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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 킹제임스성경의 히브리 맛소라 원문을 고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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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0년 03월호>

e. 히브리 맛소라 원문을 “변개시키기 위해” 사용된 19개의 잘못된 문서들
그 본문들은 비블리아 헤브라이카 스튜트가르텐시아나 키텔의 히브리어 성경(이 성경은 각주에 수많은 오류를 담고 있는 변질된 히브리어 성경이다.)을 근원하여 만들어진 새로운 역본들이며, NIV와 그 밖의 현대 역본들도 마찬가지로 19개의 변질된 문서를 근거로 하여 변개되었다.
여기서 필자의 저술 <전통 히브리어 및 헬라어 원문에서 이탈한 ASV, NASV, NIV; ASV, NASV, and NIV Departures from the Traditional Hebrew and Greek Text>의 한 부분을 인용하려고 한다. 이 책에서 히브리어 원문으로부터 총 103개, 헬라어 원문으로부터 23개에서 변개된 사례들의 목록을 작성하였다. 우리는 <킹제임스성경>의 저본인 봄베르그판 히브리 맛소라 원문을 출간하였고, 뒤이어 ASV(1901), NASV(1960), NIV(1969) 등의 변개된 사례들 및 <킹제임스성경>과 일치하는 사례들을 출간했다. 그런데 <킹제임스성경>과 맛소라 원문은 서로 일치하지만, 이들 다른 역본들은 변개된 예에서 볼 수 있듯이 그 본문들은 맛소라 원문에서 이탈하였다. 우리는 그 목록 말고도 변개된 예를 수백 가지나 더 제시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변개된 역본들이 히브리어 원문에서 벗어나기 위한 근거로 사용했던 몇 가지 문서들을 각주 A-9페이지에 제시하였는데, 열한 개의 문서들을 먼저 제시하고, NIV서문(pp.viii-ix)에서 발췌한 여덟 개를 추가로 제시하였다.
(1) 헬라어 구약성경인 칠십인역(LXX)
미국표준역본(ASV), 신미국표준역본(NASV), 신국제역본(NIV)은 구약성경에서 73회(우리가 제시했던 103개 중 35%에 해당한다.)에 걸처 히브리어 원문이 아닌 칠십인역을 선택했다. 그러나 히브리어의 헬라어 번역본인 이 헬라어 구약성경은 아주 불완전한 번역본이다. 칠십인역은 여러 책에서나 실존하는 역본일 뿐이다. 그것은 변개된 의역성경이다. 본 서의 서두에서는 칠십인역이 얼마나 형편없는 번역본인가를 분석하여 제시한 바 있다. 또 <국제표준 성경 백과사전; International Standard Bible Encyclopedia>의 논평을 인용하면서 왜 칠십인역이 아닌 맛소라 원문을 따라야만 하는지 그 이유를 밝혀 놓았다.
(2) 근거 없는 추측
103개 가운데서 67개의 사례(32%에 해당)는 순전히 추측을 근거로 해서 히브리 맛소라 원문을 제쳐두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하면, 편집자들은 히브리어 원문이나 헬라어 원문, 라틴어 원문은 구경조차 하지도 않았다는 말이다. 그들은 어떤 자료도 참고하지 않았다. 고작 “글쎄올시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기록했으면 좋겠소만...”이라고 말할 뿐이다. 필자가 달라스 신학교에 다닐 때(1948-53년), 앞서도 말했지만 메릴 엉거 박사 밑에서 공부하였다(그의 저술로는 <엉거의 성경사전> 등이 있다). 그때 우리는 키텔의 성경(루돌프 키텔의 히브리어 성경)으로 이사야서를 읽고 있었는데(물론 여기저기 각주를 달아놓은 그 성경이었다.) 엉거 박사가 맛소라 원문과는 다른 식으로 단어를 읽으면서 그 근거로 각주 하나를 제시하는 것이었다. 나는 손을 번쩍 들어 이렇게 질문을 했다. “엉거 박사님, 박사님께서는 왜 원문을 변질시키십니까?” 그는 “이 경우는 그저 좀더 나은 방법으로 읽은 것뿐이라네.”라고 대답했다. 그들은 각주에서 “L”이라는 것만 보면, 증거가 있건 없건 개의치 않고 언제든지 본문을 바꾸려고 든다. “L”은 “기록”(“which read”)을 뜻하는 라틴어 “legedum”을 축약하여 표기한 것이다. 그들이 칠십인역이나 그 외의 역본이나, 라틴 벌게이트를 따르고 있다면, 어김없이 각주에 “라틴 벌게이트에 의해서” 등과 같은 말이 써 있기 때문일 것이
다. 그러나 간혹 각주에 “L”만 기록되어 있을 때가 있다. 실제로 창세기 1:9에 “L”이 표기되어 있는데, “L” 다음에는 “아마도 이것일 것이다.”(“probably this”)라는 말이 뒤따른다. 이를 바꿔 말하면 여기에는 어떤 증거도 어떤 자료도 없다는 뜻이다. 추측이며 추정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어떻게 성경을 믿는다고 하는 그리스도인이 자신도 확실히 알지 못하는 어림짐작과 추측으로 자신들의 성경을 판정할 수가 있는가?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
(3) 시리아 역본
103개 가운데 20개의 사례(10%에 해당)에서 히브리 맛소라 원문 대신 시리아 역본을 사용하였다.
