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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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4년 05월호>

『너희가 살아 계신 하나님, 만군의 주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켰음이라』(렘 23:36).

대한성서공회는 하나님과 무관한 단체이다. 성경 번역도 하고 보급도 하지만 그들이 하는 일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다. 스스로 하나님의 사역을 하고 있다고 자부할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지 않으셨다. 『내가 이 선지자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음에도 그들이 달리며 내가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는데도 그들이 예언하였도다』(렘 23: 21). 하나님과 무관하게 자신들 스스로를 임명한 것이다. 대한성서공회는 자신들을 ‘비영리적으로 기독교성서를 번역, 출판, 반포’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정말인가? 사람들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정체를 정확하게 밝혀 주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시킴으로써 이익을 취하는 여러 사람들과 같지 않고 오직 성실함으로써 또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로서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후 2:17).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시킴으로써 이익을 취하는” 단체인 것이다.
대한성서공회의 주된 상품은 개역성경이다. 개역성경은 1900년 완역한 ‘구약전서’를 개정한 1936년의 ‘구약개역’과 1938년판 ‘신약개역’을 새로운 맞춤법 통일안에 따라 일부 수정을 거쳐 1952년 ‘성경전서 개역 한글판’으로 출판한 것이다. 대한성서공회는 “틀린 곳을 고쳐서 원문의 뜻을 살렸습니다.”라고 개역개정판을 광고함으로써 개역성경에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시인하고 있다. 따라서 여기서 개역성경의 미비함을 다시 한 번 이야기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어쨌든 한국 교계는 50년이 넘도록 ‘개역성경’ 하나에 의존해 온 것이다. 그런데 정작 대한성서공회는 개역성경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개역성경을 대체할 만한 성경을 만들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왜냐하면 개역성경 판권 소멸시한이 2011년 7월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그들이 성경을 번역하고 출판 보급하는 것은 돈벌이와 관계있는 것이다. 개역성경을 대체할 성경을 만들어내야 1,200만이라는 거대한 기독교 시장을 다시 독점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동번역도 내놓고, 표준새번역도 내놓았지만 교계의 반응은 냉담했다. 궁여지책으로 개역성경 개정판 출판 작업에 나섰고 1998년 ‘개역개정판’이라는 이름으로 또 하나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러나 개역개정판에 대한 교계의 입장도 좋지만은 않다. 한국침례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등 6개 교단에서 ‘개역개정판’ 성경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기로 결의했다고는 하지만, 사용하겠다는 선언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6개의 교단에 속해 있는 교회들 중 전적으로 ‘개역개정판’을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 심지어 개역개정판 성경을 한국 교회 예배용 성경으로 사용하기로 공식 결의했다며 대한성서공회의 광고에 얼굴을 올리고 있는 교단장들조차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에서 개역개정판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성경공회와 예장합동측은 새로운 성경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 성경공회는 대한성서공회가 내놓았던 ‘성경전서 표준새번역’에 대해 보수 신학적 견지에서 오류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새 성경 번역에 착수했다. 이외에 예장합동측도 새로운 성경을 출간할 전망이다. 번역에 필요한 연구비로 5억 원을 지출하기로 하는 등 번역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지금도 다양한 종류의 성경이 있지만, 앞으로는 신학과 신앙의 노선에 따라 더욱 다양한 성경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란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절대 기준”이 되어야 할 성경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되는 “상대적 기준”이 되어 버렸다. 교단 교리에 맞게, 자신의 신앙 노선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성경을 선택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여러 개의 성경이 출판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하나의 성경의 역사를 이어가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운다. 대한성서공회도 개역개정판에 대해서 “하나의 성경의 전통을 잇는 성경”으로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그 명분은 대한성서공회측에서도 상실하고 있다. 왜냐하면 목회자와 교회에 따라서는 카톨릭과 함께 발행했던 ‘공동번역’을 비롯해 ‘개역,’ ‘표준새번역,’ ‘표준새번역개정판,’ ‘개역성경,’ ‘개역개정판’ 등 여러 종류의 성경을 예배용 성경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성서공회는 어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우리에게 말해 줄 수 없다. 단지 그들은 좀더 나은 번역을 위해서 노력한다고 말할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성경만을 쓰셨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성서공회는 여러 가지 성경을 비교하면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열매로 그 나무를 알 수 있다고 했다. 대한성서공회의 열매는 ‘혼돈’인 것이다.
