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킹제임스성경 분류

세 사람의 탁월한 킹제임스성경 구약 번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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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0년 11월호>

C.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의 그룹과 위치

킹제임스성경을 번역했던 사람들이 어떻게 그룹을 결성하여 번역했는지에 대해서는 에서 소개하고 있다(pp.184-185). 번역자들은 총 여섯 그룹을 결성하였고, 다음의 세 도시 캠브리 지, 웨스트민스터, 그리고 옥스포드에서 회합했다. 그들은 1604년 번역에 착수해서 1611년에 완성하였다. 모두 7년에 걸친 작업이었다. 그들은 웨스트민스터에 구약과 신약 번역을 위해 각각 한 그룹씩을 만들었다. 옥스포드에도 구약 번역을 위한 그룹과 신약 번역을 위한 그룹이 하나씩 있었다. 캠브리지에는 구약 번역을 위한 그룹과 외경 번역을 위한 그룹이 있었다. 비록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이 최초의 킹제임스성경에 열네 권의 외경 가운데서 열두 권을 번역하여 수록하기는 했어도, 그들은 외경이 영감받은 성경이라고 믿지 않았다. 그들은 외경들을 단지 구약과 신약의 중간 역사로서 번역하였을 뿐이다. 사실상, 외경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영국 국교회의 신경 제39항에 명시되어 있다. 영국 국교회는 외경이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주신 성경의 정경이라고 믿지 않았다.
존 레이놀즈(John Reynolds) 박사는 제임스 왕에게 킹제임스성경 번역을 착수할 것을 간청한 사람이었다. 레이놀즈 박사는 이렇게 간청드렸다.
“폐하, 황송한 말씀이오나... 최초의 원본에 못지않은 역본들[지금까지 존재하고 있다.]이 현존하는 것과 같이 그런 성경을 이제 번역하도록 명하여 주소서.”
그들은 최초의 히브리어, 헬라어 원본과 일치하는 성경을 원했던 것이다. 레이놀즈는 청교도였다. 이 번역위원회에는 존 레이놀즈말고도 다른 청교도들이 있었지만 번역자들 대부분은 청교도가 아니라 영국 국교회의 회원이었다.
이 작업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모두 57명에 이르렀으며, 6개 그룹을 이루어 일했다. 번역이 이루어지는 동안 57명의 번역자들 모두가 계속 참여했던 것은 아니었다. 평균적으로 한 그룹에는 대략 일곱내지 여덟 사람으로 구성되었다. 번역자들 가운데 얼마는 번역을 끝내기 전에 죽은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가 관심을 갖는 문제는 왜 우리가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이 탁월했다고 믿는 바로 그 이유인 것이다. 맥클루어는 이 번역자들 전체의 언어적 탁월성과 그 능력에 대한 간단한 개요를 담은 훌륭한 자료를 우리에게 제공해 준다. 필자는 구약성경의 번역자들 가운데서 세 사람과 신약성경 번역자들 가운데서 두 사람, 그리고 나머지 번역자들 가운데서 아주 돋보이는 몇 사람의 언어적 자격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제시하고자 한다. 그와 더불어 나머지 많은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과 그들의 언어적 자격에 대해서도 제시할 것이다. 그들의 언어적 능력은 번역 과업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 사실은 맥클루어의 책과 본 딘버간학회의 의 서두(p.40, B.F.T.#804)에서 확인할 수 있다.