(4) 소수의 히브리어 필사본들
맛소라 원문을 변개시키기 위해 이따금씩 “소수”의 히브리어 필사본들이 사용되었다. 이것들은 맛소라 원문이 아니라 소수의 필사본들일 뿐이다.
(5) 라틴 벌게이트
맛소라 원문을 변개시키기 위해서 라틴 벌게이트(라틴어 번역 성경)를 가끔씩 사용하였다.
(6) 사해사본
103개의 실례들 가운데 8개(4%에 해당)의 사례에서 맛소라 원문 대신 사해사본이 사용되었다. 필자 부부가 1982년에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우리는 사해사본이 발견되었던 쿰란 동굴에 갔었다. 사해사본은 에세네파가 변개시킨 사본이다. 단, 그 중에서도 이사야서만은 특이하게도 성경과 거의 차이가 없다. 이들 에세네파는 예루살렘에서 벗어나 이곳 쿰란 동굴로 도망칠 때, 히브리어 성경을 가지고 왔었다. 그런데도 예루살렘에서 그토록 신중하게 보존되었던 히브리어 성경인 맛소라 원문을 제쳐두고, 학자들은 어째서 사해사본을 극구 사용하려고 하는가? 이들 에세네파는 예루살렘의 유대인 회당을 떠났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들의 조상이 지녔던 유대인의 믿음을 저버린 사람들일 뿐만 아니라, 잘못된 이교도적인 이단종파였다. 사해사본이 히브리 맛소라 원문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다음의 두 가지 이유에서라고 볼 수 있다. 첫째, 사해사본이 에세네파가 이곳저곳에서 모은 부패된 히브리어 원문을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이거나, 둘째, 이 본문들을 전수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부주의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갖가지 숱한 방법을 동원해서 그 원문을 변질시킬 수 있었다. 필자는 왜 모든 역본이 전통 맛소라 원문보다 사해사본을 우선적으로 채택해야 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가장 정확하게 보존된 역사적 원문을 놔두고 말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7) 아퀼라 역본
아퀼라의 구약 헬라어 역본이 맛소라 원문을 변개시키기 위해 때때로 사용되었다.
(8) 사마리아 오경
사마리아 오경은 맛소라 원문을 변개시키기 위하여 가끔씩 사용된 것으로서, 이것은 사마리아인들이 사용했던 모세의 처음 다섯 권의 책을 일컫는다. 혼혈인 사마리아인들은 맛소라 원문과 상이한 구약 번역본을 가지고 있었다.
(9) 제롬의 인용문
라틴 벌게이트를 번역한 제롬의 인용이 때때로 맛소라 원문을 변개시키는 근거로 사용되었다.
(10) 요세푸스의 인용문
요세푸스의 인용문이 맛소라 원문 변개에 이따금씩 사용되었다. 그는 구원받지 못한 유대인 역사가였다.
(11) 고대 히브리 서기관의 전통
고대 히브리 서기관의 전통이 맛소라 원문 변개에 가끔 사용되었다.
(12) 키텔의 히브리어 성경 또는 비블리아 헤브라이카 스튜트가르텐시아
이것들은 변개된 히브리어 원문으로서, 히브리어 구약성경의 토대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한 것이다.
(13) 난외주에 제시된 다양한 히브리어 이본
이것도 역시 히브리 맛소라 원문을 거부하기 위해 사용된 신뢰할 수 없는 자료이다.
