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나는 이렇게 성경대로 믿는 사람이 되었다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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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6년 07월호>

언제부터인가 내게는 여느 그리스도인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 물밀듯이 밀려온 때가 있었다. 그때 내게 있어서 한 가지 이상한 일은 모든 일에 평정을 유지하지 못하게 하는 불신과 무능력이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고 말씀 안에 있다는 사실을 신뢰하지 못하게 했으며, 은혜의 보좌로 담대히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었다(히 4:16). 그때마다 나는 교보문고의 기독교코너로 달려갔었는데, 그것은 내게 밀어닥치는 이상한 마음들과 부담들을 신앙서적으로 달래기 위해서였다.
“이상하다. 이상하다. 무엇이 나를 이처럼 속타게 하는가, 내겐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이 있는데 내가 왜 이곳에 와 있는지 내가 생각해봐도 이상하다.”
이런 생각들이 뇌리에서 없어지지 않았으며, 나는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에서 해답을 얻지 못하고 있었다.
거듭난 지 벌써 5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진정한 헌신(롬 12:1-2, 고전 6:13-20)과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승리의 삶을 향유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나 자신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것은 삭제되고 변개된 성서로는 내가 가야 할 삶의 길을 바르게 제시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는 가운데 <성경대로믿는사람들>이라는 학회지가 나의 눈을 사로잡았고 즉시 그 책을 펴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거기서 나는 내 생활의 무능력함과 불신들이 왜 발생하였는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 그 책의 ‘기준신학을 위하여’라는 코너의 ‘성령님께서 성도들에게 하시는 일’이라는 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일어났던 그 일들에 대해 깨닫게 해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주 명확하게 나의 무지함을 드러내 주셨다. 성령님을 슬프게 했던 죄들이, 성령님을 거역했던 일들이 하나 하나 생각이 나자 그 즉시로 하나님께 기도하게 되었고, 그 책과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내가 소유한 성경과는 판이하게 다른 <한글킹제임스성경>으로 하나님께서는 명확하게 찔림을 주셨고, 또 성령충만한 생활을 유지하는 법을 바르게 제시해 주셨다.
당시 나는 <개역한글판성경>과 영어 <킹제임스성경>이 대역되어 있는 <톰슨 한영대역성경>을 갖고 있었는데, 그때 이후로 나는 이 두 성경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베뢰아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씀들을 받을 때 그 말씀이 그런가 하고 매일같이 성경을 상고한 것이다(행 17:11).
그러면서 교회의 어른들께 달려가서 개역성경에는 “세례”라고 표기가 되어 있는데 왜 우리는 침례의식을 행하고, 또 교단도 침례교라고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더니, 세례나 침례는 다 같은 용어이고, 세례 속에 잠기고 씻는다는 침례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고 단정하셨다. 그러나 그것이 왜 그런지는 설명하지 못했다. 또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은 없어져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아니하리라”(마 24:35, 막 13:31, 눅 21:33)는 말씀을 성경 곳곳에서 말씀하셨는데 개역성경에는 왜 그리도 많은 “없음”이라는 구절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난하주를 통해 제시해 놓으셨다고 말하며 이리저리 돌려 얼버무리면서 정확한 해답은 주지 않았다.
그들의 말을 듣고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서 가슴이 찢어지는 슬픔이 엄습함을 경험했다. 왜냐하면 그분들도 나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구원받은 분들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말씀이 땅에 떨어지지 않기를 원하시며(삼상 3:19) 말씀들이 섭리로 보존되기를 원하시고(시 12:6-7) 세상 모든 것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주의 말씀이며(시 138:2), 또한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그 말씀이 효과적으로 역사하시기를 원하신다(살전 2:13). 심지어 주님께서는 『내 입에서 나가는 내 말도 그러하나니, 그것은 내게 헛되이 돌아오지 아니하고 내가 기뻐하는 것을 이루며 내가 보낸 곳에서 번성할 것이니라』(사 55:11)고 말씀하셨다.
변개된 성서를 최종권위로 인정하는 그리스도인은 무슨 일을 하고 난 후에 발생되는 역사들이 성령님에 의한 역사인지 악령의 역사인지 유심히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알기에는 오직 성령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을 인도하실 때 어떤 방법으로든지 진리, 곧 진리의 말씀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이다(요 16:13).
그런 현저한 차이를 알고서 나는 무지했을 때 개역성경에 두었던 신뢰를 나의 믿음과 실행에 있어서 최종권위이며, 영감으로 기록되고 섭리로 보존된, <한글킹제임스성경>에 두게 되었다. 그 후로 내가 다니고 있던 교회에서는 그 누구도 <한글킹제임스성경>을 권장하는 사람들이 없었지만 나는 내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께 순종하여서 최종권위를 되찾아야만 했다.
삭제되고 변개된 개역성경을 통해서는 프랑스의 어느 역사학자가 피력했듯이 “잃어버린 부분이 허다한 그림 맞추기 작업을 보았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었다.
내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한글 개역성경으로도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모두가 그림맞추기 게임을 하는 데 있어 잃어버린 퍼즐카드를 가지고 수고하는 사람들일 뿐이라고 나는 판단한다(고전 2:15).
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땅에 떨어져 실추되는 것과 진리가 짓밟히는 것을 더 이상 보지 않기를 원했다(마 7:6). 내가 <한글킹제임스성경>을 갖게 되자 교회 내의 어느 누구와도 교제가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의 모든 믿음과 실행에 있어서 역사해 주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일들을 제시할 때 없어서는 안될 하나님의 말씀이 서로간에 공유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사람들과 교제하려고 할 때면 나는 언제나 논쟁의 대상이거나 이단을 가만히 불러들이는 이상한 사람으로밖에 취급되지 않았다.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알았다. 만약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시간만 낭비한다면 성령님께서는 내게 신뢰를 두지 않으시고 도리어 슬퍼하실 것이다(엡 4:30). 성령님께서는 말씀의 진리대로 나를 인도하시기에 나는 그 분의 인도하심을 믿고 또 나의 모든 일들을 그 분의 사역에 내어 맡기기를 원했다.
결국 나는 망설임없이 성경대로 믿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과 성경대로 믿는 교회를 제시해 달라고 기도했고, 이제 그 기도가 응답받아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대열에 서게 되었다.
이제 나는 하나님의 전신갑옷을 입게 되었고(엡 6:13), 악한 자의 모든 불붙은 화살을 끌 수 있는 믿음의 방패를 소유하게 되었으며(엡 6:16), 더욱이 영적 전쟁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양 날이 시퍼렇게 선 칼을 갖게 되었다(엡 6:17).
나는 지금 그리스도 안에 서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간절히 기다리며, 하나님께서 보존하신 <한글킹제임스성경>이 우리 나라의 각 성도들에게 최종권위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으며,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알리고 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라며, 또 그 교회들도 성경대로 믿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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