D. 세 사람의 탁월한 킹제임스성경 구약 번역자

1. 란셀롯 앤드류스(Lancelot Andrews)의 재능
먼저 우리는 킹제임스성경 구약 번역자들과 란셀롯 앤드류스 박사의 재능에 대해서 살펴볼 것이다. 그는 구약의 창세기에서부터 열왕기하까지 총 12권을 번역했던 웨스트민스터 그룹의 책임자였다. 웨스트민스터 그룹은 번역 작업군의 하나이다.
a. 먼저 그는 캠브리지 대학에서 대부분의 근대 유럽어들을 수학했다. 그는 주로 동방의 방언들과 신학에 전념했다[이것은 알렉산더 맥클루어의 에서 확인된다(p.78)].
b. 두 번째로 란셀롯 앤드류스가 스스로 준비했던 개인적인 헌신의 방법은 전적으로 헬라어에 대한 것이었다. 독자는 그가 이룩한 바를 확인할 수 있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서 하루하루를 그처럼 헌신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와 같이 헌신된 그리스도인을 독자는 얼마나 아는가? 또 온전하게 헌신된 그리스도인 가운데서 그처럼 헬라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사람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것은 그의 언어적인 탁월함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op. cit., p.86.]
c. 세 번째, “그것은 모든 언어에 대한 그의 능숙함이었는데, 바벨에서 있었던 언어들의 혼란에 대해 그가 진술했던 바로 그 동방의 언어에 특히 능숙했다. 그는 총책임 번역자로 일했다.”[op. cit., p.86.] 얼마나 확실한 보고서인가!
d. 마지막으로 “앤드류스 박사의 장례식을 집전했던 로체스터의 주교 버커리지(Buckeridge) 박사는 장례 설교 중에서 그가 열다섯 개 언어에 능통했다고 말했다.”[op. cit., p.87.] 그가 존경받은 뛰어난 번역자였다는 것은 분명했다. 필자는 ASV, NIV, NEV 등을 번역한 현대의 번역자들에 대해서는 잘모른다. 다시 말해서 그들이 15개 언어에 능통한 사람들이었는지 그 여부는 모르겠다.

2. 윌리암 베드웰(William Bedwell)의 통찰력
윌리암 베드웰 박사도 역시 웨스트민스터 그룹의 일원으로서 창세기에서 열왕기하까지의 구약성경을 히브리어에서 영어로 번역했다. 그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을 알아보자.
a. 첫째, 그는 “저명한 동방 학자”로서 정평이 나 있었다.
b. 두 번째로 아라비아 학문에 대한 그의 명성은 참으로 높았는데, 그래서 학자들은 그 분야에서 그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애썼다. 그에 관해서 맥클루어는 이렇게 쓰고 있다.
“유럽에서 아라비아어 및 아라비아 문학 연구를 크게 진흥시키고 발전시킨 선구자에게 경의를 표하며...” [op. cit., p.101.]
c. 셋째, 1612년 앤트워프에서 그는 아라비아어 판 요한의 서신서들을 4절판으로 된 라틴어 역본으로 출간하였다. 현재 필자가 아라비아어에 대해서 전혀 아는 게 없어도 라틴어와 아라비아어로 된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의 판을 가질 수 있는 것은 킹제임스성경이라는 이 건축물을 세운 유능한 건축가요, 참으로 유능한 학자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d. 넷째, 그는 또한 아라비아어 필사본들을 캠브리지 대학에 많이 남겼으며, 그 필사본에 대한 수많은 주석과 인쇄를 위한 활자도 남겼다.
e. 다섯 번째로 수년 동안 그는 세 권으로 된 아라비아어 사전을 편집하는 데 전념했다. [op. cit., pp.100-101.]
f. 여섯째, 다음은 맥클루어의 글이다.
“몇몇 현대의 학자들은[맥클루어가 글을 썼던 당시는 1857년이었다.] ‘동족어’ 또는 ‘셈족어,’ 특히 아라비아어라고 불리는 언어에 대한 연구가 오늘날[1857년 당시] 더욱 많아져서 히브리어 단어들과 절들에 훨씬 더 많은 빛을 비춰주기 때문에 1611년의 킹제임스성경 시대의 번역자들보다 우리 시대에 있는 학자들이 더 유리하다고 자부했다. 그러나 광범위한 성경비평의 분야에서 베드웰 박사와 그와 함께한 동료 번역자들이 전적으로 더 정통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g. 일곱 번째, 베드웰 박사는 또한 페르시아어 사전을 만들었는데, 그것은 옥스포드 대학의 보들리언 도서관에 지금까지 소장되어 있는 대주교 로드의 필사본들(Archbishop Laud’s manuscripts) 중에 있다. [op. cit., pp.101-102.]

