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성경 총론 분류

기독교학술원장은 어떤 성경을 말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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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1년 04월호>

지난 3월 4일자 <교회연합신문>에는 ‘21세기에도 성서의 신언성(神言性)이 유지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기독교학술원장인 이종성 박사의 글이 실렸다. 이 글에서 ‘성서는 성령의 책 신언성 부인될 수 없어,’ ‘성서의 권위는 성령이 부여한 것’이라는 부제목들로 글의 요지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기독교 안에서 목도되고 있는 마음 아픈 일은 성경에 대해 바른 자세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표면적으로 정통 신앙을 부르짖지만 실제 믿음과 열매가 바르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원장 역시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문구로 시작했다.
“교회는 출애굽기 24:4, 신명기 31:9, 예레미야 25:13, 디모데후서 3:16, 베드로후서 1:22,23[필자 주 - 성경에는 벧후 1:22,23이 없다.] 등의 기록에 의거하여 성서를 하나님의 쓰여진 말씀으로 믿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신구약 성서를 믿음의 표준(rule)으로 삼았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성서는 기독교의 모든 교리의 기준이 되며 척도가 되었다.” 바로 이어서 중세 로마 카톨릭의 성경관에 대해서 말하기를 “중세 로마 천주교회는... 성서를 정전으로 인정하면서도 교리나 교회 의식의 유일의 근거가 되지 못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으로 교리적 기준뿐 아니라 성도들을 책망하고 바로잡아주고 의로 훈육하기에 유익하게 사용되기도 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목적은 교리에 있다(딤후 3:16). 그러나 오늘날 개신교는 성경이 모든 교리나 교회 의식의 유일한 근거가 되고 있는가? 성경이 모든 교리의 기준이 된다고 말은 하지만 건전한 교리를 바르고 정확하게 가르치고 있지 않으며 성경적 교리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은 실종되어 버렸다.
이원장은 성서의 신언성이 가장 강력하게 강조된 것은 종교개혁자, 특히 칼빈이라고 제시한 후, 성서의 신언성을 강하게 말하면서도 정작 성경을 인용하는 것이 아니라 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에게는 성경이 아닌 칼빈이 믿음의 표준이 되고만 것이다.

그는 성경이 인류 역사에서 끊임없이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성경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책임과 동시에 가장 증오스럽게 여겨지는 책이기도 하다. 성경의 영감성과 권위를 떨어뜨리기 위해 온갖 수단이 동원되었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버리려 갖은 책략들이 사용되었다. 성경은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책들보다 더 많은 적대감과 갈등을 불러일으켜 왔다. 그렇다면 그 성경은 과연 어떤 성경일까?
이원장은 성서의 신언성을 이야기하며 성서의 권위는 성령이 부여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온갖 박해와 공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굳건히 서 있는 성경은 어떤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지 않는다. 정작 그에게는 권위있는 성경으로 제시할 수 있는 성경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세 가지 유형의 성서관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는 세 가지 성서관 중에 어떤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어 버렸던 것이다. 자신이 소개한 축자영감설적 성서관(근본주의), 자유주의 신학의 성서관, 복음적 성서관(바르트 신학적) 가운데 도대체 어떤 성경관이 옳은지 판단하지 못했다는 것인가? 그는 또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않는 바르트의 비성경적 성경관을 ‘복음적 성서관’으로 소개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과연 바른 성경관에 근거한 사람들이 권위를 두어야 할 성경이 어떤 것인가를 제시하지 못하는 이원장은 혼란을 더하기보다는 차라리 성경에 관해 침묵하는 게 낫지 않겠는가?
그릇된 성경관을 가진 이원장은 위대하신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 보라.『하늘과 땅은 없어져도 내 말들은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 24:35)고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는데,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마태복음 17:21; 18:11; 23:14, 마가복음 9:44,46; 11:26, 누가복음 17:36이 “없음”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성경은 대체 어떻게 된 성경이며, 또『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흙 도가니에서 단련되어 일곱 번 정화된 은 같도다. 오 주여, 주께서 이 말씀들을 간수하시리니 주께서 이 세대로부터 영원토록 그것들을 보존하시리이다.』(시 12:6,7)라고 성경을 보존하시겠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하나, 이원장은 답변할 수 없어 보인다.