(14) 맛소라 원문과 다르게 분류된 자음본문의 단어들
현재 분류된 히브리어 자음본문에는 오류가 없다. 그것들을 다르게 분류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15) 심마쿠스 역본
이 구약성경의 헬라어 번역본은 히브리 맛소라 원문을 파기해도 된다고 허가받은 적이 전혀 없다.
(16) 데오도티안 역본
이 구약성경의 헬라어 번역본도 히브리 맛소라 원문을 무시하거나 부정해도 된다고 허용된 적이 전혀 없다.
(17) 탈굼
이 문서는 한번도 구약성경으로서 그 권위를 인정받아 본 적이 없다. 탈굼은 결코 맛소라 원문을 대신할 수 없다.
(18) 시편을 수록한 제롬의 적스타 헤브라이카(Juxta Hebraica)
이것 역시 구약성경이 아니다. 시편을 담고 있는 자료라고 말한다면 몰라도 말이다.
(19) 맛소라 원문과 상이한 히브리어 모음 체계
히브리 맛소라 원문과 상이한 자음본문이 있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맛소라 원문과 상이한 모음 체계 역시 있어서는 안된다.

f. 히브리 맛소라 원문에 대한 결론
필자는 히브리 맛소라 원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결론짓고자 한다. 맛소라 원문의 다니엘 봄베르그 히브리어 편집본의 본문에는 언뜻 모순처럼 보이는 곳이 몇 군데 있을 수 있다. 이를테면 여호야킨 왕은 18세일 수도 있고 8세일 수도 있다. 비록 모순이 있는 것 같아 보여도, 필자는 전통 맛소라 원문의 본문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우리에게 모순처럼 보이는 것을 주님께서 직접 해결하시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각 시대들을 통해 주시고 보존해 오신 것을 지키되, 모순처럼 보이는 것들이 있다면 주님께서 해결해 주시도 록 해야 한다. 만일 그 왕이 8세와 18세 둘 다일 수 있다면 우리가 전혀 모르는 어떤 조화가 있는 것이다. 이 새로운 역본들의 편집인들은 맛소라 원문에서 벗어난 각주를 달고 있다. 오로지 추측만을 근거로 그들이 얼마나 많은 문제를 결정하고 있는가! 당신은 그들의 결정이 옳은 것인지를 과연 알 수 있겠는가? 히브리어 원문을 있는 그대로 두라.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은 히브리 맛소라 원문이 기록하고 있는 대로 그것을 평이한 영어로 올바르게 번역하였다. 번역자들은 애매한 단어를 쓰지도 않았으며, 자의적인 생각으로 본문을 일치시키려고 하지도 않았다. 예를 들면, 새로운 역본들에서는 이사야 9:3에서 “not”[이 부분을 잘 보라.]을 완전히 삭제해 버린 것을 볼 것이다. 성경은 『주께서 그 민족을 번성케 하셨으나 그 즐거움은 늘리지 아니하셨나이다[not increased]. 그들이 주 앞에서 추수하는 기쁨과 사람들이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같이 즐거워하니』(사 9:3)라고 말씀한다. 그런데 새로운 역본들에서는 “not”을 제거해야 말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본문에서 그것을 삭제해 버렸던 것이다. 그러나 히브리인들은 『늘리지 아니하셨나이다[not].』라고 기록하였고,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도 있는 그대로 그것을 『늘리지 아니하셨나이다[not].』라고 번역함으로써 신실하게 번역을 완수했다.
<킹제임스성경>의 저본이 된 전통 히브리 맛소라 원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라!! 이 원문은 로마서 3:1-2 말씀대로 유대인들에 의해 전수되었다. 우리는 딘 존 윌리암 버간의 저술 <히브리어 원문에 대한 허튼 수작, The Incredible Folly of Tinkering the Hebrew Text>과 의견을 같이 한다. [에드워드 마이릭 골번이 쓴 <고(故) 딘 존 윌리암 버간의 전기; John William Burgon, Late of Chichester - A Biography>의 “수호자”편 중 1885년 4월 8일 편지에서 발췌(1892, Voll.II, p.241).] 누구를 막론하고 “히브리어 원문에 허튼 수작을 하면” 그 사람은 “죄를 범한 것”이요, 그처럼 “엄청나게 어리석은” 짓은 없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성경이 기록된 그대로 두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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