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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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육신으로 나타나신 바 되셨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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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4년 01월호>

성경변개자들은 많은 단어와 구와 절을 변형시킨다. 즉 삭제하고 첨가하며 다른 말로 대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변형된 단어나 구나 절들이 어떤 중대한 교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그들의 주장은 성경 앞에서 늘 여지 없이 거짓으로 판명되고 만다. 이러한 사실을 디모데전서 3:16에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경 변개자들의 영향 하에 있는 사람들은 성경의 단어 한자 한자가 변형된 것이 교리적으로 얼마나 큰 오류를 가져오는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삭제되고 첨가된 <개역 한글판>이 변개된 ‘성경’이라고 지적해도, 문제는 조금 있지만 복음을 전하는 데는 문제없다고 간과해 버린다. 그러한 사람들은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으리라는 말씀과 더하지도 말고 빼지도 말라는 말씀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또한 『하늘과 땅은 없어져도 내 말은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막13:31)는 말씀 역시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것이다.그 결과 이러한 사람들은 결코 하나님 앞에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없으며, 상과 유업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탄과 대적하여 승리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역군도 될 수 없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도처에 “하나님”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기록한 구절도 매우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성경이 변개되었다는 증거 가운데 “하나님”이라는 말이 어떤 구절에서 삭제되었거나, “그리스도”라는 말이 어떤 구절에서 삭제 또는 첨가되고, 또 다른 단어로 대치되었다는 사실을 증거하면 다른 여러 구절에서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기록하고 있는데 무슨 문제가 되느냐는 식의 무지한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그러나 성경은 다른 세상적인 책들과 다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리스도인들이 믿고 행동하며, 판단하는데 유일하고 최종적인 권위를 지닌 책 중의 책이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일점 일획도 소홀히 하지 않으시고 영감을 불어 넣어 오류 없이 기록하셨고, 또 섭리적으로 보존하셨다(딤후3:16; 시12:6-7). 그런데 꼭 있어야 할 그 자리에 하나님께서 기록하신 말씀을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변형시킴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고, 하나님께 정면으로 도전하는 일에 노력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으며, 그 결과로 나타난 변개된 ‘성경들’을 높이 평가하는 것 또한 어리석은 다수의 몫으로 남아 있다.
다음에 인용되는 글은 성경의 한 단어, 특히 디모데전서 3:16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삭제됨으로써 성경 교리에 얼마나 큰 오류를 가져오며, 성경적 신앙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그 실상을 파악하는 데 좋은 예가 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은 인간이 되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하나님이십니다. 반대로 인간은 결코 신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인간입니다. 예수가 유일한 구원자라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첫째, 그는 본래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둘째, 그는 인간이 되셨습니다. 만일 하나님으로만 계셨다면 그는 인간을 구원하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인용문은 하용조 목사의 글에서 발췌한 것이다. 성경대로 믿고 성경을 공부하여 분별력이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글에서 이미 오류를 발견했을 것이다. 비록 하용조 목사의 글에 나타난 전반적인 내용과 의도는 건전한 것이지만, 하용조 목사는 변개된 성경을 사용하고 있기에 변개된 구절에 근거하여 잘못된 사실을 쓰고 있다. 결국 자신의 믿음을 부정하는 표현을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쓰고 있는 것이다. 위의 인용문에서 밑줄의 말이 지시하는 대상이 누구인가? 확인해 보라. 독자들은 확인하지 않아도 “예수”라고 생각했을 것이며, 확인했어도 역시 앞문장에 나오는 “예수”라고 이해할 것이다. 바로 “그”라고 쓴 것과 “그”를 예수 그리스도로 이해하게 하는 것이 오류이다. 왜 “그”라고 기록해서 “그”를 예수로 이해하는 것이 오류이며, 성경 변개인가?
먼저 디모데전서 3:16을 자세히 고찰하고, 변개된 <개역 한글판>과 올바로 보존된 <새성경>을 비교해 봄으로써 설명할 수 있다.
디모데전서 3:16의 변개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신학교에서 동조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잘한다고 하는’ 밥 존스 대학의 스트워트 커스터(Stewart Custer)나 리버티 대학의 썸너 웸프(Sumner Wemp) 역시도 똑같이 변개를 옹호하고 있다.
디모데전서 3:16에서 “그”(he who)가 육신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God)이 육신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올바로 보존된 성경 기록이며, 올바른 성경의 교리를 정립하게 하는 중요한 단어임을 알아야 한다. 16절은 『위대하도다 경건의 신비여』로 시작한다. 3:9의 믿음의 신비”와 같이 “경건의 신비”는 여러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성경은 “경건의 신비”에 대한 일곱 가지 사실을 16절에서 기록하고 있다.
1. 경건의 신비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 그 어떤 부류의 사람들에게도 논쟁의 여지없이 확실한 진리이다.
2. 『하나님은 육신으로 나타나신 바 되셨고』 :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이기 때문에 『...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his own blood)로 사신 교회를...』(행20:28)이라는 말씀이 능력있는 것이다.
3. 『성령으로 의롭게 되셨으며』 : 하나님, 즉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의 사역은 그분의 영이 바로 “성령”(Holy Spirit)이었다는 것으로 입증된다. 그 성령에 의해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한 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나타나신 것이다.
4. 『천사들에게 보이셨고』 : 내려가고 또 올라가신(엡4:6-10) 그분은 탄생 때에(눅 2), 시험때에(막1:13), 죽으셨을 때에(골2:15) 각각 천사들에게 보이셨다.
5. 『이방인들에게 전파되셨으며』 : 사도행전 8-28장에 기록되어 있다.
6. 『세상에서 믿은 바 되셨고』 : 로마서 10장에 기록되어 있다.
7. 『 영광 가운데로 들려올라 가셨음이라』 : 사도행전 1장, 누가복음 24:50-51.
이상의 일곱 가지 요소를 설명할 때,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는 것이며, 우리도 다음과 같이 읽고, 믿고, 이해하고, 가르쳐야 한다.