아라비어와 페르시아어, 또한 그 외의 동방 언어들에 능통했던 베드웰 박사는 현대의 번역자들보다 월등히 뛰어났다. 많은 현대의 “번역자들”은 어딘가에 나와 있는 각주나 아니면 페이지 하단의 색인에 나와 있는 한 단어로 달려간다. 그리하여 그들은 결국 이 히브리어 단어의 의미는 불분명하다고 말한다. 그들은 이런 식으로 번역해왔다. 그런데, 불분명하다는 것은 아마도 1960년에 살었던 이 사람들에게 그렇다는 말일 것이다. 또한 이것은 NASV가 출간되었던 1969년에 살았던 사람들에게나 해당하는 말일 것이며, NIV가 출간되었던 1979년, 그리고 뉴킹제임스성경이 출간되었을 때 살던 사람들에게 그렇다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킹제임스성경을 번역했던 이들은 동족 언어들을 꿰뚫고 있었다. 동족 언어들의 관계를 잘 이해했기 때문에 그들 중 이 단어들의 가장 가까운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결코 의문을 품은 사람은 없었다.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의 지식과 탁월성과 확실성에 대해서 아직도 의심하고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이상할 따름이다. 동족 언어들은 바로 아라비아어, 페르시아어, 시리아어, 아람어, 콥트어 등과 같은 히브리어와 연관된 자매언어들이다. 그 언어들은 마치 형제자매의 관계처럼 연관되어 있다.
현대 번역자들은 어떤 단어가 분명하지 않을 경우, 그 단어를 “하팩스레고메논”(hapaxlegomenon)이라고 부른다. 하팩스(hapax)는 “단 한 번”을 의미하고, 레고메논(legomenon)은 “말하여진,” 또는 “기록된”이라는 의미이다. 이 특별한 단어는 헬라어 신약성경이나 히브리어 구약성경 전체에서 단 한 번만 사용되었기 때문에 하팩스레고메나(hapaxlegomena, 복수형)가 무슨 뜻인지를 설명하는 것은 만만치 않다. 그들은 그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다른 자료들을 찾아봐야 했다. 그렇지만 아라비아어, 페르시아어, 아람어, 콥트어, 그리고 모든 다양한 동족 언어들에 능통했던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은 이들 언어들을 보고 아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동족 언어들을 그렇게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누가 앤드류스처럼 15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가?] 그 히브리어의 의미가 분명하지 않다고 하면서 결국 손을 들어버리고 만다.

3. 마일즈 스미스의 능력
마일즈 스미스는 세 번째 번역 그룹인 옥스포드 그룹에 속해 있었다. 그 그룹은 이사야에서 말라키까지 전부 17권의 책을 번역하였다. 스미스 박사에 관한 배경은 다음과 같다.
a. 첫째, 그는 번역작업의 최종 검토를 위해 선정된 열두 명의 번역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b. 두 번째, 스미스 박사는 학문적이며 감동적인 킹제임스성경의 서문을 썼다.
c. 세 번째, 그는 그리스 및 라틴 교부들을 조사하여 그들 모두에 관한 주석들을 만들었다. A.D. 100년에서 300년까지 100명의 교부들이 광범위하게 저술활동을 했으며, A.D. 300년에서 600년까지는 약 200명 이상의 교부들이 있었다. 그는 헬라어와 라틴어로 된 그들의 모든 저작들을 읽고 그것들 각각에 대해서 직접 주석서를 만들었다.
d. 넷째, 그는 랍비의 주해와 주석에 정통했다. 이것들은 히브리 언어에 있는 난외 주석이다.
e. 다섯째, 그는 (히브리어와 연관된) 칼데아어와 시리아어, 아라비아어에 대해서 뛰어난 전문가였으며, 자신의 모국어와 거의 같을 정도로 그 언어들에 능숙했다.
f. 여섯째, 그는 히브리어에 정통했다. 킹제임스성경을 번역한 그의 자격을 말한다면 그는 매우 능숙하며 탁월한 사람이었다. [op. cit., pp.14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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