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나는 이렇게 성경대로 믿는 사람이 되었다 분류

하마터면 지옥 갈 뻔한 “신촌 치과 교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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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3년 01월호>

나는 “대학생이 되면 교회에 가야겠다”는 고3 시절의 막연한 생각에 따라 1988년 대학생이 된 후 동네에 있던 감리교회에 다니게 되었다. 청년부와 찬양대도 했었지만, 29세 때 결혼하기 전까지 구원받지 못하고 10여 년을 교회를 다녔다. 결혼 후에는 집 앞 교회에 다니다가 직장 근처 교회에 다니기도 했는데, 나중에 선배의 권유로 장로교회에 출석하게되었다. 일도 바쁘고 여러 가지로 분주한 30대라서 매주 교회는 나갔지만 구원받지 못하고 10여 년을 또 허송세월했다.그러다가 40대가 되어 “진리가 어딘가에 있을 텐데, 내가 못 찾고 있다”는 절망감과, 어려서부터 허약했던 육체에 대한 염려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제는 진리를 찾겠다고 그 장로교회에서 나와 버렸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집 근처의 성당(!)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치가 떨리고 가증한 곳인데 3년이나 진리를 찾는 답시고 카톨릭에 몸을 담으며 세월을 또다시 허비했다.


무엇을 해도 늘 마음은 허망했지만, 그래도 직업인 치과의사 일은 책임감으로 열심히 해 냈다. 또한 나의 전문 분야인 치과교정학에서 최고가 되어 보려고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여러 유명한 석학들의 세미나도 듣고 한국에서 강의도 하며 생의 자랑(요일 2:16)으로 빈 마음을 채우면서 지냈다. 그러면서 늘 허망한 마음을 메우려고 집에만 오면 각종 책에 길이 있을까 하고 인문학 도서, 소설, 잡지를 비롯하여 인간의 헛된 속임수인 철학 서적들(골 2:8)에 빠져 지냈다. 당시나는 “몸이 늘 아파서 갑자기 죽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죽음에 대한 압박감(히 2:15)에 전전긍긍하며 각종 운동과 등산, 건강법 습득에 매달리고 있었는데, 카톨릭에는 도저히 있을 수가 없어서 거기서도 나오게 되었다. 그러다가 불교에 또 진리가 있나 하고 여러 가지 불교 서적에 심취하기도 했다.


개업 시부터 치과 철문 앞에도 태극기를 붙여 놓았을 정도로 우리나라를 진심으로 사랑하던 나는 문재인 정부로 인해 나라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에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 광화문 집회에는 내가 속한 “애국 시민” 그룹 옆에 “애국 성도” 그룹도있었는데, 그들은 분노에 가득 찬 좀비 같은 나와는 달리 얼굴도 환하고 기뻐 보여서 어느 날 청와대 앞에서 열리는 저녁 예배에 호기심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그런데 거기서 난생 처음으로 “복음”을 듣게 되었다. 나의 죄를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그 사실(요 3:16)을 50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듣게 된 것이다(롬10:14). 나 대신 나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듣고 알고 믿게 되자 손이 벌벌 떨리기 시작했다. 집으로오면서 눈물이 계속 흘렀고 “이렇게 계속 살다가는 지옥에 가겠구나!”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집으로 오자마자 성경(개역성경)을 찾았지만 그 수많은 책들 속에 성경은 없었다. 창고 속 오래된 책 무더기에서 한 권을 찾아 덜덜 떨리는 손으로 마태복음부터 찾아가는데, 마태복음 3:10에서 나의 실체를 깨달았다.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여있었고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인 나는 찍혀 불 속에 던져질 운명이었던 것이다. 그때 나는 죄인임을 고백하고 눈물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했다. 『그러나 누구든지 그를 영접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즉 그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니라.』(요 1:12)라는 말씀이 내게 이루어진 것이다.


그 다음에 일어난 나의 첫 감정은 놀랍게도 주위 사람들에 대한 분노였다. 내가 그렇게 피나게 진리를 찾는다고 돌아다니는데도 “진리는 가까이 있어. 예수님이야.”라고 말 한마디 안 해 주고 자신은 매주 교회에 나간 남편이 너무나 미웠다. 내가 구원받기 전 죄 속에서 죽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지옥에 빠질 나를 오랫동안 참아 주시고 붙잡아주신(벧후 3:9) 하나님 아버지께는 너무너무 감사하여 눈물만 나왔지만, “이유현, 너 이렇게 예수님 안 믿고 구원 못받으면, 네가 아무리 열심히 살고, 환자들에게 잘 해 주고, 나라를 사랑해도 지옥 가! 정신 차려!”라고 말해 주는 인간이 50년간 단 한 명도 없었음에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났다. 그래서 그 다음 날부터 말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내게 오는 교정 환자들과 그 부모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지금 보면 참 조잡하지만, 서울 시내의 기독교 서점에 가서 얇은 전도지를 많이 사왔다. 나를 위해서만 시간을 썼던 내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내 식사도 같이 하며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이다.