두 개 이상의 상충되는 권위가 등장했을 때, 그 사이를 판단하는 또 다른 권위가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절대적인 권위가 되어야 할 성경이 최종권위가 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은 힘을 잃어버린다. 교회 담임목사가 그 권위가 되거나, 아니면 나 자신이 그 권위가 된다. 담임목사가 사용하라는 성경을 쓰고, 아니면 서점에 가서 내가 보기에 좋아 보이는 것을 하나 선택한다.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 관심이 없다.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도대체 알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알아야만 한다. 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성경만을 쓰셨고, 그 성경은 시간이 아무리 많이 지나더라도 바뀌지 않는 절대적인 기준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순수한 그분의 말씀을 보존하시고 지키신다(시 12:6,7). 따라서 그분이 보존하신 말씀과 상관없는 알렉산드리아 사본들에서 출판된 변개된 성경들로는 그분의 뜻을 이루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변개된 성경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격을 격하시켰으며(눅 2:33, 행 8:37, 딤전 3:16), 사탄을 예수님의 위치로 높였기 때문이다(단 9:27, 사 14:12,15, 계 6:2). 하나님께서는 변개된 성경으로 하는 일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그런 성경을 출판 보급하는 일도 기뻐하지 않으시며 칭찬하지 않으신다. 그런 성경을 통해서는 조명도 주시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을 하나님께서도 존중하지 않으신다.
왜 이런 현상들이 발생하는가? 누군가 하나님의 말씀에 의문을 제기하기 때문이다. 사탄은 이브에게 “참으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냐?”라고 말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사탄에게 귀를 내어준 이브는 곧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하고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에서 나는 열매를 먹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죽는다고 말씀하셨으면 반드시 죽는 것이다. 말씀을 의심함으로써 생긴 결과는 참으로 비참한 것이었다. 사탄은 그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의문을 제기하며, 우리의 손에서 바른 말씀을 빼앗으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토양이요, 근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온전히 믿고 받아들일 때 효과적으로 역사한다(딤후 2:13). 이 말씀으로 우리는 마귀를 대적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얻는다. 그래서 사탄의 공격의 목표는 첫째로 성경의 원문이요, 또 그 나라의 언어로 된 성경이다. 사탄은 가짜 성경들을 만들어내서 진짜 성경의 자리를 빼앗는다. 사탄은 추악하고 더러우며, 끔찍한 용모를 지녔지만, 사람들에게는 빛의 천사로 나타난다. 모방의 천재요, 흉내내는 데 명수인 것이다. 지금까지 사탄은 대한성서공회를 통해서 그럴듯한 성경들을 많이 출판하고 보급해 왔다. 하나님의 일인 것처럼 가장하고 가장 마귀적인 일들을 자행한 것이다. 썩은 생선은 버려야 한다. 아무리 소금을 치고, 냉동실에 넣어 둔다고 해서 싱싱한 생선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이와 같이 개역성경은 버려야 할 성경이지, 개정한다고 해서 살아날 수 있는 성경이 아니다. 개역성경 대신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개역개정판은 외면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고 개혁을 이야기하고 있다.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 여러 방안을 제안하기도 하고, 실천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혁을 이루는 것은 변개되지 않은 성경으로 돌아가서 먼저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뿐이다. 구원받았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올바른 분별력과 판단력을 주시어 바른 성경을 믿음으로 붙잡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