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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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오 목사의 발자취를 따른 순회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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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2년 08월호>

이 나라 목사들과 교회들이 복음을 전하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구원받지 않았거나 복음을 전할 줄 몰라서이다. 복음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전하는 것이므로 자기가 믿는다는 복음을 전할 줄 모른다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 전국에 6만여 개의 교회들이 있으나 거리에서 설교하며 복음을 전하는 교회나 목사는 거의 없다. 이것은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교회들의 실상이다. 순회설교는 마귀에게 점유당한 죽은 교회들의 실체를 드러내고 복음을 전하지 않는 그들이 가짜 교회라고 경고하는 것이며, 제대로 된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을 한 명이라도 구원하기 위한 영적 수고이다. 이 땅에서는 성경침례교회만이 유일하게 이 일을 수행하고 있다. 이송오 목사 생전에는 매년 여름이면 전국을 순회하며 거리에서 복음을 외쳤다. 주 하나님께서는 이송오 목사와 함께하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우리와 함께하셨다.

성경침례교회의 박승용 목사와 2명의 동역자는 장마가 시작되어 기세를 올리기 시작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순회설교를 다녀왔다. 호남의 주요 도시인 군산, 익산, 전주, 김제, 정읍, 광주, 목포, 진도, 해남, 강진, 장흥, 보성, 순천 등 총 15개의 시, 군을 순회하며 터미널과 시장, 역전 등지에서 사람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차를 세우고 거리설교를 하며 복음을 증거했다.

하나님께서는 순회설교 팀이 남쪽으로 내려가자 바로 그날부터 장마전선을 중부지역으로 밀어 올리셨다. 마지막 방문지인 순천을 제외하고는 복음을 전하는 동안 비를 맞지 않게 해 주셨다. 때로는 구름으로 강한 태양을 가리셨고 때로는 구름 속에서 해를 보여 주시기도 하셨다. 순천에서는 비가 왔음에도 대형 파라솔 아래에서 비를 맞지 않고 마지막까지 원 없이 복음을 증거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정을 완벽하게 인도하셨고 복음을 위한 성도의 기도에 응답하심을 알게 하셨다.

각 도시마다 우리가 설교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인도하신 주님께서는 가는 곳마다 구원받을 혼들을 예비하셔서 구령할 수 있게 하셨다. 장마와 무더위로 거리가 한산하였는데도 설교를 시작하면 사람들이 어디선가 모여들었다. 보성역에서는 역전 버스 정류장에 몇 사람이 있기에 설교를 시작했는데 갑자기 20여 명의 청년들이 자기들의 행사를 홍보한다며 광장으로 몰려들었고, 이들은 설교가 끝날 때까지 광장에 머물면서 선포되는 복음을 온전히 들어야 했다. 완도 여객선 터미널에서는 외부에 몇 사람만 앉아 있기에 박승용 목사가 설교를 시작했고, 우리 일행 중 한 명이 터미널 내부에 들어가 보니 대합실 내에 수많은 사람들이 제주행 여객선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도지를 나누어 주며 구령을 하고 설교를 마치자 사람들이 출항하는 배를 타기 위해 떠나기 시작했다. 그들을 미리 예비하신 주님께서 우리의 발걸음을 그곳으로 인도하신 것이었다.

전주와 광주, 순천에서는 복음과 진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역 교회 목회자들을 만나 함께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방문하여 교제하면서 도전과 격려를 받기도 했다. 우리는 이송오 목사의 발자취를 따라 순회설교를 하면서 그분의 고향 지역도 둘러볼 수 있었는데, 신실한 하나님의 종으로서 주님께 먼저 가신 목사님을 기억하며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라고 하는 곳들은 많으나 정작 복음을 전하는 교회는 없다. 지금도 추수할 곡식은 많은데 일꾼이 없다. 우리가 순회설교를 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 기간에 41명의 혼을 이겨올 수 있었겠는가? 그리스도인은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서 복음을 전하여 죄인들을 주님께로 이겨와야 한다. BB

- 박승용 목사의 순회설교 동영상은 성경침례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