나는 예배라는 예배에는 모두 참석했다. 지금은 그게 다 쓸데없는 짓이었음을 알게 되었지만, 수요일, 금요일, 쉬는목요일에는 새벽예배를 5시와 6시에 두 번 가고, 퇴근 후 수요예배도 두 번 드리고, 금요금식철야에 참석하고, 직장인예배에 두 번 가고, 주일에는 원래 다니던 교회에 가서 1부 예배부터 끝까지 모두 참석했다. 또 내가 하나님을 향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10년 만에 나타나니 이상하게 보는 눈도 있었고, 그렇게 뜨겁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낯설어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70대의 한 자매가 “저는 이유현 자매가 너무너무 부러워요. 저는 확신이 없어요.”라고 하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나는 그때까지도 내가 부족하고 마음이 어두워서 교회를 그렇게 오래 다녔어도 복음을 못알아듣고 구원을 못 받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나는 외부에서 구원받고 돌아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다원래 구원받고 다니는 줄로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이것은 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복음과 진리를 올바로 전하지 않는 이 나라 교회들 전체의 문제였던 것이다.


여러 가지로 생각을 정리하며 교회에 가는 것을 줄이고 차분해질 즈음 조선일보에 나온 광고를 보게 되었다. 2021년 4월조선일보 전면 광고에 나온 말씀보존학회의 광고를 보고 <한글킹제임스성경>과 지옥에 관한 책과 몸, 혼, 영에관한 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그럼에도 <한글킹제임스성경>은 낯설어서 한동안 안 보고 있었다. 왜냐하면 한글개역성경으로 어떻게든 말씀을 알려고 노력해 왔고, 또 예스러운 말투도 나름 운치(?) 있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도통 이해할 수가 없고 전혀 깨달을 수가 없다는 데 있었다.


그러다가 1년 전쯤 월간 <성경대로믿는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그것을 길잡이 삼아 역(逆)으로<한글킹제임스성경>을 읽으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정말 문자대로 읽혀지고 깨달아 알게되는 것이었다. 그것은 마치 예전에 조잡하게 번역된 전공서적이 이해가 되지 않아 원서를 찾아보고 저자의 의도를 이해했던 경험과 너무나 유사했다. 개역성경으로 머리를 쥐어짜도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던 『진리의 말씀』(잠 22:21)이 <한글킹제임스성경>으로 읽기 시작하니 알아지고 깨달아지고 또 믿게 되는, “진리에 눈을 뜨게 되는 경험”을하게 된 것이다!

“참아야지, 12월까지 책임감 있게 참아야지.” 했지만, 그 교회 강단에 붙어 있는, 세미나를 알리는 “칼빈”의 얼굴을 볼 때마다 미쳐 버릴 것 같았다. 그래서 그곳을 떠나 2022년 10월 30일에 침례를 받고 드디어 성경침례교회의 회원이되었다. 진리를 찾기 전에 죽지 않게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참으로 놀라운 그 은혜에 감사하여 퇴근하고 집에 와서 하루에 네 시간 이상을 <한글킹제임스성경>으로『공부』(딤후 2:15)하다 보니 예전에 떠듬떠듬하며 전하던 기존의 “조잡한 전도지”를 참을 수 없어서 내가 직접 전도지를 만들어 토요일 오후 서울 신촌역에서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개인 구령을 시작했다. 기존에 다니던 교회에서 맡은 일에 대해서는 2022년 12월까지 담당하다가 인수인계를 하고 나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담임목사가 너무나 맑고 명확한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기존 신학자들의 의견을 이용하여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하는 것을 도저히 들을 수가 없었다.



교회는 왜 가는가?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진리의 지식』(딤전 2:4)으로 성장하기 위해 강단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영과 진리로 경배하러 가는 곳이 아닌가? “참아야지, 12월까지 책임감 있게참아야지.” 했지만, 그 교회 강단에 붙어 있는, 세미나를 알리는 “칼빈”의 얼굴을 볼 때마다 미쳐 버릴 것 같았다.그래서 원래 계획보다 일찍 그곳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2022년 10월 30일에 성경침례교회에서 침례를 받고 드디어 회원이 되었다. 진리를 찾기 전에 죽었더라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마터면 지옥에 갈 뻔하지 않았는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내가 구원받을 때까지 죽지 않게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낮에는 주께서 그의 자애를 베푸실 것이요, 밤에는 그의 노래가 나와 함께 있으리니 내 기도가 내 생명의 하나님께 드려지리로다』(시 42:8).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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