이원장은 성서의 신언성의 부정적인 견해에 대해서 몇 가지만 제시했을 뿐, 어떤 성경적 평가도 내리지 않았다. 얼마나 무책임한 발언이며, 얼마나 믿음을 파괴하는 행위인가!
<이원장> - “성서는 자연과학적 연구의 자료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 창세기는 우주 생성에 관한 과학적 기록서는 아니다.”
그러나 성경은 새에 대해서(마 6-7장), 물고기에 대해서(전 9:12), 생물에 대해서(시147편), 지질에 대해서(시 8:4), 인류에 대해서(시 139편), 지형에 대해서(전 1장), 인종에 대해서(창 10장), 그리고 천문학에 대해서(시 19:1-5) 말하고 있다. 성경은 모든 인류가 지금까지 보았던 모든 과학 교과서 중에서 가장 정확하며 유일한 교과서이다.
<이원장> - “성서는 말세론의 교과서는 아니다.”
그러나 성경이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인가를 점검할 수 있는 유일한 테스트는 바로 예언이다. 성경은『이는 예수의 증거가 예언의 영이기 때문이라.』(계 19:10)고 말씀하고 있다. 성경에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한 사람에 대해 48가지의 자세한 예언이 주어졌고 그 예언은 수백 년 후 정확하게 이루어졌다. 성경은 800여 가지의 예언을 담고 있다. 그 중 300여 가지는 이미 성취되었고 나머지 500여 개는 이제 조금 있으면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참 하나님이심을 예언의 성취로 입증하신다(사 41:22,23).
이원장은 과학이 철저하게 거부하는 성서의 신언성을 어떻게 옹호하며 기독교 신학이 그러한 과학적 비판에 대응할 수 있을까에 대해 다섯 가지 가능성을 말하고 있는데 그 중 다섯 번째 항목이 잘못 되었다. 다음은 다섯 번째 항목 중 셋째 부분이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지으셔서 현 세계를 없게 하고 신천신지에서 모든 피조물이 창조주 하나님과 영존하리라(계 21:1-7).”
그러나 요한계시록 21:8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가증스런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마술하는 자들과 우상 숭배하는 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고 하시더라』(계 21:8). 모든 피조물이 다 하나님과 영존하는 것이 아니고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새로운 백성들만이 들어가는 것이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영감을 주셨다. 그러나 배교한 근본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은 성경이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하면서도 심판의 자리에 앉아 성경을 판단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의 뒤를 따라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영감으로 기록하셨고 섭리로 보존해 주셨다. 독자는 이 성경을 지금 가지고 있는가? 지금 여러분의 손에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기록하시고 섭리로 보존하신, 수많은 박해와 공격에도 불구하고 보존된 그 성경이 들려 있는가 묻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렇다면 어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가?
우리 주위에는 한글개역판을 위시해서 공동번역성경, 현대인의 성경 등 수없이 많은 성경들이 있다. 그러나 참된 성경이 무언지 아는가? 그건 바로 히브리어 <맛소라 원문>과 전통원문 계열의 <표준원문, Textus Receptus>, 그리고 <킹제임스성경, KJV>과 동일한 한글 성경, 즉 <한글킹제임스성경>이다. 바른 말씀을 찾고자 한다면 반드시 직접 확인해 보라. 그리고 성경이 기록된 후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 몇 구절 정도 사라지는 건 당연하다 말하지 말고 다음의 말씀을 읽어 보라.『이는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들을 듣는 각 사람에게 증거함이니 누구든지 이것들에 더하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며 또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삭제하면 하나님께서 생명의 책과 거룩한 도성과 이 책에 기록된 것들에서 그의 부분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 22:18,19).
주님의 바른 말씀과 개역한글판 둘 다 맞을 수는 없다. 바른 말씀이 틀리든지 개역한글판이 틀리든지 둘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이 틀릴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감으로 기록하신 성경을 보존하시겠다고 분명하게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독자 여러분이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대로 영감으로 기록되고 섭리로 보존된 성경을 지금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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