위대하도다 경건의 신비여,
논쟁의 여지가 없도다.
하나님은 육신으로 나타나신 바 되셨고,
성령으로 의롭게 되셨으며,
천사들에게 보이셨고,
이방인들에게 전파되셨으며,
세상에서 믿은 바 되셨고,
영광 가운데 들려 올라 가셨음이라.

이와 같이 성경이 기록한 대로 읽고, 믿고, 이해할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심을 기록하고 있는 가장 확실한 말씀을 올바로 읽고, 믿고,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 그렇게 가르칠 수 있다. 그러나 <개역 한글판>에 변개된 것처럼 읽고, 믿고, 가르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겠는가?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하는 이 없도다 ○ 그는 육신으로 나타나신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라』<개역 한글판>
독자들이 <개역 한글판>을 읽는 한 “그”를 예수 그리스도로 이해하게 될 것이며, 결코 “하나님”임을 알 수 없게 된다. 이는 “하나님”이 들어갈 자리에 “그”라는 말로 대치시켰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그는(그리스도) 육신으로 나타니신바 되시고...』라고 읽으며 설명하는 것과 『하나님은 육신으로 나타나신 바 되셨고...』라고 읽으며 설명할 때에 일어나는 차이점을 안다면 “하나님”을 삭제한 변개된 ‘성경’을 여러분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여러분 스스로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다.
이처럼 디모데전서 3:16이 변개된 것은 비단 한글 ‘성경’들 뿐만 아니라 영어 성경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영어 성경들을 직접 비교해 보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이며, 실제로 그러한 변개된 영어 ‘성경’들을 읽는 영어권의 독자들에게서도 확인할 수 있는 일이다. 얼마전 필자는 전철에서 볼츠(A.J. Baltes)라는 한 미국인을 만난적이 있다. 그는 외국어 학원 영어 강사였는데, 그와 마주하게 되어 대화하는 중에 필자가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인것을 말했을 때, 그 역시 1979년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 했다. 그에게 성경이 변개된 것을 알려주자 놀라워 했다. 그는 필자의 킹 제임스 성경과 자신이 가지고 있던 “NIV”[새국제역본 - 우리나라에서 대다수가 선호하는 영어 ’성경’이지만 역시 대표적으로 변개된 ‘성경들’ 가운데 하나이다]를 비교해 주자 그 실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한 가운데 그에게 “NIV”의 디모데전서 3:16을 찾아주고 “He”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그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답했다. 이렇게 이 구절에서 “하나님”(God)을 삭제하고 “그”(He)라고 기록하고, 잘못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오류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심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새성경>을 제외한 모든 한글 ‘성경’들과 <킹 제임스 성경>을 제외한 영어 ‘성경’들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를 하고 있으며, 그 성경들을 신뢰하는 사람들 역시 그러한 모독 행위에 동참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신데 “하나님”이든, “그”든, “예수 그리스도”든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하용조 목사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심을 믿는다’고 말하거나 ‘내용 중에 예수가 하나님이라고 밝혔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는 말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비록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라고 믿는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믿음을 부정하는 그러한 변개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한다면 그의 믿음은 무엇에 근거한 것인가? 그의 믿음을 잘못된 것으로 단정하는 구절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지기 않고, 옹호하는 구절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겠는가? 하용조 목사가 『예수 외에는 다른 구원이 없다』고 글을 썼는데, 그것을 읽는 타 종교인이나 입술로만 고백하는 거짓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외에 구원이 있다고 논한다면 하용조 목사는 그들이 틀렸다고 말하며 예수님께만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주장한 하용조 사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라고 믿는다면, 그 믿음을 부정하는 그 변개된 ‘성경’을 버리고 올바른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용조 목사에게 지극히 당연한 결론일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다. 누구든지 믿음과 그 믿음의 표현이 다르다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것이다. 마음으로만 믿고 틀린 것을 지적하거나 버리지 않을 때, 그는 틀린 것에 동참하여 거짓을 시인하는 것이지 결코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오류를 시인하고 진리를 수용하는데 결코 주저하지 않는다. (당신이 누구든지 성경대로 믿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만일 누구든지 그렇지 못하다면 완결된 글을 읽은 후에 다시 한 번 자문하기를 바란다. 그래도 확고한 믿음의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과연 자신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신가를 확인해 보아야 할 것이다(고후13:5).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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