도 여전히 그들은 완악하고 돌같이 굳은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그들의 메시야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받아들이는 유대인들은 그들의 가정에서 많은 박해를 당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미래



자, 이스라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성경은 이스라엘이 또 한 번 흩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즉 예루살렘에서, 그들의 땅에서 다시 한 번 그들은 도망을 나가게 될 것이다. 많은 이들은 다니엘 11:27의 “그”를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로 제한하여 다니엘의 예언이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조작하고, 더불어 마태복음 24장을 A.D. 70년 예루살렘 멸망에 맞춤으로써 적그리스도와 앞으로 이 세상의 끝에 있을 전무후무한 대환란에 대해서 은폐시켜 버린다. 그러나 분명히『이는 그때에 대환란이 있으리니, 그와 같은 것은 세상이 시작된 이후로 지금까지 없었으며, 또 결코 없을 것』(마 24:21)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앞서 살펴본 대로 A.D. 70년 예루살렘 멸망은 끝이 아니라 그들을 기다리는 온갖 박해의 전주곡이었으며, 2001년 현재에도 이들은 여전히 세상의 질타와 시기와 미움의 대상이다. 팔레스타인 땅은 평화의 땅이 아니다. 날마다 총성이 들리고, 여전히 이스라엘은 주변 아랍국가와 UN, EU 등 여러 나라들의 압력을 받고 있다.[미국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의 변화 흐름을 틈타 EU가 세계 외교무대에서 실세로 떠오르려고 한다고 신문에서 보도하는 것도 그냥 지나쳐버릴 수 없는 것들이다]


또한 성경은 적그리스도가 평화를 가지고 그 땅의 백성(유대인)과 언약을 맺을 것이며, 또한 그가 그 주의 중간에 언약을 파기한다고 말씀하신다(단 10:27). 즉 적그리스도가 평화를 가장하여 유대인과 화평의 언약을 맺으나 잠시 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본 모습을 드러내어 유대인들을 엄청나게 박해할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때 유대인들은 적그리스도를 피해 예루살렘에서 도망을 나갈 것이고, 이 대환란 기간 동안 혹독한 하나님의 진노의 잔 아래 있게 될 것이다. 비록 그들이 성전 파괴 이후 전 세계 전역으로 흩어져서 많은 박해와 고난 중에도 유대인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고 유일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으로서는 존재했으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들의 삶 속에는 여전히 성경 중심이 아닌 자신들의 전통 중심이 선행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있으며 완전한 민족적인 회개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는『...내가 너를 깨끗게 하였으나 너는 깨끗게 되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나의 진노를 네 위에 놓기 까지는 너는 너의 더러움으로부터 다시는 깨끗게 되지 못하리라』(겔 24:13)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제까지 역사적으로 보아왔던 온갖 박해의 시절 동안 깨끗게 되지 아니한 현재의 이스라엘은 비로소 하나님의 진노의 “용광로”(대환란)를 거쳐서 죄악이 제거되고 깨끗게 될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너희는 위로하라. 너희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 너희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너희는 예루살렘에 다정하게 말하며 그녀에게 부르짖으라. 그녀의 싸움이 다 되었고, 그녀의 죄악이 용서받았나니 이는 그녀가 그녀의 모든 죄에 대하여 주의 손에서 배로 받았음이라』(사 40:1,2).


역사적으로 볼 때 바빌론의 느부캇넷살왕에 의한 예루살렘 침공, 로마의 티투스에 의한 A.D. 70년 예루살렘 파괴는 앞으로 있을 예루살렘 침공과 파괴를 예표하는 또 하나의 밑그림이다. 느부캇넷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등도 역시 적그리스도의 예표이고 과거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희생제가 금지되고 가증한 일이 행해졌던 것처럼 앞으로 또 한 번 그러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과거 출애굽 상황 또한 앞으로 또 한 번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이들을 부양해 주실 것임을 말해주는 밑그림이다. 성경 말씀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것은 믿음 없는 사람들조차 인정하는 바다. 이제는 그분의 오심만 남아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이스라엘을 대적하러 모인 적그리스도의 모든 군대들은 처절하게 심판받을 것이다(계 19:17-21). 또한 자신들이 찔렀던 그분을 본 유대인들은 애통해 하며(계 1:7), 이제는 그분을 그들의 메시야로 받아들이고 영접하게 될 것이다(물론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휴거되어 이 세상이 전무후무한 대환란을 거칠 때 이 세상에 있지 않는다)
참으로 역사의 중심은 이스라엘이며, 역사의 시간표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분께서는 자신의 목적과 의도대로 이 일들을 행하시며, 그분의 시간표에 따라 역사를 움직여 가고 계신다. 어디 그것뿐만인가? 하나님께서는 이 땅도 또 한 번 흔드실 것이다(히 12:26). 자, 이 위대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너희는 말씀하시는 그분을 거절하지 말라. 그들이 땅에서 말씀하신 분을 거역하고서도 피하지 못하였거늘, 하물며 우리가 하늘에서 말씀하시는 그분으로부터 돌아선다면 어찌 더 피할 수 있겠느냐?』(히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